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30일 금요일

[펌]유머

1. 백설공주


왕비가 마법의 거울에게 물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왕비님이요."


거울은 처세술이 뭔지 아는 거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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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랑이와 곶감.


배고픈 호랑이가 인가로 내려왔습니다. 한 집안에서 어머니가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있었습니다.
"호랑이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으앙으앙!" 여진히 우는 아이.
"곶감이다."
"헤헤." 울음을 그치는 아이
듣고 있던 호랑이


".........?"
호랑이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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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끼의 재판.


나그네가 산을 넘어가는데 함정에 빠진 호랑이가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어흥!어흥!"


".........?"
호랑이의 말을 알아먹지 못한 나그네는 도망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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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치기 소년.


심심해진 양치기 소년이 소리쳤습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언제나 급히 달려오던 마을사람들이 이번엔 한명도 올라오지 안더니 잠시 후에 한명만이 다가오는 것이였습니다.
".........?"
어리둥절해하는 양치기소년에게 다가간 마을사람은 마을주민들의 돈을 모아서 산 호신용 라이플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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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지막 잎새.


병든 동생은 창밖의 담쟁이덩굴을 보며 언니에게 말했습니다.
"저 담쟁이덩굴은 꼭 나 같아 저 잎새가 모두 떨........."
그때 강한 바람이 불어 잎들이 모조리 떨어져 버렸습니다.


언니: "저 잎새가 뭐?"
동생: "어? 아,아무것도 아니야."

[기사]구글, 파격적인 IPO 계획 공개(종합)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월 가와 기술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의 IPO는 90년말 닷컴 버블 이후 인터넷 업계의 최대 이벤트로 평가 받아왔다. 구글은 최대 27억 달러 규모로 기존 관행을 벗어나는 인터넷 경매 방식으로 공모에 나설 예정이며, 나스닥 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가운데 어느 곳을 택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구글은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인 야후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다른 인터넷 기업들의 IPO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IPO를 위해 CSFB와 모간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하는 한편 그동안 실적과 임원들의 보수 내역도 공개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미국 사상 15번째이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 기업과 다르다"

구글은 공모 방식도 주간사를 통한 전통적인 방식 대신 인터넷 경매를 택하기도 했다. 기관 투자자는 물론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고루 주식을 보유할수록 하자는 취지다.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구글이 전통적인 기업이 아니며 이를 지향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주가 급등락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월 가 기대를 의식해 실적 맞추기에 급급하지 않고, 위험이 크지만 보상도 큰 부문에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지배구조도 여느 기업과 다르다. 창업자 등 내부자 보유 주식(클래스 B)의 의결권이 높고, 일반 주주들의 의결권은 낮은 이중 구조로 돼 있다. 구글은 상장기업의 일반적인 구조가 그동안 성장의 힘이 됐던 객관성,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창업자가 회사 전체를 지배할 수 있도록 의결권 비중이 높은 주식 보유를 허용해 혁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닷컴 부활하나

구글 IPO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IPO는 90년대 후반 넷스케이프가 IPO를 통해 거액을 조달하면서 닷컴 열풍을 만들었던 당시의 요건을 고루 갖췄으나 상황이 그 때와 달라졌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지적했다.

우선 수익성을 확보되지 않은 채 기대 만으로 주가가 올랐던 버블 시대의 닷컴 기업들과 달리 구글은 착실한 수익을 내고 있다. 또 닷컴 버블 붕괴 이후 IPO 관행은 물론 투자자들의 과열을 유도했던 증권사들의 보고서 작성 역시 당국의 수사 등으로 개선됐다.

구글, 3년째 순익

구글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를 통해 2001년부터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당시 매출 8640만 달러에 7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순익은 1억560만 달러로 전년의 9970만 달러 보다 증가했다. 매출도 9억6190만 달러에 달했다.

구글은 일반 유저 들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프록터 앤 갬블(P&G)이나 미군 등 기업과 기관 등에 기술을 제공하고 라이센스를 받는다. 또 자사 또는 외부 기업의 웹사이트에 표출시키는 소형 문자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고경영자(CEO) 등의 보수는 많지 않았다. CEO인 에릭 슈미트는 지난해 25만 달러의 연봉에 30만1556달러의 보너스를 받았고, 공동창업자인 브린과 페이지는 15만 달러의 연봉에 20만6556달러의 보너스를 챙겼다. 구글 직원은 모두 1907명. 이 가운데 연구개발 부문에 596명, 판매와 마케팅에 961명, 일반 지원 부서에 350명이 각각 배치됐다.

한편 창업자들은 IPO를 통해 적지 않은 돈을 챙길 전망이다. 페이지는 3860만주, 브린은 385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2500만 달러를 투자했던 벤처 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는 2390만주를 갖고 있다. 이사회에는 스탠포드대학의 존 헤네시, 생명공학 업체 지넨텍의 CEO인 아트 레빈슨, 인텔의 사장인 폴 오텔리니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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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라면 구글 같은 회사 한 번 만들어야지. 

[펌]News headline


In New York park, a young boy was attacked by a savage dog. A passerby happend to see that and came to the rescue.  Having tackled the dog, he stgrangled it to death, and saved the young boy. A reporter for a news paper watching all this and took snap shots for a front page picture in the next days paper.  Approaching our hero he says: "Your heroic feat shall be published in tomorrow's paper under the headline - Brave New Yorker rescues boy". "I"m not from New York" replied our brave hero. "oh in
that case we'll change the headline to - Brave American rescues boy from savage dog".


"I'm not American either" replied our brave hero, "I am a Pakistani".


The next day the headline on the front page of the paper said: "Muslim Fundamentalist strangles an innocent American dog to death in New York park. FBI are investigating possible link to the Al-Qaeda."

[드라마]결혼하고 싶은 여자

요즘보고 있는 데,


명세빈이 예전에 인기 절정일 때처럼 연약한 척지 않고 코믹해서 재미있다.


(남자의 향기 같은 영화에서 보면 순수하고 연약한 이미지 였잖아.)


그런데 꼬시려는 남자들이나 주변에 있는 남자들이 전부 의사군..


의사랑 잘 되버리면 드라마 별로 재미없어 질 것 같고


기자로써 자기 인생을 당당히 개척해 갔으면 좋겠다.


(특종을 위해 비리를 쫓고 번번히 실패하고 우스꽝스럽게 도망치고.)


그런 인생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앵커 시험에도 탈락시키고 의사 남자친구에게도


차인게 아닐까?


이태란도 주식으로 망하고


변정수는 애를 낳는 데, 재벌가(자신의 남편 가문) 자식이 아니라 백인을 낳아서 망했다는...


(스토리 전개를 쉽게 하기 위해 애는 출산 후 죽은 것으로 설정한 것 같다.)


항상 선보는 데, 국민교육헌장 외우고, 근육만 왕창 많고 무식한 남자들이 매번 나온다.

[기사]영화`범죄의..'이렇게 각색됐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이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면서 이 영화의 각본 소재인 `한국은행 구미지부 현금 9억원 사기인출사건'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시나리오는 8년 전의 실제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흥미를 위해 곳곳에서 각색됐다.

실제 사건의 개요를 보면, 지난 96년 2월 17일 오후 1시께 구미지역 모 지방은행의 직원을 가장한 30세 전후의 남자 3명이 당좌수표(지불준비금 인출용)를 제시해현금 9억원을 받아 챙겨 달아났다.

당시 범인들은 범행 1시간전 한국은행 구미지부에 전화를 걸어 "은행의 지불준비금이 부족해 곧 인출하러 가겠으니 현금을 준비해 달라"고 예고전화를 한 뒤 9억원이 기재된 당좌수표를 창구에 제시, 현금 9억원이 든 포대 3개를 받아 달아났다.

범인들이 제시한 수표는 한국은행이 지방은행 구미지점에 발행해 준 백지당좌수표로, 지방은행 지점에서 분실한 것이다.

범인들은 당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지방은행의 배지를 달고 있었으며 170-175㎝가량의 키에 마른편이거나 보통체격으로 모두 30세 전후였다.

지방은행은 사건 당일 마감 후 오후 늦게 결산을 하다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예치금 9억원을 인출해줬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사건발생 7시간여만에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현.전직 은행원이 낀 범행으로 보고 40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했으나 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한채 지금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영화와의 차이점은 사기인출금액(영화 50억원, 실제 9억원)과 공범의 수(영화 5명, 실제 3명이상) 등이다.

또 영화에선 일부 범인들을 현장에서 적발, 추적해 2명을 검거했으나 실제는 단한명도 추적 또는 검거하지 못했다.

영화에선 신권 50억원을 인출해 달아났으나 실제는 구권 9억원을 인출하는 바람에 경찰이 구권의 일련번호를 추적하지 못했다.

또 영화에선 당좌수표를 철저히 위조했지만 실제는 지방은행에서 훔친 당좌수표를 이용한 점도 다른 점이다.

그러나 영화(범인 일부 미검)와 실제사건의 공통점은 범인들이 멋지게 `한탕'에성공해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난 점이다.

경북 구미경찰서 김성배 서장은 "현재로선 사건의 제보 등이 없어 수사 진전이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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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의 재구성 나도 봤는 데 멋지더라구

[기사]투명사회 길목 ‘퇴로’ 못찾아

‘잇단자살’전문가 분석

지난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시작으로 올 2월 안상영 부산시장, 3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그리고 또다시 박태영 전남도지사 등 비리사건에 연루된 유력 인사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이어지자, 많은 시민들이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사회지도층에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이 크게 높아진 데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더이상 자신의 잘못을 숨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 유력인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촉발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김교헌 충남대 교수(심리학)는 “종전에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투명성이나 도덕성의 기준이 그렇게 강하게 요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리사건에 걸리더라도 관행이라고 치부하며 명예를 유지하면서 그럭저럭 살 수 있었다”며, “하지만 부패청산의 급속한 추진으로 세상이 급변했고, 이런 사회·정치적 변화가 이들의 자살을 추동한 요소가 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패감시도 촘촘
원인 다른 ‘모방’막아야


홍성태 상지대 교수(사회학)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민주화가 이뤄져 부정부패에 연루된 인사들이 숨을 곳이 없어졌다”며, “예전처럼 속으로는 나쁜 짓하면서 겉으로는 도덕군자인양 행동하기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수치심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자포자기적 상황이 정신적 공황상태로 치달아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안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것이 무너진 사람들은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순탄한 삶을 살았던 저명 인사들의 경우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고 최후의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몽헌 회장 이후 자살이 일종의 ‘유행’으로 자리잡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교수는 “어렵게 자란 사람들은 일종의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난관에 봉착해도 잘 극복할 수 있지만, 최고의 자리만을 누려온 저명인사들은 어려움에 부닥칠 경우 시각이 좁아지고, 이때문에 불합리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회 지도층 사이의 자살이 일종의 유행으로 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하규섭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도 “최근 여러 사회 저명인사들이 잇달아 자살을 시도하고 또 이 사실이 대중 매체에 의해 널리 알려져 이를 뒤따르는 모방이 있을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는 “잇달아 사회 저명 인사들이 자살했다고 해서 특별히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각각의 원인들을 잘 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 때문에 자살 유행이 돌거나 자살을 촉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기업들 벅스뮤직 잡기 ‘물밑다툼’

기업들 벅스뮤직 잡기 ‘물밑다툼’














SK.CJ.다음.네오위주 닷컴 1위 꿈꿔
벅스쪽 지분매각 전략적 제휴에 무게


“1500만명 회원을 보유한 벅스뮤직을 잡아라.”

국내 최대 무료 스트리밍(실시간 분할전송) 음악사이트인 벅스뮤직을 붙잡기 위해 대기업들은 물론 대형 포털들까지 가세해 치열한 ‘물밑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벅스뮤직은 하루 방문자가 400만명에 이르고 동시접속자 수가 70만명을 넘어, 이 업체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인터넷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벅스, 누구 품으로=현재 벅스뮤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업체는 에스케이텔레콤 자회사인 에스케이(SK)커뮤니케이션즈와 씨제이그룹 계열사인 씨제이(CJ)엔터테인먼트, 대형 포털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오위즈 등 4곳이다.

벅스뮤직 쪽은 공식적으로는 “어느 업체에도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경영권 인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대기업들보다는, 포털 사이트와의 전략적 제휴 쪽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벅스뮤직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음악사이트 쥬크온을 보유한 네오위즈와 온라인 음반·기획 사업을 하고 있는 다음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억원 정도에 지분 20%를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회사 박성환 사장은 “에스케이나 씨제이 쪽도 경영권에 욕심을 내지 않고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얼마든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몇년 안에 1위 닷컴업체로 키운 뒤 해외로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으면 통째로 팔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벅스 창업자인 박 사장의 지분율은 77%이다. 벅스뮤직은 다음 주부터 가격 협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트닷컴의 덩치를 키워가고 있는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는 벅스뮤직만 가져오면 단번에 닷컴 1위로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인데, ‘선 지분 참여, 후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씨제이그룹도 종합엔터테인먼트그룹의 꿈을 이루려면 벅스뮤직이 절실하다고 보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유료화 이후 전망이 변수=협상 과정에서는 벅스뮤직 유료화 이후 잔류 회원 예측치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료화 이후 회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유료화한 네오위즈의 쥬크온도 회원이 400만명에서 4만~5만명으로 급감했다.

