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2일 목요일

[영화]화씨 9/11

 


그리 재미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미국 사회를 신랄하게 고발했다는 점에서 좋은 영화라고는 할 수 있다.
테러와는 전혀 상관도 없고, 미국을 공격한 적도 없고, 미국에게 전혀 위협도 되지 않고
mass destruction weapon도 없는 이라크는 왜 공격 당하는 지 알 수가 없다.
부시도 2001년까지 그렇게 이야기 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이라크는 테러위협국이 되어 이라크를 침공했다.
이라크가 정복된 지금에도 그런 것들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단지 침략국 미국이 이라크를 정복한 것이다.
그들의 주장 중에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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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군인을 모을 까? 모병제 국가인데.
미국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서 그들은 도저히 살아나갈 수가 없다.
경제가 어려워질 수록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군대에 지원한다.
그래서 군인이 충분하다. 가난한 사람, 범죄자 들을 모아서 군대로 보내면 된다.
군대는 비인간적인 곳이지만 인간적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목숨을 건 대신, 밥을 먹여주고 학교에도 보내준다.)
언론을 이용해서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알리면서 군대에 오라고 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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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나쁜 나라일까?
한국인(나)의 입장
에서 미국이 나쁜 이유는 이라크처럼 내 나라도 미국에게 언제든 공격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냥 미국의 마음에 들지 않고 미국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된다면 그들은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들을 형님으로 모실 필요는 없다.
그래봤자 소용없다.
차라리 우리 국력을 잘 키우고 미국과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무역을 해서
전쟁이 나면 모두가 손해라는 인상을 줘야 한다.
사실 이라크를 공격하건 말건 그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문제는 다음 타켓이 우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반대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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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나쁜 나라일까?
미국인(마이클 무어)의 입장에서 조국이 나쁜 이유는 단지 외국을 침략해서가 아니다.
그럴수록 미국은 부유해진다. 그래서 침략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작은 쉽지만 쉽게 끝낼 수가 없다.
아무리 약한 나라라도 쉽게 이길 수는 없다.
전쟁을 자주 하다보면 국민들이 도덕성을 상실할 수 있고 광기로 뒤덮혀서 자신의 조국이 병들기 때문이다.
쓸데없이 공포에 휩싸여 더 많은 무장과 방어를 하고 그것은 장기적으로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큰 이득을 주지만 깊게 생각해보면 그것은 부자들, 기득권에만 주는 이득이다.
전쟁을 하면 할수록 미국의 가난한 사람들과 일반 시민들은 손해를 본다.
국가 전체는 이득을 보지만 그건 부자들이 이득을 보기 때문이고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손해다.
그래서 마이클 무어는 전쟁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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