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PS
신기한 점은 요즘은 영어 시간에 졸지 않는 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영어 시간은 원래 자는 시간으로 못 박아두고 살았는 데.
숙어가 너무 많아서 암기는 안되지만
아무튼 수업시간도 금방 흘러가고 뭔가 예전보다는 정리되는 느낌이다.
. CG랩
방에 있으면 폐인될 것 같아서 개별연구한다고 들어갔다.
석사 CG Project Assignment인 2D Graphic Editor 만들기를 하고 있다.
개별연구 학생들 모두에게 같은 숙제를 내주는 것 같다.
(다들 'PA 3개'라고 하니 알아들었다.)
그냥 눈치보면서 앉아서 Opengl책도 보고 코딩도 하고 사람들 밥 먹을 때 따라다니고 있다.
마치 3년 전 네오위즈에서 처음 인턴쉽하던 때랑 기분이 비슷하다.
학부에서는 복학생, 고학번이라 오히려 활동이 힘든데;
대학원가면 아직도 막내인 것 같다.
정식 대학원생이 아니라서 인턴쉽때처럼 눈치가 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도 사회물도 먹고 나이도 있는 데, 예전보다 얼굴이 많이 두꺼워져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도 '다 그런거지뭐.'하고 지내고 있다.
틈날 때마다 기웃거리면서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얘기하는 것도 귀동냥으로 듣고 있다.
TC랩 기반이라서 그런지 기업에서 하는 프로젝트보다는 순수 연구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대신, 랩비는 적다는 뜻.)
요즘은 Siggraph에 논문내는 철이라서 다들 바쁜 모양이다.
(SigGraph, euro 어쩌구 등.. CG분야의 4대 conference가 있다는 데,
대부분 제출기간이 비슷한가보다.)
CG랩도 AI 비슷한 것도 하는 것 같다.
지난주 세미나 주제가 Neural network 같은 것을 이용해서
2차원 그림을 3차원으로 복원(pop-up)하는 것이었다.
(영화 'Enermy of the state'를 보면 속옷가게에서 주인공의 백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 지 추정하는 비슷한 구라기술이 나온다.)
내가 발표하는 건 아니니 토요일마다 부담없이 가서 들어야겠다.
교수님께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나도 한 번 발표해 보라는 데,
영어 Presentation의 압박이 있다.
중국인, 아랍인 등이 랩에 있어서 세미나는 영어로 한다.
예전에 기계과에 있는 친구를 보건데, 다른 과나 다른 랩들도 영어 세미나 하는 것 같다.
. DB랩
가을학기 졸업연구를 DB랩에서 했었는 데,
관련되서 SKT 프로젝트를 하나 잡아서 나도 낄 기회가 됐다.
(내 학사 졸업논문 주제는 '위치기반 휴대폰 예약알림 서비스')
DB랩도 참 취직도 잘 되고 좋은 곳인데, 아무래도 바빠서 못할 것 같다.
(DB 전공자들이 DBA되서 DB tuning이나 schema만들어주면 억대 이상 받는 것 같다. 전산과, 전자과에서 창업해서 돈 가장 많이 버는 교수님들도 DB 만드시는 분들이 있다. - 황규영 교수님, 박대연 교수님.)
눈 앞에 떨어진 발등의 불인 영어를 해야 대학원에 가든, 말든하지.
. Web 2.0
NC랩 사람들이 주로하는 건데, 심심해서 매주 놀러갔었다.
IT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좋은 모임이다.
그냥 들을 때는 재미있었는 데 활발하게 참여하게 되면 내가 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3월 달에는 ETRI/정통부에서 주최하는 conference가 COEX에서 있단다.
평일인데 수업째고 가기는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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