벅스뮤직 관계자는 “전면 유료화보다는 한번 구매한 곡은 인터넷에 저장한 뒤 계속 들을 수 있게 하는 고급 스트리밍과 파일 다운로드 등 일부 서비스에 한해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음반업체들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하이텔, 한미르, 메가패스 등을 하나로 합친 대형 포털을 오는 7월 초 출범시킬 계획인 케이티 자회사 케이티에이치(KTH)는 ‘사업전망 불투명’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넷 전문가 강호경씨는 “벅스뮤직은 메신저, 카페 등 인기 인터넷 서비스들과 연계도 가능하고, 회원의 충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기사]자살만이 유일한 해결책인가

사회 저명인사들이 너무나 쉽게 목숨을 끊고 있다.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 안상영 부산시장,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등에 이어 또다시 박태영 전남지사가 한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저명인사들의 이런 자살행렬을 정치·사회적 격변기에 일어날 수 있는 돌출사건 정도로 받아들이기에는 그 양상이 너무나 심각하다. 자살에는 강한 전염성이 있는데, 저명인사들의 자살이 일종의 유행병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까지 들 정도다.

저명인사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주로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데 대한 절망감이나 억울함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지사의 죽음 역시 검찰수사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 방식만이 유일한 해법인가 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스스로 죽을 용기가 있다면 왜 꿋꿋이 살아 견뎌내지 못하느냐’는 너무나 당연한 의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죄가 없다면 살아서 끝까지 결백을 밝혀내야 하고, 만약 죄가 있다면 떳떳이 죄값을 치르고 반성하면 될 게 아니냐는 게 누구나 갖는 소박한 생각이다.

저명인사들의 죽음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사회적 부작용마저 수반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가뜩이나 자살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에게 ‘저런 사람들도 죽는데’라는 식의 충동을 불어넣기 쉽다. 실제로 자살예방센터 등에는 이런 내용의 전화 상담이 늘고 있다고 한다.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병든 사회다. 저명인사들의 잇따른 자살은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의 상층부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자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분위기가 은근히 있었고, 심지어 이들의 자살을 미화하고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까지 삼았다. 이제 이런 ‘자살 방조’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더 이상 불행한 자살행렬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사]수학·과학 남녀 점수차 OECD국중 한국이 최고

수학·과학 남녀 점수차 OECD국중 한국이 최고
종합적 사고 요하는 문제 남학생이 강해


한국 여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남학생에 비해 낮을 뿐 아니라 남녀 학생의 학력 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학 성취도의 성별 차이는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과 이화여대(총장 신인령)는 29일 ‘남·여학생의 학력 차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별 수학·과학 학력차이 실태 및 원인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학력차 실태는 지난 1995년과 1999년 38~41개국의 초등4년 및 중2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TIMSS)와 2000년 32개국의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결과를 토대로 분석됐다.

수학의 경우, 남녀 학생의 점수는 95년 588-571점(17점 차), 99년 590-585점(5점 차), 2000년 559-532점(27점 차)이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 학생의 수학 전체순위 및 남녀 차이 순위는 95년 3위와 2위, 99년 2위와 17위, 2000년엔 둘 다 2위였다.

과학의 경우, 남녀 학생의 점수는 95년 576-551점(25점 차), 99년 495-480점(15점 차), 2000년 561-541점(20점 차)이었다. 한국 학생의 과학 전체 순위 및 남녀 차이 순위는 95년 4위와 6위, 99년 5위와 9위, 2000년 1위와 2위였다.

연구진은 한국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수학과 과학을 잘하지만, 남녀 점수 차이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과학의 경우 남학생 점수가 좋은 나라와 여학생 점수가 좋은 나라가 절반 정도씩인 가운데, 한국은 남학생 점수가 여학생 점수보다 좋은 정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2000년 조사에서 여학생의 과학 성적이 좋은 나라는 17개국, 남학생 성적이 좋은 나라는 13개국, 남녀 성적이 같은 나라는 2개국이었다. 반면 수학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점수가 더 좋은 게 세계 공통의 현상이었다.

연구진은 단순 지식이나 전형적 문제보다 추론과 문제해결 등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서 남학생들이 높은 성취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학생이 수학·과학에 흥미나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토론에서 신동희 단국대 교수는 “남학생들은 선천적으로 생소한 문항과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 문항에 강하고, 여학생들은 친숙하고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된 문항에 강하다는 외국 학자들의 조사 결과가 이 같은 남녀 차를 일부 설명해 줄 수 있다”면서도 “한국 남녀 학생들의 독특한 학력 차이의 원인은 앞으로 더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최석진 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은 “여학생들이 읽기·암기 등 언어적 학습에 더 많은 관심과 재능을 보이는 점, 수학·과학 같은 학문은 남학생이 잘해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문화 등도 약간의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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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랑 나를 비교해봐도 그런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 수학, 과학을 안 시키려고 하는 듯하다.


하지만


수학, 과학은 공돌이들이나 하는 거고 출세하는 분야는 말빨이 좋은 사업가나


암기를 잘해서 사법, 행정, 외무, 기술, 의사, 임용고시인데.


이론적으로 여성들한테 유리한 사회임에도 남자들이 잡고 있는 건..


음.. 임용고시는 여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군.

[기사]후지쓰社의 '사무실 혁명' 개인책상 없애고 자유석으로

후지쓰社의 '사무실 혁명' 개인책상 없애고 자유석으로
“부장도 과장도 자리 없어요”















▲ ‘고정석’을 없애고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자리를 잡아 근무하는 자유공간 제도를 도입한 후지쓰의 ‘솔루션 스퀘어’.










- 일본 전자업계 脫불황 시동
일본 도쿄 오타구 신카마타에 있는 후지쓰의 ‘솔루션 스퀘어’. 고객의 주문에 맞춰 각종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는 4000여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일하는 곳이다.

경력 24년차에 60여명의 부하직원까지 거느린 후지이 부장은 그러나 얼마전 자신의 책상과 자리가 없어진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11월부터 후지쓰가 실시한 자유근무공간(Non-territorial) 제도 때문에 고정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 대신 직원들은 대학도서관처럼 마련된 빈 책상과 의자에 그때그때 자리를 잡아 일을 한다. 이는 프로젝트에 따라 순발력있게 팀을 구성, 효율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후지쓰가 처음으로 도입한 ‘사무실 혁명’이다. 부장 자리 아래로 과장과 계장, 평사원 자리가 놓인 고루한 ‘일본 방식’이 완전히 추방된 것이다.

고정석이 없어지면, 개인 사물과 명함에 적힌 사무실 번호는 어떻게 될까. 우선 개인 사물(私物)은 사무실 입구쪽에 옷장처럼 진열돼 있는 사물함으로 대신한다. 전화번호 문제는 책상마다 놓인 ‘소프트폰’으로 불리는 흰색전화기로 해결한다.

직원들이 아무 곳이나 자리잡아 흰색 전화기에다 자신의 신분정보가 담긴 IC카드를 긁으면, 전화기 번호가 자신의 것으로 맞춰진다. 후지쓰의 무라노 경영집행역(상무)은 “이제 IT투자는 비용절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혁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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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회사도 또 자리 이동, 조직 개편 할 것 같다.


6개월마다 하는 줄 알았는 데. 이번에는 4개월만이군..


뭐 저렇게 완전 자유석도 나쁘진 않군, 노트북도 익숙해지면 그런대로 쓸만 하니까.


다만 옆 사람이랑 칸막이가 없으면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짐도 많으니까. (책이 2상자, 그리고 잡다한 선풍기 등이 사과 박스 반개 분량정도)


그리고 저 책상들은 울 회사 내 책상의 60% 정도 크기 밖에 안되네.


 


우리 회사는 임원들 (서열 10위 안에 드는..)만 작은 개인방(일반 직원이 3배 정도 공간) 있고
나머지 팀장님들이나 팀원이나 전부 같은 크기 책상에 앉는 다.


(물론 암묵적으로 팀장님들이 구석이나 창가에 앉는 듯..)

2004년 4월 29일 목요일

visual bell 끄는 법

~/.screenrc
vbell off

~/.vimrc
set novb

시력

눈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나쁜데.)


 


컴퓨터를 많이 하는 직업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 12~14시간씩 모니터만 보니까.


36층으로 이사가면 먼산도 많이 바라봐 줘야지.


창 밖이 잘 보이는 자리로 잡았다.


창가 자리는 창을 등지고 있어서 사실 창밖을 보기 쉽지 않다.


내 자리는 창가가 모니터 뒤로 보이는 자리다. 호호호~


(사실 창가는 막내가 앉기는 부담되는 자리이기도 하고 밤에 모니터의 내용이 창에 비치고


 낮에는 햇빛이 모니터에 비치는 안 좋은 자리다.


 더 좋은 자리는 그 자리보다 한칸 안 쪽에 있는 자리란 말씀.. ㅋㅋㅋ)


 


음. 그건 그렇고 왜 눈이 더 나빠지나 생각해 봤는 데.


일단 보는 글씨 크기가 작다. (프로그래머들은 모니터 해상도가 매우 높다. 1280x1024 이상.)


하지만 불편하지 않으니 그렇다 치고.


 


Unix 프로그램을 짤 때 sound를 끄는 데. (실수로 행 첫번째칸에서 back space를 눌렀을 때 나는 경고음 등..)


sound를 끄는 대신 visual bell이 설정되어 있어서 화면이 반전되고 있었다.


만약에 배경이 까만 화면이라면 오타를 칠때마다 화면이 번쩍 거리면서 흰색으로 반전된다.


그래서 눈이 매우 피로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반전되는 동안 delay가 1초 정도 있는 데. 매우 짜증나고 혈압 오르면서 어깨가 굳는 다.


마치 밥을 먹기 위해서는 전기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실험실의 원숭이가 있는 데,


버튼에는 전류가 흘러서 누를 때마다 큰 충격을 받아서 쫄지만 죽지 않기 위해


할 수 없이 버튼을 누르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원숭이 같다.


(생물 실험에서 원숭이의 지능, 스트레스, 위가 받는 영향 등을 측정하는 실험..)


 


@ visual bell를 꺼버리니 세상 편하군.. 진작 그렇게 할 껄

Computer Engineer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들 - 추상적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 또는 하고 싶은 일.
1. 나의 경험들을 잘 모아서 정리하는 일
2. 다른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알아보고
   서로 토론해보는 일.


내가 잘 하기 어려워 보이는 일들
1. 사람들을 manage하는 일
   -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나
     그들을 관리하기는 어려워 보임.


목표
기반이 되는 platform이나 framework을 설계하는 전문가(expert, super).


구체적인 예)
1. MFC나 ACE 같은 framework(?)
2. GOF의 Design pattern
   - 완전한 Product보다는 경험적인 것들의 모음
   - 하지만 완전한 Product를 만들어본 경험이 많이 있어야 함.
3. Extreme Programming 같은 개발 방법론
4. POSIX 같은 표준 제정
5. Knuth의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같은 저술
6. Stevens의 TCP/IP, APUE 같은 저술
7. Generic Programming library 개발


당장 사용가능한 것 : 1, 7, 6 > 2, 3
학문적인 것들 : 4, 5
추상적인 것들 : 2, 3, 4
관리 역량이 많이 필요한 것들 : 1, 3
많은 사람이 필요한 일 : 1, 4
오랜시간(10년 이상) 걸리는 일 : 6 < 1 < 4 < 5


이 6가지 중 어떤 방향일지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음.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 같음.


분야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가 될지는 모르겠음.
Network, Information Retrieval, 또 다른 새로운 분야...
어느 분야에 그런 것이 부족하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찾아나가야 할 것임.


필요한 것
1. 특정 분야에 대한 많은 경험
2. 때로는 많은 경험(코딩, 설계, Test 등..)을 해야 하고
   때로는 현업에서 벗어서 좀 더 크게 봐야할 필요도 있음.


구체적으로 해나가기 위한 초기 단계들
1. 뉴스그룹 같은 곳에서 많은 토론을 한다.
2. Cookbook, tutorial, handbook, manual 같은 문서들을 만들어본다.
3. Open source의 library, framework들 중 간단한 것들부터 참여해 본다.
4. 다른 사람들의 프로그램을 나의 초보적 수준의 framework을 적용하여
   refactoring도 해본다.
5. 대가(maestro)들의 어려운 책들을 쉽게 해석한 책들을 쓴다.
   - 번역이 될 수도 있고 해설서일 수도 있음


대가(expert)가 되어 내가 얻는 것들
1. 한 분야의 명성
2. 책을 많이 팔아서 인세를 받음
3. 특정 프로젝트에 급하게 쫓기지 않게 됨
   - 조언자 역할 (대가가 되기 전까지는 많은 프로젝트에 경험이 필요)

STL Vector&lt;string&gt;

예를 들어
Vector<string> str_vec;

void a()
{
    str_vec.push_back(string("hi")); 를 수행할 때.
}

string("hi") 는 어디에 memory가 할당될까?
stack에 할당되지만 vector에 들어갈 때 copy되면서 str_vec의 메모리 공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string("hi")가 memory leak되는 일은 없다.

[기사]"성추행 때문에 괴로워요"...아르바이트생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을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것 중 가장 많은 부분이 뜻밖에도 성추행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아르바이트 정보 포털 사이트인 알바누리(www.albanuri.co.kr)는 최근 네티즌을 상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596명 가운데 34%(200명)가 성추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추행을 경험했다고 대답한 200명 가운데 남자가 52%로 여자보다 많아 성추행이 여자의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또 성추행 다음으로 시간외 근무(30%, 181명), 최저임금 미달(28%, 165명) 등을 부당한 대우 경험으로 꼽았다.

이밖에 폭언 및 폭행을 경험했다는 비율도 8%인 50명으로 조사되었다.

알바누리 김형선 대표는 “업주가 무심코 한 행동에 대해 많은 아르바이트생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업주의 기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이런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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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힘들어 이 사회는...


남자들도 당하다니..

date - 날짜, 시각 얻는 utility

YESTERDAY=`date --date '1 days ago' +20%y%m%d`
DATE=`date +20%y%m%d`
HOUR=`date +%H`
HOUR3=`expr \( $HOUR / 3 \) \* 3`
HOUR03=`printf %02d $HOUR3`
WEEK=`date +%U` # (몇 번째 week인지 계산, 주의 첫번째날 = 일요일(00..53))
WEEKDAY=`date +%w` # 요일 번호(0..6), 0 = 일요일

shell script 파일 작성시 주의할 점들.

