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군과 쇼핑을 했다.
현대 백화점 세일 마지막 날이란다. (30% 정도..)
여기 저기 입어보고 돌아다니다가 오렌지색 면티랑 곤색 반바지를 샀다.
오렌지색 면티 - Nautica 38,500원
곤색 반바지 - Polo Ralph Lauren 59,500원
Hazzy's에서 맘에 드는 아이보리색 면티와 밝은 녹색/파란색 티도 있었는 데,
그 가게는 세일을 안해서 못샀다. T.T (5~6만원 한듯..)
바지는 면티보다 오래 입으니 좀 더 비싸도 될 것 같고,
지난 봄에는 면티 구매 기준 가격을 3만원 정도로 잡았는 데, 이제는 4만원이 됐다.
(맘에 드는 걸로 다 샀다면 5~6만원이 됐겠군.)
계절에 한 번 밖에 쇼핑을 안하니까 할 때마다 윗 옷은 2벌, 바지는 1벌 정도 하면 되지 않을 까 생각했는 데,
망설여 지는 게 많아서 1벌씩만 샀다. (옷 고르는 건 언제나 힘들다. ;;a)
그리고 대신 염색과 샤기컷을 했다.
Coex Satin에서 염색 4만원, 샤기컷 1.2만원.
일반 컷보다 2천원 비쌌다. (블루클럽에서는 cut만 하면 5천원인데.. 그보다는 2배 네..)
옷 한 벌 사는 것이나 헤어 스타일을 바꾸는 거나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면에서 그렇고, 남들에게 보여주는 걸로 치면 염색이 이득일 수도 있겠다.
염색은 그리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 거니까. 3~4개월 뒤에나 다시 해야지. (4주 훈련 들어가던지..)
결국 오늘 15만원을 썼다.
요즘은 밥도 집에서 먹어서 밥값도 거의 안드는 데 말이지. (한 달 밥값이 10만원 미만인데.)
결혼하지 않은 세상 사람들은 집세 > 술값 > 옷값, 미장원 > 밥값 순으로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그동안 집세, 술값, 옷값이 별로 안 들어서 가볍게 살았던 듯하다..
흠.. 예쁜 옷들은 죄다 드라이 크리닝이나 손빨래 해야하는 것들인 것 같다.
그리고 난 언제 청바지 입게 되려나.. 청바지는 별로 취향이 아니다. 앉을 때 불편해서 잘 안 입게 된다.
힙합 스타일처럼 아주 넓은 걸로 입어야 될 것 같은 데. 다리가 짧아서 그것도 별로 보기 좋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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