2004년 12월 17일 금요일

전쟁

다른 나라들은 장군들이나 해병대 출신이 호전적인 경우가 많은 데
(무관이니까 당연히 자신의 지위를 위해서도 그렇고.. 호전적인 것이 정상일지도.)
우리나라는 주로 전쟁하자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보수파 국회의원들인데,
대부분 군대도 안 갔다왔다.
다들 전쟁나도 참전도 안 할 사람들이다.
3대가 군대를 안 가고 전쟁나면 바로 미국 시민권을 쓸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군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해봤다면 절대 그런 소리 안 할 것 같다.


군대를 가본 사람이라면
그 지긋지긋한 군 생활이 2년에서 평생으로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누가 전쟁하자고 하겠는 가?
자신이 죽을 확률이 30~100%나 되는 전장에 투입될 것이 분명한데,
전쟁 이야기 할리가 없다.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징병제가 모병제보다 반전의식을 높히는 데는 도움이 될듯..)


진짜 보수라면 북한이 붕괴되는 것을 막고 현재의 균형을 유지하는 쪽으로
정치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한 쪽이 붕괴되면 균형이 깨져서 군부 쿠데타나 내전,
너무 많은 난민 발생으로 국경이 무너질 수도 있고,
북한, 미국, 러시아가 체첸 침공 하듯 밀고 들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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