0. locale은 항상
    LANG=C
1. log 남기는 법
   1.1 모든 shell script 파일은 /tmp/script명.log로 log file을 남긴다.
       (stdout, stderr 모두를 남긴다.)
       $ shell script >> /tmp/script명.log 2>&1

   1.2 로그 파일을 남길 때는 항상 시작시각과 끝시각을 기록한다.
       echo "`date +20%y.%m.%d.%H:%M.%S` : script명 start"
       echo "`date +20%y.%m.%d.%H:%M.%S` : script명 end"

2. command line argument의 갯수는 항상 확인한다.
   예) if [ ${#} -lt 2 ]; then
         # Usage(사용법)도 찍어준다.
         echo "usage : $0 <date> <hour03>"
         echo
         exit
       fi

3. 상대 경로를 쓰지 말고 항상 절대 경로를 이용할 것.

4. if 문을 쓸 때 꼭 [  ] 에서 [ 괄호의 앞, 뒤와 ];괄호의 앞에 공백을 한 칸씩 준다.
   (안 주면 에러남)

Pagerank, HITS, Cocitation+ algorithm

Text-based ranking function의 문제점

1. 유명한(Authoritive) 페이지라고 해서 주제에 대한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전혀 안 나올 수도 있음.)
   text를 count해서 유명한 곳인지 별 볼 일 없는 지 판단할 수 없다.
   (not sufficiently self-descriptive)

Link의 종류

1. Navigational purposes
   ("Click here to return to the main menu")
2. Paid advertisements
3. Recommmendation

Pagerank

Page A가 Page B에 link를 하면 추천(recommendation)으로 봄
(A->B)

1. 계산 방법
   T1 ~ Tn : Page A를 link하는 모든 Page
   PR(A) : Page A의 Pagerank
   D : dampening factor (page간의 거리가 1칸 늘때마다 감소되는 지수)
   C(T1) : Page T1이 link하는 문서의 갯수

   PR(A) = (1-d) + d (PR(T1)/C(T1) + ... + PR(Tn)/C(Tn))

   모든 Page의 pagerank가 서로 맞물려서 계산되기 때문에
   식을 한 개 계산해서 한 개의 값을 구할 수 없음.
   Matrix를 만들어서 방정식을 풀면 됨
   => 수학(linear algebra)적 의미 : Matrix의 Eigenvector
   => 해결책 iteration을 통해 수렴하게 해도 됨
   => Matrix의 size가 N x N 이 되나 다행히도 sparse matrix

문제점

1) 추천이 아니라 단지 저작권상의 문제, 서로 주고 받는 식으로 link하는 것 등..
2) PageRank를 올리기 위해 link를 함(악용)
3) 유명한 page라서 그냥 link해 봄
   => yahoo 등.. www에 직접 관련된 page들이 Pagerank가 높음.
   해결책 => 금칙어(stop word) 도입

Pagerank가 높은 페이지들

1) Link가 많은 페이지
2) 문서의 분량이 많은 페이지(페이지끼리 서로 link함)
   => 해결책 : local link(자신의 domain내에서 건 link는 무효로 함)

Cocitation+ Algorithm

1. Web graph does not resemble a random graph.

2. Web is a sparse graph with local dense regions.

3. Zip's distribution 특성 (n번째 원소의 weight가 1/n)

4. bipartite graph 특성(subgraph enumeration)
   (유사한 page는 그들이 가리키는 page도 유사하다.)

5. Cocitation Algorithm

   전제조건 : 관련 Node를 몇 개 알고 있어야 함.(Node u)
   Node u가 있을 때

   c -> s -> u and c -> u 이면 ++weight(s)

   weight(s)가 가장 큰 것들을 출력

6. Cocitation+ Algorithm

   전제조건 : 관련 Node를 몇 개 알고 있어야 함.(Node u)
   Node u가 있을 때
   1. local link가 적을 때.
      u -> s and o -> s 이면 ++weight(o)

      weight(o)가 가장 큰 것들을 출력

      (o = u와 같은 곳을 가리키는 것 중 가장 weight가 큰 것)

   2. local link가 많을 때
      p -> u and p -> o 일 때 ++weight(o)

      weight(o)가 가장 큰 것들을 출력

      (u와 같은 link로부터 가리켜지는 node 중 가장 weight가 큰 것)

Netscape-Alexa Algorithm

1. Netscape 4.06 이후 버젼에 내장되어 있음.
   (일종의 검색 Client)
2. User의 surfing path를 추적하여 검색에 반영

Friend Algorithm

1. User의 bookmark를 이용해서 그 User와 가장 web 사용 패턴이
   비슷한 User를 찾는 다.
2. 그 User와 다른 User들 간의 bookmark의 intersection(교집합)의
   크기를 구해서 가장 큰 사람 순서로 보여준다.

HITS Algorithm

1. Directed graph
2. Root set(200여개)를 가지고 시작
3. Root set이 가리키는 Node들과, Root set을 가리키는 Node들을 추가해서
   Base set을 만든다.
4. hub page와 authority page를 구한다.
   authority weight x(p) = sum(y(q)) where q->p
   hub weight y(p) = sum(x(q)) where p->q

   (Mutually reinforcing relationship)
  
   x = AT * y
   y = A * x
   (A : adjacency matrix)

   x = AT * y = AT * A * x
   y = A * x = A * AT * y
   따라서 x, y는 각각 AT * A와 A * AT의 eigenvector

5. 이 방법의 특징
   . 주제가 좁을 경우 확장된다.
     (Topic Generalization, Convergent Generalization, Tree of Topics)
   . 주제가 여러개일 때는 약간 혼란이 있다.
   . Root set에 관계없이 같은 topic이면 결과가 안정적이다.

Query의 종류
1. Specific queries - Scarcity Problem
2. Broad-topic queries - Abundance Problem
3. Similar-page queries

Impact factor
1. 논문의 중요도 평가에 이용
2. 단순히 지난 2년간 인용도를 weight로 함

관련된 주제들
. social networks, citation analysis

관련 논문
http://www.iprcom.com/papers/pagerank/
http://plg.uwaterloo.ca/~aeehassa/home/papers/cocitation/cocitation+.htm
http://www.fred.jabadabadoo.nl/PageRank.pdf
http://www.cs.cornell.edu/home/kleinber/ht98.ps
http://www.cs.cornell.edu/home/kleinber/auth.pdf
http://www.almaden.ibm.com/cs/k53/ieeecomp.ps

[기사]K국은 한국의 식민지인가?

2004.4.26.월요일
딴지 편집국


읽기 전에..보시라.


세계화, 국제통상의 필요성은 절대적인 것이며, 대원군처럼 대문걸어 잠그고, 우리끼리만 고도리치자는 것도 아니다. 또한 아래 글에 나오는 상품들의 소비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얻게 되는 실익 등을 무시하고 또한 이것이 불필요하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아래의 글과 같은 현실이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또한 그네들의 눈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고, 우리가 그네들에게 어떻게 인식될까라는 생각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끄적대 보았다.


그네들이 누구냐고? 읽어보시면 안다. 자, 함께 제 3자의 눈을 가져 보자.
 






저어기 비행기로 10시간이상 날라가야 하는 머나먼 지역에 경제력은 우리 한국 GDP의 한 1/3정도되는 나라인 K국이 있다고 가정하자.


K국민들은 신체적으로 우리보다 약 한뼘씩은 작고, 팔다리도 짧아 기본적인 모양새까지 우리보다 못하다.


언어는 국제어인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이상하고 웃긴 Accent가 있으며, 우리 말을 배운다 해도 그 우스운 억양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나라에 가면 우리는 대접받는다. 우리와 비슷한 인종인 일본인, 중국인까지 도 무조건 한국사람이다라고 불려지며, '외국인 = 한국인'이라는 등식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또한 거리를 다니다보면 특히 나이든 K국인들은 우리 한국인들을 힐끔거리며 계속 주시하며, '와, 한국사람이다. 크다, 눈이 예쁘다, 잘생겼다'라며 관심을 표현한다. 또한 어떤 K국인들은 자신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아무데서나 나의 기분은 살피지도 않고 한국어연습 좀 도와잘라며 말도 안되는 토픽을 가지고 대화를 시도한다.


이 나라 수도의 중심에는 한국육군이 2만명가량 주둔하고 있으며, 전 K국 국토에 걸쳐 한국의 육해공군이 고르게 기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주둔지 인근의 타운에는 거대한 소한국촌이 형성되어 온갖 한국의 유명상표제품의 가짜들, 즉 짝퉁이 범람하며, 이를 팔기위한 이른바 삐끼들이 말도 안되는 한국어로 우리 한국인광관객을 호객하고 있다. 그 주변에는 어설프게 한국식으로 꾸며 놓은 한국식 술집들과 음식점이 셀 수없이 많이 몰려 있다.


이 나라의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오려고 비자를 신청하는 회사원, 장삿꾼, 유학생, 이민희망자로 넘쳐 나며, 이들은 단지 비자신청을 받기 위한 인터뷰를 위해 몇달이고 기다리며, 이를 대행해서 먹고 사려는 현지인들은 전문업체까지 만들어 먹고 살고 있다.


거리에 나가 보니, 여기저기 함흥냉면, 평양식 만두국, 전주비빔밥, 한정식집들이 수없이 눈에 띈다. 그 중 특히 한 것은 파전집이 무척 잘 되어, 한국에서 직접 진출한 프랜차이즈 오두막파전도 있고, 현지인이 만든 어설픈 파전집도 있는데, 24시간 전화만 하면 따끈한 파전을 식혜나 수정과를 끼워주며 배달해 준다.


또한 이 나라에는 1개의 국립대학이 최고의 학부를 자랑하고 있고, 2~3개정도의 일류대학이 존재한다. 이 나라 대학생들은 주말이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자주 하며, 또한 생일이 되면 여러 친구들과 함께 잔치를 하는데, 우리 한국말인 '잔치'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를 위한 장소로는 단연 한국식 가족식당이 인기! 한정식집보다는 좀 간단하지만, 이들의 소득수준을 볼때는 만만치 않을 가격대의 한국음식점을 택하며, 이곳에서는 한글로 쓰여진 회원카드를 발급/적립해준다.


이 나라의 10대, 20대들은 친구들과 '나 어제 한국가족식당 가서 먹은 순두부찌게랑, 보쌈 정말 맛있었다.', '역시 베니건가족식당보단 금요일가족식당이 최고야' 등등의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 한다.


이 나라 최고의 유행과 인기가 있다는 거리에 나와 보았다.


앗, 저기 '육군'이라고 한국어로 쓰여진 우리 한국군 이등병들이 아침 구보하거나 휴일에 축구할때 입는 배급품 회색 반팔티셔츠가 보인다. 이 나라 최고의 여자대학인 배꽃대학생들이 우리 이등병들의 배급품운동복을 입고 다니며 공부하러, 미팅하러 다닌다.


좀 더 둘러 보니, 한국프로야구 모자를 쓴 젊은이들은 셀 수없이 많다. 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허허... 우리 야구가 여기서도 이렇게 인기구나..


참, 생각해보니, 우리 리그에 K국 선수들이 몇명 있지... 그리 잘 하지는 못하는 선수들이지만, 여기 K국에서 그들 출전경기는 다 중계해준다. 우리에게 비싼 중계료, 우리 돈으로 내면서 말이다.


재밌는 건 또 있다. 우연히 길에서 고려대학교라고 한글로 쓰여진 우리 학교 티셔츠를 입은 K국 젊은이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었다. 혹시 동문일까하여...


왠 걸 한국말도 거의 못한다. 무척 부끄러워 하며, 아무 이유없이 굽신거리며, 쩔쩔맨다. 왜 그럴까? 그냥 한국말 못하면 전 한국말 잘 못합니다라고 말하면 될 것을... 왜 비실비실 미소를 지으며 쪽팔려할까? 겨우겨우 알아보니, 한국에 한번 관광간 적이 있고, 고려대학에 구경을 왔다가 기념으로 사서 입는다고... 뭐 좋아, 그건...


좀 더 둘러보니 그런 경우는 여기 저기 많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라고 쓰여진 셔츠입은 학생, 중앙대 안성, 단국대 천안, 포항공대, 등등 굉장히 많다. 이들 모두 우리나라 대학에서 유학했을까?


실정을 들어보니, 해마다 엄청난 수의 K국사람들이 우리 한국말을 배우겠다고 언어연수라는 명목으로 한국을 찾는다고 한다. 덕분에 우리 나라 대학들 수익구조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 유학 내지는 언어연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떠나온 한국을 잊지 못해 자기들끼리 모여 여기저기 인터넷상에 K국 클럽도 만들고, 모임도 갖는다고 한다.


또한 어릴 적 한국에서 몇년 살아서 한국말 발음이 썩 괜찮은 친구들은 으쓱해 하며 매우 대접받는다. 참! 얼마전 K국 9시뉴스에서 말하길, 한국어 발음을 좋게 하려고 혀를 자르는 수술까지 시키는 부모들이 있다는데... 미개하긴...


이 곳 국회의원들 공약 중에는 한국어생활촌이란 것을 만들어, 한국어를 더욱 성공적으로 익히며,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자는 공약도 나오고 있으며, 또 어디에서 이미 건설 중이라한다.


이 곳의 가요계는 매우 발전해 있다. 많은 음악팬들과 음악싸이트들과 TV쇼가 있다. 한번은 이 쇼를 시청하였는데, 대부분의 가수들이 멀쩡히 K국말로 노래 잘부르다가, 중간중간 어설픈 한국말 발음으로 우리 한국의 휘모리장단을 하기도 하고, 틀린 어법으로 한국어 가사를 넣어 부른다. 뭐, 아예 제목부터 한국어인 노래도 많고...


