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3번째 참석하는 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뭐 detail한 내용을 따지자면 난무하는 수학, 물리학 공식들이지만 일단 소재들이 상당히 독특하다.
꼬마들도 좋아할 만한 소재라고나 할까.
(논문 제목들만 보면 유치원 공작시간 같다.)
지난 번에는 pop-up book을 만드는 법을 했는 데,
입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접으면 2D가 되고 펴면 접힌 면이 올라오면서 3D가 되는 게 pop-up book이다.
(주로 크리스마스 트리나 빨간 벽돌집, 공작새, 루돌프가 끄는 썰매 같은 게 나오는 그런 카드.)
2D 사진을 1장 컴퓨터에게 주면 자동으로 pop-up 3D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알아봤다.
오늘은 종이에 그려진 그림을 오려서 3D 물체로 만드는 방법.
어렸을 때 다들 가지고 놀았을 종이 인형이나 방학 숙제로 낼만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 반대로 3D물체가 있을 때 그걸 어떻게 종이에 전개도로 표현할 수 있을 지도 알아봤다.
예제로는 토끼 인형과 코뿔이 난 공룡 인형을 사용했다.
실제로 논문 저자와 오늘 세미나 발표자가 종이를 오려서 토끼 인형을 만들어봤는 데, 저자는 2시간 반이 걸렸고, CG랩의 발표자는 5시간이 걸렸단다.
따로 풀칠할 곳까지 표시되는 친절함은 없어서 가위로 종이를 오린 다음 테잎으로 잘 붙여서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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