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일 목요일

게임

여러서부터 게임을 별로 안 해서 요즘도 별로 안한다.
친구들이 게임하면 그냥 옆에서 구경할 뿐이다.
구경은 재미있는 데 별로 플레이 하고 싶지는 않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 게임에서 스포츠가 된 것처럼
직접 플레이하는 것보다 프로들이 하는 걸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다.


그래서 친구들과 공통 관심사를 만들고 친해질 기회를 조금 잃는 것 같기도 하다.
뭐 나도 그들만큼 게임의 룰이나 운용 방식은 잘 알지만 같이 플레이 하지는 않으니까.


게임 개발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타격감이나 타이밍 같은 건 잘 못 맞출 것 같다.
좀 더 관찰자적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어울릴 것 같다.
느리고 거시적인 게임의 모습들을 설계하는 일을 하는 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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