요즘 이 나라 취업이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TOKIC(Test of Korean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s)란 시험을 꼭 봐야 한다고 한다. 한국어 시험인데 이거 900점이상을 목표로 수많은 학원과 한국어 좀 하는 현지인 선생들이 밥벌어 먹고 살고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았던 배낭족 한국청년들이 선생님 소리 들어가며 꽤 많은 현금을 벌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현지 K국의 젊은 여성과 손쉬운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대학도서관에 가보면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시험을 잘보기 위해 기를 쓰고 단어를 외우고, 테잎을 듣고, 심지어 공부모임까지 만들어서 집중하고 있다.


기업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곳 K국에 진출한 우리 한국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인재들이 너무도 많다. 근데 대부분의 경우 현지고용인 계약직이라 tenure(임기보장)도 없고, 본국의 직원들보다 훨씬 못한 대우와 급료, 또한 본국, 본사와 순환근무나 인사이동이 없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것들 말고도 언급하지 못한 예는 수없이 많다. 한국인의 머리색처럼 검게 염색한 머리스타일, 한국영화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종속, 한국유행을 빠르게 전달한다는 한국유행전문잡지, 한국 충무로전문 취재 방송, 술집마다 진열된 우리 술들, 막거리, 동동주, 산사춘, 백세주, 소주, 문배주 등등. 이들은 룸사롱이나 나이트클럽에서도 우리 술만 마신다.


가장 압권은 거리에서 만난 10대후반 20대초반의 아이들이었다. 이들은 한국서울의 최신유행을 그대로 따라 입은, 아니 서울에서 사온 옷을 입고, 자기들끼리 있으면서도 자기 나라말을 쓰지 않고 한국어를 쓰기를 고집한다. 꽤 유창한 우리 한국말이 들려 돌아보니, 이들 젊은이들이었다.


그런데 대화가 진전될수록, 내용이 복잡해 질수록 점점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K국어로 대화는 전환이 되더군...


뭐, 이제 그만 하겠다.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 건... 이 K국이 우리 한국의 식민지가 아니라는데...


그게 사실일까?


 

[기사]뉴욕대 학생, 집 없어 학교도서관서 7개월 몰래 버텨

미국 뉴욕에서 한 대학생이 7개월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몰래 기거하다 결국 꼬리를 잡혔다고 뉴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대(NYU) 학생 스티브 스탠작(20)은 수업료를 스스로 벌면서 주거비까지 감당할 수 없어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몰래 숙박하기 시작했으며, 이같은 사실이 발각되지 않자 7개월 동안 계속 도서관에서 지내다 지난주가 되서야 행정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도서관측은 스탠작이 뉴욕 워싱턴 스퀘어에 있는 뉴욕대 밥스트 도서관에서의 은거생활을 홈페이지(www.homelessatnyu.com)에 일기 형식으로 연재한 사실을 발견하고 기겁해 뒤늦게 후속조치를 취했다.

뉴욕대 대변인 존 벡맨은 스탠작에게 남은 학기 동안의 주거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개월간의 도서관생활에 대해 스탠작은 "처음엔 일종의 흥미진진한 모험 같았으나 점차 일상적인 생활이 됐고 편안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탠작은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를 하고 샤워를 하고 싶을 땐 친구들이 머물고 있는 기숙사를 이용했으며 옷가지와 책 등의 짐은 사물함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스탠작은 부모에게 용돈을 받지 않고 주당 30여시간씩 일하며 자급자족해왔으며 이 때문에 시작하게 된 도서관에서의 은밀한 생활을 창의적인 글솜씨로 홈페이지에 꾸준히 올렸다.

벡맨 대변인은 "도서관이 24시간 개방체제이기 때문에 밤새 공부하던 학생들이 잠들곤 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라며 스탠작의 은거사건이 예상 밖의 일이었음을 시사했다.

[기사]성질 급한 소는 고기도 질겨

[중앙일보 박방주 기자] 성질 급한 소는 그 육질도 질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M대와 미시시피대의 공동 연구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소의 기질과 육질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는 축사를 빠져나가는 속도와 성질을 측정하고, 그 소들을 도축한 뒤 고기의 질긴 정도를 쟀다.

58마리의 잡종 수송아지를 대상으로 젖을 뗀 지 21일째와 90일째에 각각 측정했다.

축사를 빠져나가는 속도는 속도계를 사용했으며, 성질이 좋고 나쁜 정도는 우리 안에서 사람이 접근해도 달려들거나 우리의 담을 들이받는지의 유무 등을 5단계로 나눠 구분했다.

젖을 땐 지 21일이 지난 소들의 축사 퇴장 속도는 초당 1.21~3.67m, 젖 땐 지 90일이 지났을 때는 초당 0.12~4.13m로 나타났다.

축사 퇴장 속도가 평균 2.7m로 빠르고 다루기 힘든 소일수록 고기가 질겼다.

고기의 질긴 정도는 사방 2.5㎝ 정도의 고기 덩어리를 무딘 칼로 자를 때 드는 힘으로 판정한다.

그 힘이 7파운드(3.175㎏) 이하이면 부드러운 고기, 8~10(3.484~4.535㎏)파운드는 대체로 질긴 고기를, 그 이상은 아주 질긴 고기로 분류한다.

이번 연구에서 빠르게 축사를 빠져나가는 소 육질의 질긴 정도는 8파운드 이상이었다.

축사를 빠르게 빠져나가는 소들의 경우 먹이도 덜 먹을 뿐더러 살도 덜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비육우의 경우 직접 시식하지 않고도 기질만 봐도 육질을 판정할 수 있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질긴 가죽을 사용하려면 성질이 고약한 소의 것을 쓰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도축장에서 육질을 판정할 때는 부위와 색깔.소의 나이 등을 감안해 판정했다.

2004년 4월 28일 수요일

[기사]29일부터 코스닥은 NHN이 맡는다

29일부터 코스닥은 NHN이 맡는다
KTF 거래소 이전에 따라…인터넷기업이 시총 첫 1위로





NHN이 29일부터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한다. 코스닥 1위 기업인 KTF는 29일부터 거래소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인터넷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닥의 간판이 됨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측은 “IT 인터넷 벤처 기업이 위주가 되어야하는, 코스닥 시장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시총은 주식수와 주가를 곱한 액수로, 기업이 시장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기준 가운데 하나다.












▲ 네이버의 한게임
NHN은 2002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처음 등록했다. 당시 시총 순위는 14위. 이후 NHN은 이후 승승장구 등록 1년 7개월만에 정상에 올라서게 됐다. NHN은 지난 2월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가가 50%로 깎인 뒤 7위까지 시총 순위가 하락했으나, 곧바로 주가가 급등해 4월 19일부터는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코스닥증권시장의 시총 1위는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기업이 차지하게 됐다.


코스닥시장이 처음 열린 것은 1996년 7월 1일. 이 당시 시총 1위 기업은 현대중공업이었다. 이후 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등이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999년 12월 7일 시장에 등록된 KTF(당시 한국통신프리텔)는 곧바로 1위로 올라섰고, 28일까지 무려 4년5개월 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모두 일반적인 ‘코스닥’이라는 이미지와는 별로 맞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조선(造船) 업체고, 기업은행은 은행이며, KTF나 하나로통신은 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통신 산업에 속하는 업체들이다. 일반적으로 ‘코스닥’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IT, 인터넷의 이미지와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반면, NHN은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와 온라인 게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인터넷 기업이다.

코스닥증권시장 임승원 시장서비스팀 팀장은 “이제야 신성장 산업, 중소 기업 위주로 구성된 코스닥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시총 1위가 KTF에서 NHN으로 바뀜에 따라 코스닥지수의 흐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KTF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지만, 시총 비중 8.8%에 달하기 때문에 지수에는 큰 영향을 줬다. 따라서, 대부분 변동성이 큰 코스닥 전체의 움직임을 지수가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는 ‘착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시총 1위가 되더라도 비중이 4.4%로 작은 NHN은 이같은 현상을 부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코스닥의 우량 종목을 편입하는 펀드의 운영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임승원 팀장은 “우량종목 30개로 구성된 ‘코스닥 스타지수’를 이용한 펀드들은 KTF가 빠진 만큼 다른 종목을 채워 넣어야 할 것”이라며 “코스닥 종목이라도 실적이 좋은 회사의 주가가 제대로 평가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사]“비싼 약 처방 반성합니다”

“비싼 약 처방 반성합니다”
개원의사들 “건보재정 악화 초래… 자제할것”

“불필요하게 고가(高價) 약을 처방해 보험 재정에 손실을 끼친 데 대해 반성합니다.”

개원의사들의 모임인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고가약 처방을 자제하고, 고가약 생산 제약사에 대해선 자발적인 가격인하를 촉구하는 운동을 시작한다. 현재 활동 중인 의사의 절반 정도(2만3000여명)가 가입된 개원의협의회는 이를 위해 28일 ‘고가약 조정위원회’(위원장 장동익·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장)를 발족했다.

2001년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가급적 비싼 ‘오리지널 약’을 환자에게 처방해 왔다. 효능이 동일하다고 판단해 값 싼 ‘카피 약’을 처방할 경우, 약사들이 “좋은 신약이 많은데 아직도 옛날에 개발된 싸구려 약을 처방한다”고 환자에게 ‘귀띔’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말을 들은 환자들이 병원에 찾아와 항의하거나 아예 병원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 하는 수 없이 비싼 약을 처방해 왔다는 게 개원의협의회의 설명이다. 그 결과 고가약의 사용빈도는 의약분업 전 26%에서 의약분업 이후 56%로 급증했고, 약품비도 2001년 약 4조1800억원에서 2002년 5조600억원으로 급증했다고 개원의협의회는 밝혔다.

장 위원장은 “소신 없이 고가약 처방을 남발함으로써 막대한 의료보험 재정이 낭비됐고, 카피약을 생산하는 국내의 제약산업이 몰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회원 의사들을 상대로 효능이 같다면 저가약 처방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근 회장은 “국민들도 비싼 오리지널 약이 좋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의사의 처방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며 “처방과 조제를 둘러싼 약사들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조만간 약사회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원의협의회는 아울러 꼭 필요해서 처방하고 싶지만 심사평가원에서 약값을 삭감하므로 결과적으로 환자의 부담이 커지는 고가의 신약에 관해선 해당 제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약가를 내리도록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전문의약품은 약을 처방하는 의사가 최종 소비자”라며 “‘소비자의 힘’을 동원해서라도 약값을 내려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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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의사들이 약장사하는 것 아니니까 그런 것 신경 쓸 필요없다는 뜻일까?

노래

예전보다 노래도 훨씬 많이 부르고 휘파람도 더 자주 부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그런 시간이 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 휘파람 소리에 내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조용한 장소에서 나혼자 크게 휘파람을 불고 있었다.)


 


심심할 때 혼자 영어로 중얼거리는 이상한 버릇도 생겼다.


막상 무슨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지 생각해보면 매우 간단한 단어나 문장이고


앞, 뒤도 맞지 않는 것들이다.


그리고 영어로 된 글이 해석능력이 얼마나 올라갔는 지는 모르겠지만 부담없이 보고 있다.


(해석은 안되지만 해석되는 문장은 보고 자신있게 다음 페이지로 넘기고 있다는...)


 


수영을 배운 뒤로는 스트레치도 더 자주하고 있다.


내 몸을 잘 control하고 관리하는 것까지는 안되지만 지금 내가 힘들다던지, 긴장하고 있다던지, 그런 것들은


더 잘 알아차리고 있다. (monitoring 수준이라고 해야겠다.)


(단계 : 무관심 -> 작은 관심 -> monitoring -> controling -> management)


 


좀더 정치적인 발언들도 늘고 있고 (회사원답게;;)

회사 생활

회사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얻고 또 많은 걸 잃어버린것 같다.
(1년 밖에 안됐지만..)


 


배운 것들은 정말 많은 데, 단어만 나열해보면.
마케팅, 소프트웨어 공학, middleware, Project management, scailability, reliability, availability, compatibility,주식회사, 부동산, infrastructure, risk, Relation, complex system, distributed system, engineering,rapid prototype, OOP, Database, Syncronization, thread, scheduling, kernel, Package,  Open source..
뭐 이런 단어들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어떤 의미인지 경험으로 깨닫게 되고 있는 것 같다.


 


잃어버린 건 공부에 대한 열정이라든지, 뭐 그런거 같다.
더 많은 걸 포기하려고 하고 있다.

[기사]“전재용씨 축의금 3000만원도 적다고 생각”






“전재용씨 축의금 3000만원도 적다고 생각”
당시 하객 법정서 증언… 이규동씨 재테크도 소개


[조선일보 최경운 기자]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는 28일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카 재용씨의 재판에 출석해 부친 이규동씨의 ‘재테크 비법’을 소개했다. 이날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축의금 20억원을 15년 사이에 70억원 이상으로 증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검찰의 추궁에 당시 이율까지 들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검찰은 공식금리로 계산해서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아버지는) 채권을 액면가보다 할인된 금액에 구입해 만기 전에 고금리로 팔았고, IMF 외환위기 때 시중금리보다 3~5%포인트 더 높은 금리나 복리(複利)가 적용된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된 괴자금 167억원)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친 이규동씨의 시대별 ‘재테크 비법’도 설명했다. 그는 “60·70년대에는 주로 부동산이나 금융신탁 상품에 투자했고, 이후 부동산 경기와 금리가 하락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국공채에 투자했다”며 “노태우 정권 이후에 모두 채권으로 전환했다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서 다시 무기명채권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와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전씨측 사돈인 배모씨 등은 “재용씨의 결혼축의금으로 각각 3000만~1억원씩을 이규동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배씨는 “촌스러운 말일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해서는 표시도 안 날 것 같아 3000만원을 하고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못 받게 한 축의금을 외조부가 받아 불려줬다."
 
