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27일 금요일

공부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한다면..

1.5시간 예습(대충 책을 읽고 모르는 건 그냥 넘어간다.)
1.5시간 수업(강의 듣기)
1시간 복습 및 숙제
30분 classmate와 아무거나 토론

음. 세상이 이런 이상적인 방식으로 돌면 좋겠지만
솔직히 매 수업시간 직후에 토론을 원하는 친구도 많지 않고
갑자기 진도가 엄청 빨라진다거나 무지막지한 프로젝트가 밀려들면 그런 건 대부분 byebye라고 할 수 있다.

. CG수업

이번 주 몸이 안 좋아져서 마음도 덩달아 엄청 의기소침해졌다.
겨울에 석사 CG과목 PA를 미리 해두면 다음학기 학부 CG는 쉬울 줄 알았는 데.
2005년 봄학기 학부 CG과목을 보니 석사 CG보다 더 많다.
PA도 좀 더 어렵고 숙제도 4배는 많은 것 같다.
(homework, design, programming, 기타..)
더 놀란 건 프로젝트 우수작들을 보여주는 거였는 데, 다들 엄청나게 잘 했다.
과연 나도 그렇게 잘 할 수 있을 까?

다들 왜 이리 잘하는 거지? 신이 내린 인간들만 모였나?
나랑 놀 때는 다들 찌질하게 굴더니 숙제 한 것들을 보면 다들 천재들이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솔직히 모르니까 수업듣지, 알면 듣나.

뭐 전산과 들어올 때부터 SP, OS 알고 들어온 것도 아니다.
솔직히 그 수업 끝나는 시점, 기말고사 끝나고 학점 나오는 순간까지도
그 과목들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왜 필요한지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대략 1~3년 쯤 뒤에야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