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7일 토요일

해외 광고 2

. 니베아
크림 광고인데, 요즘 핸드 크림은 예전처럼 단지 보습만 선전하는 게 아니라
나이든 여성을 타겟으로 해서 손이 고와야 젊어보인다고 광고를 한다.
사실 성형 수술로 얼굴은 잘 커버되지만 손은 혈관 때문에 잘 안됐었다.
그래서 요즘은 손혈관 성형 수술도 인기란다.

. 수족관
남자가 "하늘을 나는 펭귄을 보고 싶어."라는 말도 안되는 소원을 여자친구에게 빌자
코엑스 아쿠아리움처럼 유리터널이 있는 수족관으로 안내한다.

. 감기약
요즘은 주간용약이랑 야간용을 따로 판다.
주간용 2개, 야간용 1개해서 3개를 set로 만든다.
수면제 성분 함량을 조절한 것 같다.
약사나 제약사 직원들은 생각해 낼 수 없는 마케팅적 발상이라고 할만하다.
보수적인 제약분야마저도 마케팅과 소비자의 성향 파악을 통해 이런 것들을 개선할 수 있다.

. DHL
모든 골치아픈 물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식.

. KFC
언제나 그렇듯 꼬마들에게 장난감껴주고 그림처럼 예쁘게 만들어서 판다.

. 마스카라
풍성한 볼륨. 그리고 마스카라를 한 여인을 보고 반하는 남성과 마지막 키스신. 전형적이다.

. 버튼 초코렛광고
버튼 초코렛들이 만화 캐릭터처럼 튀어 나온다.
만화경 효과를 내서 수없이 많이 나와서 먹어달라고 아우성이다.
잡아 먹히는 게 뭐가 그리 좋은 걸까? 패스트푸드든 과자든 그런게 참 많다. 생각해보면 잔인한 음식 광고의 세계

. 명품광고
소위 말하는 백화점 1층이나 자기들 매장에서만 파는 명품들도 외국 광고에는 등장한다. 알아두면 무시당하지는 않는 다. 무식하고 돈 많아서 그런거 사입고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면 괜히 기분 나쁜데, 이름만 알아둬도 가볍게 까줄 수 있다.

. 프린터
요즘 프린터들은 디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기록을 남긴다는 면에서 디카와 약간은 substitute가 된다.
반면에 포토 프린터는 디카와 complement가 된다.

. 칫솔
오랄비의 칫솔은 참 고급스럽다. 저가 생필품의 대명사인 칫솔을 예술과 과학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고 할 수 있다.
전동칫솔, 초음파 칫솔 등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최고의 멘트
'전문가의 선택', 'Brush like a dentist'

. 스포츠웨어
아디다스, 나이키 각자의 개성이 넘친다.
슈퍼 스포츠 스타들이 나와서 운동해준다.
천사와 악마가 그들의 운명을 가른다.
천사가 도우면 득점, 악마가 도우면 패배.
경쟁적인 면이 강해서 상대편 선수는 떨어지고 날아가고 불타고 밀려 넘어진다.

. 한국 물건 광고
우리나라 물건을 외국에서 광고하는 것도 상당히 색다르다.
전혀 다른 물건 같은 느낌을 준다.

. 다이어트 식품광고
뚱뚱해서 옷이 안 맞는 사람이 거울을 보고 한숨쉬다가 음식을 바꾼 후
효과를 봐서 웃으면서 멋지고 날씬한 옷을 입으며 외출을 한다.

. 햄 광고
독일은 역시 햄이 발달한 나라라서 인지, 크림 치즈처럼 발라먹는 크림 햄이 있는 모양이다.
슬라이스치즈처럼 슬라이싱된 햄도 상당히 출격적이었는 데, 역시 대단하다.

. 일본 휴대폰 광고
우리나라 e-commerse(K-merse)가 망한걸 모르나보다 휴대폰 결제 시스템 광고를 하고 있다.
우리보다 신용카드나 전자상거래에서 전자결제를 더 안하는 일본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까? 비관적일 것 같다.

. 콘돔, 성인채널광고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개방적이라서 이런 광고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선정적이거나 싼티나지 않다. 상당히 많이 생각해고 고급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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