167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은닉한 채 74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는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 변호인 신문에서 "87년 12월 포철 박태준 회장의 막내딸과 청와대에서 결혼할 당시 아버지가 축의금을 일절 못 받게 해 지인들이 어쩔 수 없이 외조부에게 축의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니 외조부가 20억원 상당의 축의금을 주셔서 어머니와 상의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아시면 화내실 테니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돌려드리자'고 하셨고, 이후 '이왕 받은 것 어쩔 수 없으니 네가 알아서 쓰라'고 하셨다"고 주장했다.
 
재용씨는 이 돈을 88년 1월 외조부에게 맡기고 미국으로 떠났고, "2000년 말 167억여원 상당으로 늘어나 있었다"며 "실명으로 관리하면 아버지 돈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 가·차명 계좌에 보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외조부가 주신 채권 중 얼마가 축의금이고 얼마가 증여액인지 몰라 증여세를 제대로 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용씨 변호인은 당시 축의금을 낸 사람들 중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기사]의사 10%, "의료현장서 폭행당한 적 있다"

의사협회는 지난 2월 전공의 473명과 개원의 468 명 등 941명을 대상으로 `의료현장 폭력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10.3%(개 원의 5.1%, 전공의 14.2%)가 상급자 등으로부터 폭행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28일 밝혔다.

폭행을 가한 사람은 선배 전공의나 교수 등 상급자가 75.3%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행을 당한 장소로는 개원의의 경우 응급실(42.9%)을, 전공의는 병동.외래(36.8%) 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전체의 43.7%(개원의 29%, 전공의 55%)가 `폭언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 답했으며, 폭언장소는 병동.외래(37.8%), 수술실.중환자실(26.8%), 응급실(10.2%), 회식장소(8.1%)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의사협회는 이번 조사결과, 의료계 폭력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의 료현장 폭력 추방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조사를 주도한 임기영 아주의대 교수는 "의사들의 자기반성과 자기정화를 위해 서는 의료현장의 폭력추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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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월급쟁이는 서럽구나...

[기사]천막당사선 말단만 고생?

"선거 전엔 뻔질나게 드나들던 사람들이
누구 고생 덕분에 뱃지 단 줄 모르고…"

[조선일보]
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표가 취임하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마련한 한나라당 천막당사의 ‘고행’을 온전히 겪는 것은 상주하는 말단 당직자들 뿐이며, 이들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한국일보가 29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열악한 환경탓에 천막당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스크, 귀마개, 부채, 선크림, 선글라스, 방한복, 장화, 감기약 등은 필수품이다. 또 극심한 일교차와 소음, 황사바람을 견디려면 “남극탐험대보다 더 많은 장비와 체력이 필요하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돈다는 것이다.




천막당사에 상주하는 사무처 직원은 70여명이다. 이들에게 불평은 금기지만 조금만 캐물으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침 저녁엔 추워서 석유난로 옆에서 붙어 있고 낮엔 땀으로 와이셔츠가 흥건히 젖으니 감기가 떨어지겠습니까” “점심시간만 돼도 먼지로 콧구멍이 새까매질 정도이니 오래 살려면 입을 열지 말아아죠” “비가 오면 감전될까봐 고무장화 생각이 간절해요” “산업재해 항목에 ‘컨테이너 증후군’이도 있는지 알아봐 줘요” “비가 엄청 내려 차라리 모조리 떠내려가면 이런 생고생 안 해도 될텐데….”




하지만 천막당사를 지키며 ‘고통’을 겪는 것은 말단 당직자들 뿐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매일 오전 회의 때 잠깐 들렀다 이내 사라진다는 것. 당직자들에게 “다들 어디 갔습니까”라고 물으면 “일정이 따로 있으셔서…”라고 말끝을 흐리고 이어 “그래도 함께 땀도 흘리고 먼지도 닦고 하는 게 정도 아닐는지…”라고 한다.




특히 당선자들에 대한 이들의 불만은 폭발 일보직전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선거 전엔 뻔질나게 드나들던 사람들이 여기 한 두번 와 보고 ‘이런 데서 어떻게 일하나’하고 내뺍디다. 누구 고생 덕분에 뱃지 단 줄도 모르고….”

[기사]연예계 혼혈인 붐… 인종관념 바뀐다?






연예계 혼혈인 붐… 인종관념 바뀐다?
동서양의 독특한 외모 매력적
김디에나·제니퍼 등 인기스타로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한국에서 혼혈인들의 위치는 여전히 애매하고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규정에서 유달리 ‘단일민족’을 강조하던 시절, ‘혼혈’은 어렵지 않게 ‘불순’의 이미지와 연계되곤 했다. 세기말을 거치며 이런 획일적·전체주의적 사고에 대한 반성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을 관통했지만, 혼혈에 대한 편견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혼혈인들이 잇따라 대중문화 영역에 뛰어들고 있어 마음 한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는 한국인들의 인종 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5월 3일부터 방송될 SBS 새 일일드라마 ‘소풍가는 여자’ 출연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17세의 혼혈 소녀 김디에나. 한국인 어머니와 파충류 농장을 경영하는 미국인 수의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작년 가을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각종 CF모델로 얼굴을 널리 알린 그는 이제 ‘소풍가는 여자’에서 러시아 출신 무용수 ‘쏘냐’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의정부의 외국인학교를 졸업한 김디에나는 아직 한국어 발음이 서툰 상태. 하지만 자신감에 넘친다. 그는 “서양인인 듯, 동양인인 듯 묘하게 보이는 제 눈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겠냐?”며 “혼혈인으로서 연예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며, 진지한 연기를 펼쳐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화장품·커피 CF 등에 출연했고, 오는 6월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제니퍼 영 위즈너(20) 또한 한국인 어머니, 군무원인 미국인 아버지를 둔 혼혈인. 현재 영어위성방송 채널 아리랑TV ‘쇼 비즈 엑스트라’ MC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옛날에는 단점이 됐을 뭔가 다른 제 외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대중들은 그냥 예쁜 것보다 독특한 외모에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영어·한국어 모두 유창하다는 것도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과거에는 ‘혼혈’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저는 거의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작년 5월, 탤런트 이유진이 자신이 혼혈임을 밝히고 난 뒤, 각종 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통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은 후배들의 자신에 찬 행보에 밑거름이 됐다. 방송 관계자들은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었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연착륙했던 예에서 보듯, 혼혈 연예인들도 끼와 능력만 있으면 무리없이 제몫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이국적 외모와 외국어 능력은 분명한 장점으로 꼽힌다. 가수 T(윤미래), 소냐 등도 혼혈임을 밝히고 당당하게 활동 중인 가수들이다.


하지만 EBS·아리랑TV 등에 출연하며 언어 교육 프로그램 전문 방송인으로 각광받는 리사 켈리(26)는 혼혈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이 아직도 조심스럽다고 한다. 그 또한 한국인 어머니와 법조인인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드러내놓고 말은 안 하지만, 혼혈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직도 많이 있을 거예요. 유행을 따라가며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획일적 문화는 한국사회의 중요한 부분인 것 같거든요. 혼혈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비슷한 거잖아요?”

소스 코드 분석 툴

LXR Cross Referencer
http://sourceforge.net/projects/lxr


예제 site
php 소스 : http://lxr.php.net/
apache2 소스 : http://lxr.webperf.org/

컴파일, 자료처리 시간 지연에 따른 멀티태스킹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보면 컴파일 시간이 긴 것도 좋지가 않은 데.


왜냐면 컴파일하느라 기다리는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다른 일(신문 보기 등..)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생산성이 안 나온다는 것.


 


그런데 나같이 data를 다루는 서버들은 컴파일보다 훨씬 긴 시간을 data processing에 소모해서


대략 30분 ~ 1시간. 버그가 있을 때는 언제 죽을 지 대중 없음.. 1~2시간 계속 지켜봐야함.


생산성이 매우 나쁜 것 같다.


 


그리고 일은 계속 밀려와서 멀티태스킹으로 작업해야 하는 데.


(서버 A에 1번 작업 돌리고 , B에 2번 작업, C에 3번 작업, 그리고 각 서버와 data간의 dependency가 있고..)


 


생산성에는 쥐약인 것 같다. 바쁘면서도 한가한게 사실이다.


(일이 많지만 잘 도는 지 확인하느랴 멍하게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다는 뜻.)


 


그렇다고 하나씩 일을 처리하긴 시간이 부족하고..


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음악도 듣고 신문도 잠시 볼 수 있는 데.


내가 지금 무슨일을 어디까지 하고 있었는 지 추적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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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쥴링의 기본은 큰 일부터 처리하고 한 일에 집중해서 각개격파해 나가는 건데.


난 반대로 일들이 멀티태스킹으로 나를 집중 포격하는 것 같다.


(각개격파 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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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데 msn, e-mail, 옆 사람의 새로운 일 요청은 너무 방해가 많이 된다.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제발 e-mail로 보냈으면 좋겠다. 그런 작은 일들은 한 번에 몰아서 해야 훨씬 효율적인데 말이다.


 


@ 지식나누기 -> Joel test 12가지 중 8번 항목 참고

DB, Storage

어쩌다 보니 db, storage 비슷한 걸 맡게되서


졸지에 누적되는 data와 server를 관리하게 됐다.


금고 지키는 사람이나 회계사처럼 괴롭군;;


제대로 된게 들어오고 나가는 지 하루 종일 신경써야 하고


계속 짐은 늘고, 계산 안 맞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


그래도 금고 지기나 회계사는 퇴근하고 나면 다음날 출근할 때까지는


모두 자니까 업무가 추가로 생기지는 않는 데.


나 같은 경우는 system이 24시간 가동되니까 퇴근했다가 출근하면 12시간 만큼 data가 또 쌓여있다.


(마치 퇴근할 때 치우고 아침에 출근해서는 밤새 쌓인 낙엽을 또 치우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같이...)


 


경비원 + 회계사 + 환경미화원의 단점만 모아 놓은 걸까?


 


디버깅, 개발 하는 중에도 data는 계속 쌓여서 실시간(real time)에 처리 못하면 계속 밀린다.
한 번 밀리면 data를 버리지 않는 이상 만회할 수가 없군.

2004년 4월 27일 화요일

Linux partition의 mounting point 바꾸기

/raid 라는 디렉토리를 /svc로 바꾸는 법

1. 부팅시 mount하는 것들을 본다.

  # cat /etc/fstab

    /raid를 /svc로 수정한다.

2. mount된 모든 system을 본다.

  # mount -v

[root@linux1 /]# mount
/dev/sda9 on / type ext3 (rw)
none on /proc type proc (rw)
/dev/sda10 on /boot type ext3 (rw)
/dev/sda1 on /boot/efi type vfat (rw)
/dev/sda11 on /data type ext3 (rw)
/dev/sdb1 on /data2 type ext3 (rw)
none on /dev/pts type devpts (rw,gid=5,mode=620)
/dev/sda4 on /opt type ext3 (rw)
none on /dev/shm type tmpfs (rw)
/dev/sda8 on /tmp type ext3 (rw)
/dev/sda2 on /usr type ext3 (rw)
/dev/sda3 on /var type ext3 (rw)
/dev/sdd on /raid type ext3 (rw)


3. user가 이 partition(directory)를 쓰고 있는 지 확인한다.
  # fuser -mv /raid

4. mount point를 변경한다.
  # mkdir /svc
  # umount /raid
  # mount /dev/sdd /svc

5. 잘 mount되었는 지 확인
  # df

  /raid가 없어지고 /svc가 생겼으면 성공

getline()

GNU glibc에서만 지원하는 함수. (표준 아님)
fgets() 대신 쓸 수 있는 함수로 알아서 공간을 malloc, realloc하고 input을 한 라인 받는 다.

주의사항)
1. getline에서 사용할 buf를 미리 malloc으로 메모리를 할당하면 안됨.
왜냐하면 getline은 buf가 메모리가 할당되어있는 지 직접 알수가 없고
단지 buffer size를 기록하는 변수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데.
malloc으로 할당하고 buffer size를 0으로 주면 기존의 주소를 버리고 malloc을 시도해서
memory leak이 발생한다.
2. getline이 사용한 buffer를 free하기 전에는 buf_len, buf_size이 scope를 벗어나 버리면 위험함
   항상 buf와 buf_len, buf_size는 같은 scope(local or global or static)에 있게 할 것.
3. buf_len, buf_size는 항상 선언시 0으로 초기화 할 것

memory leak이 났는 지 알아 내는 법)
ps, top으로 process를 지켜보다가 메모리를 너무 많이 쓰면 문제가 된다.
(메모리가 2기가를 넘게 쓰면 죽게 된다.)
=> 파일 입출력이 2기가 근처에서 죽을 때 의심해 볼만함
memory leak은 segmentation fault와는 다르기 때문에 segfault를 내지도 않고
(때로는 코드의 다른 곳에서 segfault을 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죽어버린다.
valgrind, efence 같은 tool을 활용한다.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크다.

요즘은 link, relation, complex system, network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 데.


(내가 하는 일도 점점 관련이 있어지고 있다.)


 


과거에 서양에서 사용했던 분석적 방법이 이제는 한계가 보이고


(입자 하나 하나의 성질은 모두 알고 있고 식도 세울 수 있지만


 입자의 갯수도 너무 많고 방정식도 너무 복잡해서 풀 수가 없다.)


 너무 작게 쪼개버려서 큰 세상과 통합도 안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넓은 범위에서의 발견(어느 천재 한 명이 한 것이 아니라 학문 전체에서 어디서나 발견되고
있는)은 개별 object들이 모였을 때, 혼자서는 가지지 못하는 성질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각자 하나일 때는 찾을 수 없는 현상들이 많이 모여있을 때는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부분의 합은 단지 산술적인 합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생산한다고 할 수 있다.


 


아주 추상적인 얘기만 지껄이고 있는 데.


