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옆 팀의 한 분과 이런 논쟁을 하게 됐다.
"어떤 개가 가장 똑똑할까요?"
우리 팀 사람들은 당연히 '진돗개'라고 말했다.
진돗개는 충성심도 높고 주인도 배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그래서 진돗개는 가장 똑똑한 개가 아닌 것이죠."
"진돗개는 충성심이 너무 강해서 군대에서 주인이 제대하고 새로운 사람이 오면
더 이상 통제가 힘들어요. 그 개는 항상 이전 주인만 생각하죠.
밥을 주는 건 새 주인이지 더 이상 옛 주인이 아닌데도, 개는 옛 주인이 주는 밥만 먹기 때문에
현실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거지요."
"반면에 불독은 멍청한 것 같지만 자신에게 무엇이 이득인지 가장 잘 알고 있어요.
자신에게 밥을 주는 사람에게 충성하지요. 그래서 통제도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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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의견인 것 같다. 인간에게 지나치게 충성하는 개는 결국 새 주인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의 입장에서도 가장 똑똑한 개라고 할 수 없다. - 통제할 수 없는 개는 의미가 없다.
또한 개 자신의 입장에서도 새 주인에게 복종하지 않는 것은 손해다.
밥을 먹으려면 새 주인에게 복종해야지, 옛 주인만 찾으면 죽는 다.
무엇이 똑똑하냐 기준의 차이지..
답글삭제사실은 진돗개가 브랜드 네임을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행동하는 것일수도 그래서 현실적으로 시장에서의 가치가 더 높고 더 좋은 음식을 먹을수 있으니깐. 믿음을 줌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것도 될 수 있고.
밥만 주면 따라가다 보면 아 저녀석은 밥을 조금 더 주면되 라는 생각을 상사들이 하기 시작하면 밥더 주고 더 부려먹기가 될 수 있지..
혹시 윗사람들이 아랫사람들을 세뇌 시키기위해서 보낸 스파이가 아닌지 조심해라
중요한예로 한보 철강의 정태수(?)씨도 자물쇠 입으로 요즘 다시 제기에 성공하고 있지 그 꼴을 당하고도 믿으면 배신 안 당한다는 생각에 버티고 결국 인간 승리를 이끌어 냈지.
또 밥주면 화해가 되는 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더 막대하지 않나? 진돗개를 발로 차고 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본듯.. 자기한테만 충성을 하는 녀석을 팰만큼 잔인한 사람은 별로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