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7일 화요일

CT세미나 - Making of The Cronicle of Narnia

The Cronicle of Narnia를 만든 Thythm & Hues Studio에서 일하는
Computer Scientist 아저씨가 한분와서 세미나를 했다.
Thythm & Hues : http://www.rhythm.com/

1시간 동안 3분짜리 clip을 10개쯤 보여주고 20분간 질문도 받았다.
CT에는 CG 에니메이션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QandA 세션은 전혀 도움이 안됐다.
내 생각에 CT 사람들은 연극, 공연, 음악, 무대기획, 인문쪽 사람들인 것 같다. CG 관련 하신분은 원광연교수님 한 분이신듯.

차라리 CS - CG랩 있는 신성용 교수님랩 사람들이 질문하기에는 더 적절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은 데, 다들 바쁘다고 안왔다.;

이런 저런 것들 그냥 잡다하게 섞어서 맞보기로 보여줬다.
동물원에서 조련하는 동물들을 찍어다가 2년간 연구하고
해부학적인 지식을 동원해서 매, 소, 말, 사자, 원숭이, 박쥐등의 골격과 근육의 움직임도 연구해서 model에 적용해서 붙여놨다.
사자가 고개를 드는 거나 입을 벌리는 것들은 먹이를 잘 줘 가면서 찍은 듯.

Facial animation을 이용해서 동물들이 다들 말도 하고
Crowd simulation에서는 동시에 30만개의 object(싸우는 군인들)가 나온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갑옷을 입은 물체들이라서 solid object였는 데,
이 영화에서는 다들 털이 달려있어서 계산량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Fur animation에서 주인공 Aslan의 경우는 털이 500만개인데,
너무 많기 때문에 표본으로 추출된 Guide Hair만 simulation하고
나머지 hair들은 그것에 따라 noise를 넣거나 바람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서
작업했다고 한다.
Maya 9의 예제 동영상도 보면 fur animation예제가 나오는 데,
거기서도 guide hair를 사용한다. 다들 그런 method를 쓰나보다.

사자가 천막 밖으로 나오고 하는 장면은 Physical simulation을 이용해서
cloth simulation을 이용해서 물체가 천과 interaction 했을 때를 simulation한 것 같다.

대략 해부학적으로 물체를 보면 뼈 -> 근육 -> 피부 -> 털 순으로 작업하는 것 같다. 그리고 prelighting을 하고 lighting하고 Animator들이 잘 조정해서 만든다.
큰 움직임을 keyframe으로 잡으면 작은 동작이나 꼬리의 움직임 같은 secondary animation은 자동으로 generating해서 집어 넣는 다.

나오는 동물들을 보면
사자, 켄타우르스, Gryphon, 원숭이 + 박쥐 같은 동물들이 나온다.

사자는 실제 사자를 찍은 후 합성했고
켄타우르스는 실제 사람이 컨타우르스인 것처럼 초록색 바지를 입고 걸은 후 하체를 합성했다.
Gryphon은 사자와 매를 합친 짐승인데, 깃털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깃털의 경우 날개를 펼치고 접을 때, 깃털이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조합을 잘 고려해야 한다.
원숭이 + 박쥐 같은 짐승은 박쥐 날개를 구현할 때 cloth animation을 이용했다고 한다.

실제 배경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일반 카메라로만 하면 너무 어색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단다. 모든 방향의 빛을 기록하는 장치라든지, 조명, 카메라의 앵글 등 촬영시 환경을 최대한 많이 모을 수록 만들기 쉬워 진단다.
극단적인 경우 일반 카메라 영상 외에 아무 정보가 없는 경우가 있는 데, 그럴 때는 완전 노가다에다가 합성 티가 팍팍 날 수 밖에 없나보다.

영화의 제작 방식을 보면
일단 R&D팀은 주로 아이디어를 내거나 논문을 쓰는 정도의 일을 하고
Engineer들은 그 아이디어과 기술로 Tool을 만들어서 Animator가 쓸 수 있게 해준다.
30%는 Maya, 3D Max같이 이미 개발된 툴을 쓰고 70%는 In-house tool을 만든단다.

Animator가 예제 동영상을 만들어서 감독과 Warner Brothers사에 보여주면
4~5개 업체가 경쟁 입찰을 해서 가장 멋지고 저렴하게 일을 해낼 수 있는
곳을 선정해서 일을 하청하는 식이다. Thythm & Hues는 Narnia의 CG작업을 따낸 업체다.

영화 제작 중에 어려운 점은 중간에 계속 scenario가 바뀌기 때문에
이미 해두었던 작업을 모두 그냥 버려야 하기도 하고 시간에 대한
압박이 상당한 것 같다.
개봉 5개월전에 목소리를 캐스팅하고 2개월 전에 완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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