예를 들자면 공이 1개 밖에 없을 때는 던지거나, 굴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지만


공이 여러개가 모이면 당구나 구슬치기 같은 새로운 게임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산술적인 합이라면 단지 공의 갯수만큼 여러번, 여러 사람이 굴리는 것만 가능하지만


 굴리는 것보다 한 층 색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예로는 100Kg짜리 돌이 한 개 있다고 하자. 땅에 단단히 박혀있는 데,


한 번에 들어올리지 못하면 절대 끌 수도 없고 옮길 수도 없다고 하자.


50Kg까지 들 수 잇는 사람은 시간을 아무리 많이 줘도 혼자서 그것을 옮기지 못한다.


그런데 이제 상황을 약간 다르게 보자.100Kg짜리 돌이 3개 있고 사람도 3명이 있다고 하자.


서로 힘을 모아서 하나에 3명이 붙어서 나르면 3개 다 옮길 수 있다.


결국 1인당 100Kg을 옮긴 셈이 된다.


 


생물학에서도 예를 들 수 있다. 다세포 생물은 단지 단세포 생물이 군집생활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인간이나 개미를 보면 알 수 있는 데. 각각의 개체 (인간의 세포 혹은 개미 한 마리)가 서로 분화되어


다른 일을 하면서 전체를 이룬다. 단지 개체 하나를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에.. 유명한 synergy 효과라고 할 수도 있겠군;


(Synergy : The interaction of two or more agents or forces so that their combined effect is greater than the sum of their individual effects.)


 


인터넷 검색도 그렇게 바뀌고 있다.


개별 page 하나만 가지고 검색해서 찾는 게 아니라. 각각의 page의 link 상황을 network, graph로 보고


수학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Google의 page rank)

2004년 4월 26일 월요일

[기사]한국은 앞을 보는데 미국은 과거 고착

4.15 총선으로 한국 정치판도가 진보로 선회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향후 6자회담 적극 참여 를 언급하는 등 한반도 기류가 급변하고 있지만 미국의 정책은 과거에 고착해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퍼모나대 프랭크 기브니 교수(정치학)는 2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 스에 기고한 '한국은 앞을 바라보는데 미국 정책은 과거에 고착' 제하의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퍼모나대 태평양연구소(PBI) 소장으로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기브니 교수는 이 날 LA 타임스 오피니언 섹션에서 (정치) 엘리트 원로들에 대해 젊고 거침없으며 자 신에 찬 세대의 분노가 누적돼 최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 이후 의회를 재편하고 극적인 정치적 변동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의석을 종전 49석에서 152석으로 대폭 늘려 박정희 전 대 통령 독재 이후 최초로 선거에 의한 정부-여당 구도를 만들었으며 총체적인 진보 추 세의 특징은 새로운 사회주의(정당인) 민주노동당의 등장, 여성의원 39명 등원과 12 9명 당선자의 연령층이 30-40대에 이르는 등 성별ㆍ세대별 변화이라고 기브니 교수 는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커져 (한국전쟁 당시) 침략자로 보는 시각에서 지금 은 주요 교역상대가 됐으며 중국어는 외국어를 배우는 많은 학생들에게 영어에 앞서 더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기브니 교수는 노 대통령의 경우 그가 전혀 깜짝 놀랄 만한 혁명적 시각을 갖고 있지 않는데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있는 정치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젊은이들이 그에 게 호감을 갖는 것은 노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의 종속국(client state) 그 이상의 독립적인 국제사회 일원(international player)이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했다.



기브니 교수는 이같은 미국 정부의 방침에 최근 딕 체니 부통령까지 최근 중국 방문에서 "시간이 반드시 우리 편에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지금 " 한국인들은 한국과 미국 양측의 강경파에게 대화 착수를 촉구하고있으며 총선 결과 는 그들의 목소리에 훨씬 더 힘을 실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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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중국, 미국, 일본 사이에서 잘 줄타기 하면서 커야겠군


 

사람들은 얼마나 무관심한가?

사람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내게 관찰은 삶 자체니까;)
사람들은 얼마나 무관심한지 잘 느끼고 있다.

그들은 휴지통에 "병", "플라스틱"이라는 구분도 잘 보지 못한다.
아내나 남편이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도 꺼내먹을 줄 모른다.
숫자를 잘 못 쓰거나 타이핑을 잘못해서 오타를 내도 쉽게 찾지도 못한다.
가스를 안 잠그고 나와서 불이 나기도 하고 집이 폭발하기도 한다.
우주 왕복선이 추락하기도 하고
후진하다가 실수로 가족들을 치기도 한다.
동료가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밥을 먹자는 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평균 2~3번 말하고 5~1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 줘야한다.)
배가 고파도 절대 밥솥에 쌀을 넣고 취사 버튼을 누를 줄도 모른다.(룸메 모군들의 예를 보면)
내 이름을 30번 넘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 가하면 (매일 보는 얼굴인데, 심지어 같은 팀인데;;)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나 나라고 해서 그렇게 많이 다르지도 않다.
그렇다고 해서 엄숙하게 반성하거나 머리를 쥐어 뜯을 필요는 없다.
그것은 잘못이 아니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Nature= 본성, feature = 성질)


 


@ 인간의 덜렁댐과 미숙함과 실수, 무관심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채찍질을 해서 강제로 고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하면 그런 것들을 잘 해결하고 조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야 한다.

학습

세상 사람들은 직접 경험이 아니면 잘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
상당히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내 룸메이트들(KAIST 친구들)도
자신이 배운 것들이 실험실이나 교과서에서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대학에서 배운 건 회사에서 적용 안된다고도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 (계몽적인가;;)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돈을 많이 주고 배운 지식은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돈을 주지 않고 얻은 것들 (사실은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것들)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다.


 


좀 더 그들의 관심을 끌고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옆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않다.
 설명서에 아무리 자세히 설명이 되있어도 한 줄이 넘는, 한 번에 와닿지 않는 글은 절대
 읽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예전에는 그게 그들의 문제라고 생각했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걸 보면 설명하는 나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 교육, 계몽에도 마케팅 같은 원리가 필요하다.
(요즘 신기술에 적용되는 캐즘 마케팅 책을 봤더니 그렇다;;)


 


시장의 지배를 받는 세상은 역시 시장 원리로 깨야 할 것 같다.
과학기술도 어떻게 잘 알리고 포장해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지
찾아야 성공할 수 있다.


 


(마케팅 <=> 은근한 설득 <=> 새로운 지식 알리기 <=> 지식 <=> 기술 <=> 과학)
이것들을 잘 엮는 게 이 시대가 이공계인들에게 던져준 의무인 것 같다.

[기사]엘리트 체육과 과학기술

엘리트 체육과 과학기술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내에 국제규격의 경기장 하나 갖추지 못하고 있는 남자 하키 팀이 기적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공식 등록 선수가 8명뿐인 스키 점프가 2개의 금메달을 따내었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훌륭한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2002년 우리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아직 제대로 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운동장이 얼마 안 된다고 합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무더기로 안겨주는 효자 종목을 직접 경험한 국민들의 수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여러 국제 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세계가 깜짝 놀랄만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엘리트 체육이 일구어 낸 성과입니다. 우리의 체육 행정은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 위주의 ‘보는 스포츠’였으며 단지 올림픽의 메달 수로 평가받아왔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볼 수만 있고 할 줄은 모르는 반쪽짜리 스포츠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체 수명은 선진국이지만 건강수명은 후진국이라고 합니다. 스포츠라는 것은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의 근간을 제공해 건전한 사회의 바탕을 이루어야 합니다. 선진국과 비교하여 체육 시설 및 국민들의 참여도는 20-30배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트 체육은 세계에서 경제 규모보다도 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일부가 ‘하는 스포츠’, 전 국민이 ‘보는 스포츠’의 엘리트 체육에서 모두가 ‘함께 하는’ 생활 체육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물론 정당의 목적이 정권 창출인 것처럼 체육회의 목표는 승리라는 체육인사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했습니다. 이제는 삶의 질을 향상할 시기가 아닐는지요.

과학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기술계는 반도체, 이동통신 등 경제의 효자 상품들을 개발하여 국익에 어마어마한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공계 기피라는 철저한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남자 하키 선수, 스키 점프 선수들이 과학기술계에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뜨거운 박수를 받아야 하는 이들입니까?

우리는 세계 12위의 경제 신화를 이루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전 국민의 일치단결을 통하여 얻어낸 성과입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이었던 과학기술계가 좌초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역시 ‘엘리트 과학기술’이 기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온 국민이 ‘과학 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생활체육에서 엘리트가 탄생하듯 대한민국에서 노벨상 수상자도 탄생하고 첨단 기술도 개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변의 환경이 미비하여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온 국민이 과학기술을 알고 싶어도 그런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습니다. 흔히들 과학기술은 어렵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공만 있으면 모두 축구경기 할 수 있듯이 과학기술도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TV에서 과학기술을 재밌게 풀어주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입니다.

비록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즐겁게 뛸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스포츠입니다. 노벨상을 타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호기심을 가진다면 바로 과학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며 온 국민이 과학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온 국민이 스포츠와 함께 하여 올림픽 1위, 월드컵 1위를 차지할 때 우리는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될 것입니다. 온 국민이 과학 하는 마음으로 노력할 때 우리는 진정한 과학기술입국(科學技術立國)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펌]이공계 대학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과학기술 부국강병론(1) 이공계 대학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1. 무엇이 문제인가?
새 정부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신설하고 제 2의 과학기술입국을 선언하며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추진 중입니다. 실천방안으로 지방대학 육성,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강화 등이 거론되기도 합니다만, 보다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아직은 미흡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당면한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나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가 하나 둘이 아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공계 대학교육 체제 개선일 것입니다.

회사가 대학교육의 표준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대기업을 위시로 한 국내기업들은 이공계 대졸자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무시하다시피하고 1-2년 재교육을 시켜 현업에 활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석박사급 고급인력은 해외 유명대학이나 해외업체에 취업한 인력을 억대 연봉을 제시해 유치해오면서 국내 대학원 졸업자와는 차별을 강화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모든 책임이 국내대학 당국에 있는 것만은 아니지만,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경각심을 갖지 않고 10-20년전 교과목만 가르치는 일부 대학의 구태의연한 모습에도 분명 책임이 있습니다. 교수 강의 평가제같은 것에는 소극적이면서, 2년제 대학 교수들까지 SCI 논문경쟁에 몰두하고 학회를 난립하는 등 겉은 화려하고 속은 부실한 외화내빈 현상이 이공계 대학에도 만연되어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학부생들은 전공과목은 소홀히 하면서, 취업을 위한 영어, 어학연수, 고시,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졸업'인 느슨한 학사관리로 인해 명문대 입학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초중고 교육이 온통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술 더 떠 이과 지원자는 날이 갈 수록 줄고, 그나마 우수 이과생들의 절대 다수는 이른바 '의치한약수'에 몰려, 전통적인 이공계 대학은 고사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2. 이공계 대학교육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먼저 구태의연한 대학교육 내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수혈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신의 제품개발이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와 연구소의 박사급 연구원들을 겸임교수나 전담 강의교수 형태로 대학에서 대폭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수들의 연구연가 제도를 활성화시켜, 필요하다면 2-3년간 기업체나 연구소, 정부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외국 대학졸업자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기획능력과 팀워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단위 토론과 과제수행 제도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무에 크게 도움이 되는 체계공학(System Engineering), 과제관리(Project Management), 품질보증(Product Assurance; Quality Engineering), 보고서 작성 및 작문기법, 브리핑기법 등을 대학에서 교육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 대학원이 살아남으려면, 국방관련 연구소나 전략기술 연구소 등을 대학에 설치하여 해외에서 돈주고도 사올 수 없는 전략 기술과 지식의 메카 역할을 해야 합니다. Caltech의 JPL, MIT의 링컨랩, 미시건대의 ERIM과 같이 수백-천 명의 연구원을 둔 대학부설 연구기관이 우리나라도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대학원생 위주로 구성된 취약한 연구인력 대신, 연구교수나 전담 연구원이 중심이 된 강력한 연구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국내 대학(원)은 벤처기업의 산실로서도 기능하여야 합니다. 스탠포드대와 같이 벤처기업의 산실이자 벤처로 인해 성공한 대학이 우리나라에서도 여럿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원)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연구중심 대학원과 취업중심 대학으로 크게 이원화하여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먼저, 연구중심 대학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수준과 강도가 매우 높은 교육을 실시합니다. 정부(또는 위원회나 Agency)는 각 전공별로 우수 대학원을 5곳 정도 선정하여 집중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이 전혀 없이 교육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써 KAIST 설립취지가 그랬듯 고급두뇌 해외유출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적 수준의 고급인력은 많을 수록 좋기 때문에, 연구중심 대학원의 정원은 큰 제한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 다수의 일반 대학은 산업경쟁력을 가진 인력양성을 목표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 졸업후 곧바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높은 취업율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평생 교육원으로서 대학(원)을 운영하여 산업현장에 필요한 재교육을 담당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또는 위원회나 Agency)는 산업별 인력수요를 정밀하게 조사하여 각 전공별로 적정인원만 배출될 수 있도록 정원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한동대학 등 일부 지방대학들이 맞춤형 현장교육을 하여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것을 새정부의 지방대학 육성방안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일부 명문대 위주로 설치되어 있는 국방부의 특화연구센터를 지방대에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중심 대학원들은 학부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없애고, 전국의 모든 대학에 문호를 개방하여 학벌해소에 앞장서야 합니다. 과거 학부없이 대학원중심으로 운영되던 KAIST가 이공계 대학들의 학벌해소에 큰 기여를 한 바가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전공연구에도 바쁜 대학원 생활의 특성 때문에, 대학원 파벌은 학부나 고교에 비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새 정부의 학벌차별 해소와 관련하여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3. 이공계 대학 외적인 해결책, 의학대학원 설치

