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각해보면 현재 우리 사회는 충분히 모두가 배불리 먹을 만큼 생산하고 수입하고 있다.
그렇다고 성장을 포기하면 금방 밀려버리니까 다시 궁핍해지겠지만
아무튼 실업이 얼마든 절제만 한다면 이론적으로 굶는 사람은 없을 수 있다.
그럼 뭐가 걱정인가? 실업하든 말든, 집에서 엄마가 밥 먹여 주는 데.
사회 인식의 문제인 것 같다.
사람들은 심심하면 딴 생각을 하고 사회 불안 요소가 된다고 보니까 말이다.
노는 데 부담을 적게 가지고 백수 생활을 즐기는 풍토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
미국인과 한국인은 특히 일하지 않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크게 느끼는 데,
유럽인이나 동남아인, 남미인들은 쉬는 것을 죄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다.
그냥 인생을 즐기는 것이고 여유있을 때 쉬고, 일 있을 때 일하는 것이다.
주4~5일해서 실업을 낮출 수도 있다.
말하자면 일종의 분배 정책이 될 것이다.
노동자 임금이 낮아지는 대신, 근로 시간도 줄어드는 것이다.
고용도 늘리고 실업률도 떨어지고
어차피 잉여 노동력은 할 일이 없는 데, 괜히 과잉 생산해봤자, 쌓아놓고 쓰지만 못한다.
잉여분은 risk를 감당할만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인생을 즐기는 편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정치, 사회적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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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잉여 노동력들을 괜히 삽질하고 뺑이치게 만들지 말고 R&D나 문화 contents 등의 분야로 돌리는 편이 낫다.
물론 그것도 일종의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지적 놀이 혹은 딴따라.
울 나라는 그냥 단지 노는 꼴을 못 보는 것 뿐이다.
훈련이 목적이라고 군인들을 뺑이치게 돌리지만 그 중 절반은 그냥 심심해서, 혹은 하급자가 노는 꼴을 못 봐서
돌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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