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미국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영웅물, 코믹스의 왕국인 미국답게 수많은 영웅들이 나온다.
실수로 죽기도 하고, 많은 제정상의 손실도 끼치는 데,
소송의 나라 답게 소송에 걸려서 영웅이 되기를 포기한다.
국가가 몰래 영웅의 은퇴 후 정상적인 생활을 지원해 주는 것도 재미있다.
국가 유공자나 내부 고발자처럼 보호해 준다.
슈퍼 히어로끼리 결혼하는 것도 멋진데,
그 후 남들처럼 사는 가정생활도 아기자기하다.
초능력을 좀 쓴다는 점만 빼고.
나이가 들어서 힘을 쓰다가 허리가 삐기도 하고
인크레더블은 뱃살이 너무 많아서 구멍을 빠져나가지 못하기도 한다.
일레스티걸은 아줌마가 되서 엉덩이가 커져버렸다.
은퇴 후에 몰래 인크레더블과 프로즌이 사람들을 도우는 것도 재미있다.
너무나 따분한 일상이다.
사장에서 욕먹고 사람들을 돕지도 못한다.
몰래 보험금을 많이 타주게 해주는 데,
점심 시간에도 혼자 일하고 사무실도 기둥이 박혀서 반칸 밖에 안되는
아주 안 좋은 곳에 있다.
사장은 아주 영악해서 고객을 도와야 하지만 주주들이 먼저라는 식으로 암시를 한다.
(대놓고 고객에게 손해를 주라고 하면 위법이니까.)
아무튼 그렇게 따분한 날을 살다가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인크레더블은 다시 삶의 활력을 얻는 다.
경제적인 이득도 생겨서 차도 좋은 것으로 바꾸고
몰래 운동도 해서 뱃살도 다시 뺀다.
초반에 일레스티걸이 인크레더블을 유혹해서 결혼하는 것도 참 멋진 것 같고
일레스티하게 아주 로맨틱하게 빌딩 옥상을 넘나든다.
마치 스파이더맨 같다.
딸은 투명해지는 능력과 보호막도 펼질 줄 안다.
다만 너무 소심해서 머리카락으로 얼굴도 반쯤 가리고 있다.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미국 영화답게 나중에 가족의 도움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자랑스럽게 머리카락도 뒤로 넘기고 남자친구도 만든다.
인크레더블은 일레스티걸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기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는 데,
결국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역시 미국 영화는 가족영화다.
초반에는 항상 가장 혼자 너무 큰 짐을 지지만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한다.
가족들의 조합도 큰 힘이 된다.
엄마는 고무보트가 되고 아들은 모터가 되서 바다를 건너고
딸이 보호막을 치고 아들이 보호막을 굴려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엄마의 능력이 가장 코믹한데,
낙하산도 되고 벽에 숨기도 하고, 여러 문에 걸려서 고무줄처럼 고생도 한다.
친구인 아이스맨은 공기를 얼려서 스케이트도 타고 침을 열려버리기도 한다.
흑인으로 설정한 것도 괜찮았던 것 같다.
여러가지 암시와 반전도 있는 데,
아기인 잭잭도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에 몸을 불덩이로 만들어서 악당을 괴롭히고
무거워지고 악마로 변해서 악당을 마구 패준다.
의상디자이너도 안목이 뛰어나다.
잘난 척하지만 모든 걸 공짜로 만들도 주고 보람을 느낀다.
아기의 고온이 되는 능력을 예견한 셈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망토는 역시 걸림돌이라는 것도.
멋지기는 하지만 실용적이지 못해서 많은 영웅들이 죽고
마지막에 악당도 망토 때문에 죽는 다.
악당의 설정도 유치하지 않고 멋있었다.
인크레더블의 오만함 때문에 팬 중 한 명을 적으로 돌린 것이다.
그리고 과학의 위험성도 이야기 한다.
영웅물에서는 항상 타고난 능력은 선이지만 과학, 기술이나 후천적인 능력은 악이다.
인크레더블의 변한 모습을 보고 바람난 것으로 오해한 아내의 모습도 멋지다.
그리고 007처럼 언제나 나오는 미녀, 미라지.
미라지는 동양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악당의 부하이자 애인이지만 인크레더블의 순수함과 용기에 반해서 그를 도와 준다.
로봇도 멋지다.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강력해진다.
슈퍼히어로를 물리칠 때마다 업그레이드되서 10번째 버젼이 되었다.
스파이더맨의 옥토퍼스 박사 로봇처럼 인공지능을 가져서 주인을 배신한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파괴된다는 모순적인 약점도 가지고 있다.
그 외의 점에서는 모두 완벽해서 불 속에서도 문제없고, 블레이드도 강력하다.
과학자의 리모컨 조절에 의해서만 파괴된다.
마지막에 스피도가 달리기 시합에 나가서 페이스 조절을 해서 2등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
절제를 배운 것이다.
처음에는 철없는 아이라서 선생님 의자에 압정을 두는 데,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도 안 잡힌다.
또 다른 악당이 등장하면서 가족들이 싸울 준비를 하면서 끝나는 것도 비장하다.
과학자의 유토피아 같은 연구소와 좋은 장비들도 멋지다.
슬픈 장면도 좀 나온다. 많은 영웅들이 죽어가고 과학자의 파일 속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인크레더블은 살기 위해 영웅 친구의 시체뒤에 숨어 스캔들 피하고
프로그램의 패스워드도 얻는 다.
Pixar의 실력도 갈 수록 좋아져서 이제는 사람도 자연스럽다.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2,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미스터 인크레더블로
갈수록 실사같은 애니메이션이 되고 있다.
처음에는 사람이 어려워서 로봇이 주인공은 토이스토리 였는 데,
질감이 향상 되면서 각진것도 어울리는 곤충을 만들고
털 날리는 기술이 향상되면서 몬스터 주식회사도 찍었다.
수 천마리의 물고기와 광원, 굴절, 반사가 잘 결합되는 물 속 세계를 찍고,
드디어 인간이 주인공인 애니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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