우리나라는 인구 천명당 의사수가 1.3명에 불과해 OECD 평균치인 2.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고, 29개 OECD 조사대상 국가 중 2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대 정원마저 3300명으로 동결되면 만성적인 의사 부족문제는 해결될 전망이 어두운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의 선진국을 보더라도 의사는 변호사, CPA와 더불어 여전히 인기있는 직종이며, 이공계 연구원과 더불어 고소득 전문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분업에 따라 개업의들의 실질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동급의 과학기술자들의 10배를 상회하여 이공계 기피의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과학고생을 비롯하여 대다수 학부모들의 인식에 신속히 반영되어 현재는 사태를 돌이키기 힘들만큼 의학계열과 이공계간 인력불균형이 깊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종합적인 해결방안은 우수 이공계 대학교에 의학대학원을 다수 설치하는 것입니다. 경쟁률이 높고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직업에 대해서는 공급을 늘려주는 것이 당연하며, 의사 자질 저하나 의료비 지출 증가를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지만 현실성이 없습니다. 현재 절대 부족한 기초의학자, 비인기 학과 전문의, 지방이나 오지의 의료진, 그리고 과로에 시달리는 수련의 문제 등의 해소에는 공급을 늘리는 것외에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공계 학부, 특히 물리, 화학, 생물학 등의 기초과학 분야에 인재가 몰리게 됩니다. 또한 의사에 대한 과도한 사회적 선호문제도 해소되어 직업의 평등성 회복도 가능해지게 됩니다. 여전히 이공계 대학원과 의학 대학원이 경쟁하는 문제는 있겠으나, 일단 우수 인력이 이공계 학부로 많이 몰리는 이상 전반적으로는 우수 인력이 이공계 대학원에 많이 진학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미국의 경우처럼 법학 대학원과 경영 대학원 중심체제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경영 대학원에는 이른바 머리가 좋은 이공계 학부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법학 대학원에도 특허 변호사로 활동하려는 이공계 학부출신들이 진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제 이공계 대학의 교육 목표가 전통적인 회사원, 연구원 양성이 되어서는 안되며, 이게 변하지 않는다면 포부가 큰 인재들에게 이공계는 앞으로 더욱 더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이공계 대학은 경영인, 매니저, 의사, 변호사, 관료, 언론인, 정치인 등 우리 사회를 리드해나갈 사람들의 필수코스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회사원, 연구원 양성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어진 문제만 푸는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동적인 인재, 그리고 하나의 사회적 부속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역동적으로 바꿔 나갈 수 있는 주체적인 이공계 인력을 양성해내야 합니다.

새 정부들어 이공계 대학들이 화려하게 변신하여, 제 2의 과학기술입국을 대학이 주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국과학기술인연합(www.scieng.net) 운영위원 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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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출신 친구들이 다른 분야에 많이 진출해서 합리적인 사고로 일해준다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펌]젊은 이공인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리시길

젊은 이공인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리시길..

포닥생활을 마감하고, 뜻한바 있어 옛직장으로 복귀한지도 석달이 지났습니다.
지금 제 생각을 말씀들이면, 젊은 이공인들은  외국으로 진출하시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동료들이나 부하직원들 중에 변화를 요구하는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가 행정가와 관리자에게 예속된 엔지니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대한민국의 관습과 정서가 엔지니어들에게 이롭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행정가와 관리자들은 고객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어있습니다.
그들의 고객은 엔지니어와 오퍼레이터입니다. 왜냐하면 지원업무를 하는 분들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들의 진정한 고객은 오너나 자신의 상관 뿐입니다.
많은 행정가들이 새디스트적 변태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봉건시대에서 부터 내려온 완장과 벼슬에 대한 환상에 머무르는 지극히 소아적인 질환때문이죠.

대한민국의 많은 엔지니어들이 관습과 정서의 노예가 되어 엔지니어이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흔하군요. 서너시간짜리 회의를 아무렇지도 않게 소집하는 일이 여전하고, 근거없는 얘기를 감정에 호소하는 웅변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또다른 병적인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엔지니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료 직원들의 집안 대소사에 큰 돈을 갹출해야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근무시간을 할애해 가며 참석해야하고, 근무시간 외에도 엉뚱한 개인 얘기를 들어주기위해 술자리에 함께해야하는 일들은 전혀 엔지니어링과 거리가 먼 사안들입니다. 혈기왕성한 젊은 이공인들이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입니다.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는 젊은 엔지니어들의 외국진출을 장려할 수 밖에 없다는 어이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들이 돌아오지 않고, 외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젊은이들이여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부디 꿈을 크게 키우며, 새로운 세계에 도전해 보십시오.

[펌]노무현 정부는 독일을 바라봐야 합니다. - 과학기술강국








노무현 정부는 독일을 바라봐야 합니다. - 과학기술강국





이 름    과학기술강국

제 목    노무현 정부는 독일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 동안 사이엔지를 쭉 지켜봐오다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부산에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제가 열등감이 좀 있습니다.  그 당시 공업계
고등학교는 중학교때 공부를 잘해야 갈 수 있었습니다. 저도 중학교때 반에서 5~8등은 했습니다.)
졸업 후 회사생활을 한 3년하다 한양대공대에 진학했습니다. 독일유학도 갔구요. 지금은 샐러리맨
연구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쪽 사정은 그냥 신문기사로 대충 짐작하고 있기로 일본도 이공계기피가 심각한 걸로 압니다.
독일쪽 사정은 제가 유학경험도(대단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그냥 여행비슷한 공부였다고 할까요)
있고해서 잘 안다면 안다고 할까요. 독일도 공대가 인기가 없습니다. 대신 기술학교는 인기가 대단
합니다. 일본도 현장숙련공을 육성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기술?이런 얘기를 사이엔지 게시판에 올리면 욕을 먹던 것 같던데요. 대부분 석박사 출신들의
고학력자분들이라서 그런가요? 또 넌 공고 나왔으니까 그런 소리하느냐 그렇게 지적당할 것도
같은데..사실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독일에 갔다 온 후 느낀
바가 있어 저도 사이엔지에 목소리를 내봅니다.

독일 자동차는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만큼 그 내구성과 품질이 좋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
과 기술의 차이가 없는데도 10만킬로 이상 달린 미국차와 독일차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일본차가 그런 독일차를 닯았습니다. 미국이 최근엔 일본차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흉내를 내고는 있지만 역시나 아직도 독일차나 일본차의 내구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진들의 수준은 미국이 더 높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생산현장의 기술진?은 독일이
미국에 확실히 앞섭니다.(단순조립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엔 나사에 관한 최고의
장인이 뮌헨의 벤츠공장에서 대를이어 일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은퇴후 기술고등학교 선생님으로
갑니다. 그리고 작업현장에 이미 제자들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그 사람이 책임지고 교육 시킵
니다. 에이 나사하나가지고 뭐..바로 이것때문에 한국차와 독일차가 달라지는겁니다.
벤츠의 엔진에 쓰이는 나사는 그냥 나사가 아닙니다. kbs에서 언젠가 이걸 가지고 실험을 한
다큐를 방영한적이 있습니다. 독일나사가 한국나사에 비해 강도와 내구성이 배이상 좋았습니다.
피스톤의 압력을 견디는 나사하나가 엔진전체 나아가 자동차 전체의 수명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이 장인의 나사에 대한 태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기술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인
이 장인은 이미 현장연구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나사의 홈의 미세한 간격을 줄이는 생산방법
을 연구하고 하는 모습은 제가 글로 전하기 어렵군요. 다큐를 보시는 것이 좋을텐데 감동을 넘어
전율을 느끼게만듭니다. 그렇게 축적된 작은 생산 노하우,조립기술,아이디어,경험들이 대를이어
자신의 아들로 신입사원들에게,기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글로 생각을 전하기가 어렵군요. 독일은 한 마디로 소수의 확실한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대학에서
고급두뇌로 기르고 다수의 유능한 현장기술자들을(조립공+연구원=장인이란 말이 딱이겠습니다.)
사회곳곳의 분야에서 제대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너도나도 대학가자. 공장에서 일하는
건 절대안돼 ...이런 상태로는 어렵습니다. 독일공장의 마이스터는 벤츠를 몹니다.
현대조선소의 용접일인자가 에쿠스를 몰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수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관 부터가 장인을 존경하고 인정합니다. 우리같으면 현대중공업 대졸 신입사원
아무개는 용접공을 아주 우습게 알겠지요. 우리나라에선 어릴때 자식이 자동차를 좋아하고
하면 부모님이 무조건 야 너 공학의 자질이 보인다. 공대가라 이러죠. 독일에선 다릅니다.
야 너 자동차가 그렇게 좋으면폴크스바겐 공장에 취직하거나 튜닝기술자가 되거나 자동차경주
선수가 되거라.. 수학을 굉장히 잘하고 학업성적이 특출나게 뛰어나면 대학에 가거라 그럽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우리나라는 아무나 대학에 들어가고 아무도 공장에 가지 않으려는 엉망진창
입니다. 대학에 가는 친구들은 학문에 자질과 뜻도 없는듯 보이고 공장에 가는 친구들은 양아치
나 불우한 환경의 열등감과 패배감을 안고가는 친구들로 보입니다. 그러니 진정으로 학문에 뜻과
자질을 가진 학생이 두각을 보이기 어렵고 진정으로 한 분야의 기술에 장인이 되기란 더 어려워
보입니다.

대학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인문계 고등학교도 대폭 줄여야합니다.
독일청소년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경제적으로 자립합니다.
인문계 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친구들은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은 무료입니다.
기술계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친구들은 독일의 무수한 부품소재중소기업이나
명성이 자자한 대기업의 생산현장에 높은 연봉을 보장받고 들어갑니다. 기타 빵만드는 기술을 가르
키는 고등학교,옷만드는 법을 가르키는 고등학교등 고등학교는 소수의 인문계 고교를 제외하고는
바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담당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근거없는 자존심과 우월감,열등감만 교육시키는 거 같습니다.

2004년 4월 25일 일요일

두통

음. 아침부터 두통이 있었다.


늦잠 자는 날은 항상 몸이 안 좋아서


근육 긴장이나 수면 각성 주기가 깨져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 데.


계속 아픈 것 같다. 수영장에서도 몸 상태는 좋았는 데, 머리가 아파서


수영하다가 가끔 쉬었던 것 같다.


그래도 수영장에서 나와서 집에 올 때까지는 또 괜찮아졌던 것 같은 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한 알 먹었는 데.


별 효과가 없다.


그리고 열도 있는 것 같다. 목도 말라오는 걸로 봐서는


감기 아닐까? 내일 아침 쯤 되면 확실히 알 것 같다.


감기라면 이번에도 목감기로 시작할 것 같다.


집에 내가 사둔 약 외에도 생각보다 약이 많이 있군.


아플 것 같으면 내일 아침에 얼른 하나 먹어야 겠다.


 


약간 졸리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너무 일찍 자면 수면주기도 깨져버리니까 11시 쯤에 자야겠다.

[기사]술 많이 마시면 위에 빵구난다?






술 많이 마시면 위에 빵구난다?
임호준 기자의 건강 가이드
술보다 무서운 것은 '담배'



[조선일보 임호준 기자]
‘해장(解腸)’을 한다고 나가서 매운 낙지볶음과 조개탕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실 해장에는 최악의 메뉴인데 입맛이 그렇게 땅겨서….) 한 후배 기자는 “어제밤 과음을 해서 그런지 지금도 속이 따끔따끔 거린다”면서 밥은 입에도 못대고 조개탕만 먹어 댔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기자는 “너 그렇게 술 마셔대면 위 빵꾸난다. 나도 옛날에 위에 빵꾸가 나서 몇달간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홍보과 직원은 “매일 헛배가 불러서 몇끼를 걸러도 배가 고프지 않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체한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이와 같은 대화가 도대체 대한민국 구석 구석에서 얼마나 자주 벌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만성 스트레스, 과음, 과식, 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위장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아마 신경성 위염이나 만성 위염 등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린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한 분도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고, 헛배가 부르고, 자주 체하는 등의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좀 민간한 분들은 “혹시 이것이 위암 증상이 아닐까”라며 걱정도 하십니다. 그 바람에 어느 병원이나 소화기 내과엔 환자가 미어 터지고, 약국은 소화제와 제산제로 장사를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을 위해 위장병 상식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누구나 위에 대해선 다 아는 척 말하지만 사실 잘못알거나 부적절하게 알고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술과 위장병과의 상관관계 입니다. 누구나 “폭음하면 위에 구멍이 난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 폭음과 위 궤양은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독한 술을 많이 마시면 위 점막이 상처가 나서 피가 배어나오는 급성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술 마신 다음날 속이 쓰리고 아프고 식사를 하기 힘든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위에 구멍이 나지 않습니다. 알콜 중독자들의 위를 검사해 봐도 그들 중에 특별히 위 궤양이 많지 않습니다. 위산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80% 정도로 가장 많으며, 그 밖에도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트레스, 맵고 짠 음식, 담배나 커피 등 기호품 때문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가 술보다 위에 더 해롭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본 분들이 아마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만 흡연은 위궤양을 악화시키며 재발케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위궤양이 완치됐더라도 담배를 계속 피우면 대부분 1년 이내에 궤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술 마셔서 위에 빵꾸났다”는 말 보다는 “담배 많이 피워서 위에 빵꾸 났다”고 말하는 게 훨씬 정확한 표현입니다.

