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모든 불평과 불만, 불안은 거기에서 나온다.
내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가야할 영어회화학원이 왜 벌써부터 가기 싫은 걸까?
지금자면 충분히 갈 수 있는 데 말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남들은 이런 상황에서 '귀찮음'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게 정상인데.
나는 '영어회화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
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벽이 나를 두렵게 하는 것 같다.
"잘해야지"라고 내 자신에게 말해버리는 순간 나는 그것이 두려워 지기 시작한다.
용케도 일본어와 수영은 그것을 피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데,
언제 내가 내 자신에게 그 저주의 주문을 걸어버릴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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