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8일 목요일

[펌]미국 대학, 대학원 순위 - 1999년














미국 최고의 대학과 대학원은 어디일까? 해마다 미국의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분야별 순위를 조사, 발표하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 에스 뉴스 엔드 월드 리포트
지가 최근 ’99년 순위를 공개했다. 그 결과 대학원 가운데 경영학은 스탠퍼드대, 법학은 예일대, 의학은 하버드대, 공학은 MIT대가 각각 최고로 나타났다.

조헌주 /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경영학 분야 최고 대학원으로 뽑힌 스탠퍼드대는 총점 1백 점으로 펜실베이니아대 학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 하버드대학의 98점보다 한 발 앞섰다. 졸업생의 첫 해 평균 연봉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출신이 10만5천7백 달러인데 비해 하버드 대 경영대학원 졸업생은 이보다 7백달러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96~97학사년도에 등록한 미국 내 경영대학원 재학생 수는 29만 명. 이중 63%가 남 자였다. 95~96학사년도에 학위를 받은 사람은 9만3천9백82명으로 남학생이 62.4% 다. 법과 대학원 중 최고는 역시 전통의 예일대(총점 1백 점). 스탠퍼드와 하버드 법과 대학원이 공동 2위(총점 93점)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의과 대학원 가운데서는 총점 1백 점을 기록한 하버드대학이 총점 72점을 기록한 존스홉킨스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98년도에 미국 내 법과 대학원에 등록한 학생 수는 모두 13만1천8백33명. 이중 54%가 남자다.

<표 1> 미국 대학 순위














































































순위 대학명 (캠퍼스) 순위 대학명 (캠퍼스)
1 하버드 14 시카고
1 프린스턴 16 에머리
1 예일 16 워싱턴(세인트 루이스)
4 MIT 18 라이스
4 스탠퍼드 18 조지타운
6 코넬 20 반데빌트
6 듀크 20 UC버클리
6 펜실베이니아 22 버지니아
9 캘리포니아공과대학 22 노트르담
10 브라운 24 노츠 캐롤라이나(채플힐)
10 콜롬비아 25 카네기멜론
10 다트머스 25 터프스
10 노스웨스턴 25 UCLA
14 존스 홉킨스 25 미시간(앤아버)

의과 대학원 전체 재학생 수를 전공별로 보면 내과가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이 뒤 를 이었다. 전체 등록생의 58%가 남자였다. 여학생의 63%는 산부인과를 선택했다. 산부인과는 전공과목별로는 네 번째로 인기 있는 전공이었다.
공과 대학원은 명망 있는 MIT가 최고(총점 1백 점)의 대학원으로 꼽혔다.그 뒤를 스탠퍼드가 총점 91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이 주간지는, ’88년부터 매년 분야별로 학문 분야별 명성도, 입학생 대비 졸업생 비율, 대학원생들의 입학시 성적, 입학 전 학교 성적, 교수 확보, 졸업시까지 자 격증 획득률, 졸업생의 평균 초봉 등 9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같은 순위를 기록하는 대학이 나오는 것은 소수점 이하를 반올림하기 때문이다. 대학의 순위를 매기는데 비판적인 여론이 있지만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귀중한 정보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표2〉 미국 대학원 순위


























순위 분 야 순위 분 야 순위 분 야 순위 분 야
경 영 법 률 의 학 공 학
1
2
2

2

5
6
7

7

9
10

11

12

13
14
15
스탠퍼드
하버드
노스웨스턴
(켈로그)
펜실베이니아
(워튼)
MIT(슬로안)
시카고
콜롬비아
(뉴욕)
미시건
(앤아버)
듀크(후콰)
UCLA
(앤더슨)
버지니아
(다든)
다트머스
(터크)
뉴욕(스턴)
UC(하스)
예일
1
2
2
4
5
6
7
8
8

10
10
12
12

14
15
예일
하버드
스탠퍼드
뉴욕
콜롬비아
시카고
버지니아
듀크
미시건
(앤아버)
코넬
UC버클리
노스웨스턴
펜실
베이니아
조지타운
텍사스
(오스틴)
1
2
3

4

5
6
6
8

9

10
10
10

13
14

15
하버드
존스 홉킨스
펜실
베이니아
워싱턴
유니버시티
예일
듀크
UC
콜롬비아
의과대학
Univ.of
워싱턴
스탠퍼드
UCLA
미시건
(앤아버)
코넬
메이요의과
대학
베일러의과
대학
1
2
3
3
5
6

7

8
9

10
11
12

12

14

15
15
MIT
스탠퍼드
조지아공과대학
미시건(앤아버)
UC버클리
일리노이
(어바나캠페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카네기 멜론
퍼듀
(웨스트라파엣트)
텍사스(오스틴)
코넬
사우썬
캘리포니아
위스콘신
(메디슨)
텍사스A&M
(칼리지스테이션)
노스웨스턴
펜스테이트
(유니버시티파크)

한편 이에 앞서 발표된 ’99년 종합대학 순위에 서는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대가 공동 1위를 기록 했다. 이들 선두 그룹에 이어 스탠포드대와 MIT 대학이 총점 98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종합대학 순위 10위를 기록한 대학의 총점이 95점을 기록하는 등 선두 그룹 간의 격차가 적어 우열을 가리기가 힘 들 정도였다. 하버드대학은 ’96년 예일대와 프린스 턴에 밀려 수위를 내주었을 뿐 줄곧 최고 대학의 명 예를 지키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 마디로 부럽기만 하다. 교수 1명당 학생 비율은 8명 정도였으며 전임교수진의 비 율은 90%였다. 수강인원이 20명 이하인 경우가 69% 였고 50명 이상 되는 강좌는 11%에 불과했다. 최고 의 명문 대학이라 지원자가 몰려 입학한 비율은 지 원자의 13%에 지나지 않았다. 입학생의 90%가 고교 성적 상위 10%에 들었다. 졸업률은 97%.
특이한 것은 ’97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딸인 첼시가 입학한 스탠퍼드대학이 최근 눈에 띄게 순위 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97년에는 5위였는데 4위로 올랐다. 하지만 여건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스탠퍼드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15명으로 하버드대학의 8명보다 훨씬 많았 다. 전임교수진의 비율은 83%로 하버드의 90%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이 밖에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과 관련해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유 에 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인터넷 사이트를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지면상 안내를 못했지만 각 전문분야별 단과대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있다. 특수한 전문분야에 관심을 갖고 유학을 가려는 이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 잡지의 인터 넷 주소는 http://www.usnews.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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