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4일 수요일

[기사]KAIST, 억대 연봉 수두룩

`이공계 홀대'라는 말과 달리 국내 대표적 이공계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4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KAIST(총장 홍창선)는
소속 교수들의 지난해 연간 소득을 집계한 결과, 전체 교수 390여명 가운데
1억원을 넘은 연봉을 받는 교수가 106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모 교수의 연봉은 1억5천2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억대 연봉 교수는 2001년까지 1명도 없었으나 KAIST가 연구실적 인센티브제,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메리트 시스템 등 각종 제도를 계속 도입하면서 2002년
처음으로 29명이 생겼고 지난해에는 이같이 급격히 늘어났다.


KAIST는 지난해부터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최우수, 준최우수, 우수 등
3등급으로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최우수 포상금은 1천300만원으로 30여명의
교수에게 돌아갔다. 특히 기술이전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의 70%를 교수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연구실적 및 기여도에 따라 최대 30%까지 연봉지급에 차등을
두는 등 파격적인 조치를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또 논문의 양을 따지던 평가를 외부기관의 인용건수 등을 기준으로 하는
질적평가로 전환, 각종 인센티브와 승진제도에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외의
우수 과학자를 유치할 경우 호봉과 직급을 높여주는 특별 임용제와 신임 교원
정착연구비 지급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정착 연구비는 실험분야 5천만원, 이론
분야 3천만원 등이다.


홍창선 총장은 "노력하는 과학자가 제대로 대우 받을 때 이공계 기피문제가
해결되고 세계적인 과학 성과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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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AIST 대학원 생이 KAIST 교수가 될 확률은?
   간단하게 KAIST 대학원 출신이 KAIST 교수가 된다고 치면
   교수의 정년을 30년으로 잡고 매년 석사생 2명, 박사생 1명을 뽑는 다면,
   확률은 각각 석사 출신 : 1/60, 박사 출신 : 1/30
   하지만 유학파가 많으니까 실제 확률은 훨씬 낮음.
   이공계에서 교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력 비율은 낮고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중요하지만 50%를 넘지 않다고 생각함.
   같이 연구해줄 대학원생, 조수, 기능자 등이 필요함.


2. 교수의 성공은 학생의 성공인가?


   No. 교수의 성과 중 일부는 학생이 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수가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해서 학생이 그만큼 받지는 않는 다.
   심지어 랩비(학생이 받는 돈)에는 상한선이 있다고 한다.
   상한선 : 120만원 
   (대학 졸업한 IT업계 평균 월급보다 낮음)


 


3. 프로젝트를 많이 하면 좋은 랩인가?
   지나친 프로젝트는 단지 회사처럼 돈 벌이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고
   거기에 돌아오는 댓가는 매우 적음. 회사원처럼 일하면서 돈은 회사원보다 못 받음.
   노가다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더 많은 돈 받고 회사에서도 받을 수 있음

4. 랩(지도교수) 선정시 Tip
   a. 프로젝트나 대외적인 인지도 등으로 유명한 것보다는 논문을 많이 쓰고 그것으로 유명한 사람을 고른다.
   b. 고년차 박사과정이 몇 명인지 알아본다. 고년차가 많다는 것은 혹사만 시키고 졸업을 안 시켜준다는 뜻.
   c. 랩의 내부인(선배)들에게 조용히 내부 사정을 물어본다.
   d. 목표로 한 교수님이 없는 데 진학하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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