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5일 월요일

인간 관계의 비대칭성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인간 관계도 대칭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동창", "고향친구", "xx학번 동기", "입사 동기" 등.. 은 명확해 보이지만
실제로 인간 관계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1년에 1~2번 보는 사람인데도 정이 가고 말이 통하고 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매일 보는 데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보기 싫은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내게 호감을 가지는 데, 나는 그 사람의 존재를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냥 "얼굴이나 이름만 아는 사람" 정도 인식하기도 하고 반대로 나는 그 사람에게 호감이 있어서 항상 말을 거는 데,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나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정보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연예인 같은 극단적인 경우에 나는 그 사람에 대한 표면적인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나를 전혀 모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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