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용어에는 왜 한글만을 사용하기 힘들까?
첫번째 원인은 우리 나라가 기원이 되는 학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국가의 크기도 그리 크지 않기도 하고 기초 학문에 대한 연구도 소홀하고 새로운 학문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니니까.
원래 우리말이 아니었으니 번역하기 상당히 애매하다.
우리의 사고 체계, 언어 체계를 반영하여 만든용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두번째 원인은 우리 말의 주요 단어들이 한자어에서 왔기 때문에 한글로만 표기 해서는 뜻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몬테카를로법"이라는 용어가 있는 데, 여기서 '법'이라는 글자가 rule, law, method 중 어느 것을
뜻하는 지 모호하다. 한자나 영어 표기를 병행해야만 한다.
물론 "몬테카를로 방법"이라고 표기하면 되지만 law인 경우는 그냥 "법"이라고 적어야 해서 모호성을 줄이기 어렵다.
번역의 어려움과 단어의 모호성이 한글을 과학기술전문용어로 사용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 원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군..
흠.. 내 생각엔 단순히.. 1번에 의해서 처음 외국에서 배운 사람이 다음사람 가르칠때 계속 원어를 쓰다가 누군가가 한글의 도입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2번째의 이유로 실패해서 그냥 쓰기로 하고 학회를 나가거나 또는 비전공자가 귀찮게 물어볼때 떨쳐버리기도 편해서 그러는게 아닐까 싶군..
답글삭제과학의 대중화에 노력하지 않으면
답글삭제결국 과학자들이 피해보게 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