한편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위암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맵고 짜고 타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습관, 스트레스, 유전성, 흡연 등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병하지, 만성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특정 질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위암 예방을 위해선 식습관을 교정하고, 금연하고,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만성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위용종 등이 있는 경우엔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위암 이전의 상태라는 의미로 ‘전암병변(前癌病變)’이라 부릅니다. 물론 전암병변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만성위축성위염이란 위 점막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아 위축되는 것으로 흔히 의사들은 “위가 얇아졌다”고 표현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10% 정도가 위암에 걸리며, 위축성 위염이 암이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6~24년 정도라고 합니다. 위축성위염이 암이 되는 속도와 가능성은 젊을 수록 크므로 젊은 사람에게서 위축성위염이 발견되면 더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견된 위축성 위염은 위암이 될 가능성도 낮은데다, 설혹 위암이 된다고 해도 20년 이상 걸리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이 소장이나 대장 점막처럼 바뀌었다는 얘깁니다. 즉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위축성위염보다 위암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2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해서 같은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 ‘폴립’ 또는 작은 혹이 발견되는 일이 비교적 흔한데 이를 위용종이라 합니다. 이는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경우엔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양성이지만 어느 순간 암세포로 변화할지 모르므로, 가능한 제거해서 용종 세포가 암 세포를 닮아가고 있는지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엔 반드시 제거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를 해 보면 위용종 세포가 위암세포를 닮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형성(異形性)’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위암에 준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요약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위장병의 예방을 위해선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고치고, 담배를 끊고, 필요한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는 위에 매우 직접적인 손상을 주므로 요가, 운동,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술과 커피 등을 가급적 줄이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위 질환 명의는 크게 위염-위궤양 등을 치료하는 내과와 위암을 수술하는 외과로 나눌 수 있는데 내과에선 현재 노무현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 송인성 교수, 고대안암병원 현진해 교수, 서울아산병원 민영일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이상인 교수 등이 명의로 꼽히고 있습니다. 외과에선 인제의대로 자리를 옮긴 김진복 전 서울대교수가 명실상부한 최고 명의였으나, 요즘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를 더 명의로 꼽고 싶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김병식 교수,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 고대구로병원 목영재 교수 등도 위암 수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의사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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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술 먹으면 구멍은 안 나는 데, 피가 나서 급성 위염은 된다는..;;
결국 아픈 거네..

[기사]라식 수술빈도 3위..작년 13만건

엑시머 레이저나 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은 지난 90년대 후반 이후 급증, 지난해의 경우 약 13만건(라식 8만·라섹 5만건 추산)으 로 국내 다빈도 수술에서 제왕절개(약 19만건), 치질(약 18만건) 에 이어 3위권이다. 이렇게 시력교정수술 시술자가 늘고 있는 가 운데, 각막을 잘라내는 각막 절편과정에서 기존 라식과는 달리 철제 칼을 쓰지 않고 레이저로 각막을 잘라내는 새 시술법 ‘인트 라 라식’이 지난달 국내에도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트라 라식은 미국에서 3년여 임상실험을 거쳐 지난 2002년 식 품의약국(FDA)의 최종 사용승인이 났고, 작년 말 우리 식품의약 품안전청에서도 승인을 내줘 올 초부터 국내 보급이 시작됐다.

지난달 인트라 라식을 도입한 서울아산병원의 차흥원 안과과장은 23일 “기존 라식의 칼을 레이저가 대신하므로 각막 절편을 만 들 때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며 각막 절단면이 고르다는 게 장점 ”이라며 “기존 라식은 수술 도중 칼이 멈추는 경우가 간혹 있 는데 인트라라식은 이럴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진경현(경희의료원 안과) 총무는 인트라라 식의 장점으로 ▲각막 절편을 얇으면서 일정한 두께로 깎기 쉬운 점 ▲균일한 각막두께와 깨끗한 절제면으로 불규칙 난시 등 부 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반면 칼 대신 도입된 레 이저장비가 고가여서 수술비가 라식에 비해 비싸다는게 단점으로 꼽힌다.

아산병원 차 과장은 인트라라식의 부작용률에 대해 “보급초기여 서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지만 기존 라식의 10분의1쯤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라식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대해 “ 라식 수술건수가 급증세지만 암 등 주요질병에 대한 건보 보장성 을 높인 뒤에야 보험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고도근시, 라식수술 뒤 망막박리 조심






고도근시, 라식수술 뒤 망막박리 조심

[조선일보]
고도 근시인 성형외과 전문의 K(45)씨는 다이빙, 스킨스쿠버, 승마 등을 즐기는 스포츠광이다. 43세에 라식수술을 받은 이유도 좀더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다. 수술 뒤 거추장스런 안경과 렌즈를 벗게 되자 S씨는 거의 매주말 바다로 달려가 스킨스쿠버를 즐겼고, 그것이 화근이었다. 지난해 스킨스쿠버를 다녀 온 다음날 K씨는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 변했다. 응급실로 달려갔더니 ‘망막박리’가 생겼다고 했다. 망막박리란 안구 내벽에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할 망막이 마치 벽지가 벽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분리되는 병이다. 망막이 분리되면 망막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므로 신속히 수술을 받아야 하며, 자칫 잘못하면 실명될 수 있다. 다행히도 K씨는 재빨리 수술을 받아 실명 위기를 넘겼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많은 안과 의사들이 라식수술과 망막박리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설명하지만 필자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고도 근시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망막의 변성이 훨씬 잘 생기고, 그 때문에 망막에 구멍이 생겨 망막이 박리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라식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이미 진행된 망막의 변성이 호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망막박리의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하겠다.


문제는 라식수술을 받고 시력이 좋아지면 대부분 활동성이 증가하게 돼, K씨처럼 그동안 꺼리던 과격한 운동을 더 자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격한 운동은 직접·간접적으로 안구에 충격을 줘서 망막박리의 가능성을 높인다. 물론 망막변성증이 없는 경도나 중등도 근시인 사람은 다소 과격한 운동을 해도 상관 없지만, 시력이 -8 디옵터가 넘는 사람은 과격한 운동이 망막박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의학적으로는 라식수술과 망막박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렇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고도 근시인 사람에게는 망막박리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안구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도록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


(최우정·예안과 원장)

[기사]라식 부작용

피해자 속출…인터넷서 집단 대응 움직임

수술 공동구매등 공격 마케팅 병원 주의

시력을 개선해주는 라식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원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라식수술과 관련해 접수된 상담 사례는 한달 평균 9.94건(189건)에 달했다.

이는 2000년 1월~2002년 9월의 5.4건(174건)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눈부심, 야간 시력 감소, 부정난시,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및 시력이 교정되지 않거나 오히려 저하했음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뭉쳐 집단행동에 들어가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안티라식(cafe.daum.net/antilasik) 카페는 라식수술 경험자 및 피해자 등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로, 수술의 폐해 및 부작용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2만5000명. 게시판에 올라온 사례 중에는 수술 자체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의사의 과실을 지적하는 것도 있다.

한 네티즌은 "충분한 검사를 받고 라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수술대에 올랐다.

그런데 오른쪽 각막을 절삭한 뒤 10분 정도 만지더니 다시 덮더라. `미안하다.

표피가 연약해서 라식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어이없고 황당해서 수술방을 나와야 했다"고 전했다.

라식수술을 받은 지 5년째라는 또다른 네티즌은 "수술을 받은 뒤 6개월부터 점점 시력이 낮아지더니 안구건조증에 시달리고 있다.

저녁이 되면 답답해진다.

어떤 병원에서는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하고,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눈이 아주 깨끗하다며 재수술이 필요없다고 한다.

어떻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의사들의 엇갈린 진단에 혼란스러움을 호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안과 의사는 "부작용 없는 수술이 어디 있느냐. 라식은 가장 안전한 수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억대에 이르는 수술장비 비용을 회수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환자의 상태를 가리지 않고 시술받을 것을 권하는 의사도 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발표한 `라식수술의 부작용 실태조사`에서도 수술 전 의사가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조사대상 중 59.3%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대한안과학회 측도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 지나치게 광고를 게재하고 연예인을 이용한 광고 또는 이벤트 등을 실시하거나 공동구매를 선전하는 병원 등은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실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구제받기란 쉽지 않다.

각막을 지나치게 많이 깎아내 발생하는 원추각막은 객관적으로 의사의 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상. 그러나 눈부심이나 안구통증 같은 경우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소비자보호원의 한 관계자는 "라식수술 부작용은 눈부심 현상처럼 본인은 불편하다고 해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는 주관적인 부분이 많다"며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접영

그렇게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접영을 해도 어깨가 아프지 않게 됐다.
어깨도 안 아프고, 허리도 안 아프게 긴장을 덜 하나보다.
대략 손, 발이 리듬도 맞는 것 같고 말이다.


 


이제 입수할 때 엉덩이를 조금 더 빼고 고개를 더 숙이고
나올 때는 허리를 더 펴고 팔도 펴고 하면 되겠지.


 


그리고 배영할 때 가슴을 좀 더 펴고 손과 팔을 바깥쪽으로 향하면
팔이 반듯하게 수면과 수직으로 펴지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고


 


평영은.. 뭐 잘 한다고 하니까 그대로 하면 되겠고
이제는 평영 할 때 호흡이 잘되니까 발차기 2번 할 때마다
고개 1번만 내밀어도 될 것 같다. (아무도 그렇게 안하지만;; 해봤더니 재밌다.)


 


대부분 사람들이 powerful한 수영을 하는 것 같은 데 나는 economical, efficent한 수영 철학으로 나가야지;
살 빼는 거나, 수영을 빨리 하겠다는 데 목표를 두지 말고 물에 익숙해 지는 데 목표를 둬야겠다.
마치 자전거 타면서 다른 생각도 하고 주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수영을 할 때 초반에 몸을 푸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일단 물에 들어가면 두, 세 바퀴 도는 동안은 근육도 좀 굳어있는 것 같고
숨이 트이는 데는 5~6바퀴 돌아야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수영을 하면 시각에도 의존하지만 청각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자세가 망가지는 시점을 보면 수영할 때 물이 지나가는 소리나 내 호흡 소리에
feedback 받아서 점점 팔 젓는 속도가 빨라지고 혈압이 오르고 그러면서 자세가 망가지는 것 같다.
마음을 차분히 가지고 천천히 해야지.
다른 사람의 pace에 말리지도 말아야 하고
(앞 사람이나 뒷 사람이 빨리가면 경쟁심이 생기기도 하고 너무 늦게 가면 부딪칠까봐 긴장되기도 한다.)


 

[펌]실존주의 - 존재

1. 존재동사(être)의 이중 기능

* 단순한 연결어로서의 être동사

être동사는 태양은 붉다(le soleil est rouge) 소크라테스는 죽는다(Socrate est mortel)에서 처럼 고대 논리학자의 용어로 계사(couple)이며, 분류 논리학의 용어로는 속사(attribut) 또는 술어(prédicat)로서 주어 즉 실체(la substance)와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절대 존재 긍정으로서의 être동사

다른 한편 être동사는 존재한다라는 절대적 의미로 쓰인다. 나는 존재한다 또는 태양은 존재한다고 말할 때(Je dis que je suis, ou que le soleil est), 여기서 être는 exister와 같다. 그러나 우리는 곧 l'être와 l'existance를 구별할 것이다.


2. 본질과 존재(essence et existence)

철학에서 현존(existence 존재)을 본질(essence)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한다. esse라는 라틴어 부정법은 프랑스로 부정법 être이다. 현존(existence)란 어떤 사물이 (현재) 존재한다를 의미하며, 본질(essence)이란 그 사물의 본성이 무엇인가? 즉 본질은 사물의 근본적 속성을 의미한다. 스콜라 철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처럼 본질과 우연을 구별한다. 여기서 우연은 사물에 속할 수도 있고 안 속할 수도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성적이며, 노란둥이, 검둥이, 흰둥이는 우연적이다.)


3. 존재의 비환원성: 존재론적인 증명과 반박

* 본질로부터 연역된 존재

존재론적 증명은 안셀무스(Anselme 1033-1109)의 신존재 증명이며, 이 증명을 데카르트(Descartes 1596-1650)는 받아들이고 칸트(Kant 1724-1804)는 비판한다.

이 증명은 완전한 존재(être parfait)라고 정의된 신의 본질(essence)로부터 신의 현존(존재, existence)을 끌어낸다. 유한한 존재(être)의 본질은 - 신학자들이 말하는 피조물의 본질은 - 현존(existence)를 포함하지 않는다. 안셀무스와 데카르트는 신의 본질과 그 관념은 신의 현존을 포함한다. 데카르트는 모든 수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정의에서 출발하여 그 정의가 포함하는 결론을 연역한다. 신에 대한 관념(l'idée)은 완전한 존재(être parfait)에 대한 관념이다. 만일 신이 현존하지(exister) 않는다면, 신은 참으로 완전하지 못할 것이다. 즉 완전한 존재의 본질이 갖고있는 속성들 중에는 현존이 필연적으로 포함되고, 이 필연적 현존은 완전성인만큼 전적인 성질(qualité)이다.

* 본질로 환원될 수 없는 현존(existence)

칸트는 이 증명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현존이란 논증과 개념으로 환원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에 따르면 현존은 속성이 아니며, 어떤 개념에 포함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완전한 존재(être parfait)에 대한 관념(l'idée)로부터 필연적으로 실재하는 존재(un être existant)에 대한 관념(l'idée)을 연역해 낼 수 없다. 칸트의 유명한 예, 실재하는 100원은 머리 속의 100원의 관념은 개념상으로 차이가 없다. 전자의 경우는 100원이 현존하고(exister), 머리 속의 100원은 현존하지 않는다. 현존은 어떤 경우에도 본질로부터 연역 될 수 없다. 신의 관념도 이 절대적인 규칙에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 가능적 100원의 관념에서 현재 하는 100원을 연역할 수 없듯이 신의 본질로부터 신의 현존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칸트가 말하는 현존의 절대적 정립도 존재의 본질만큼 따로 인정해야된다. 그러나 안셀무스와 데카르트의 견해를 옹호할 수 있다: 완전한 존재(être parfait)에 대한 관념(l'idée)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일종의 내면적인 경험이었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서 칸트를 논박할 수 있다. 그러나 칸트는 현존(existence)내에는 환원할 수도 연역할 수도 없는 비합리적이고 독창적인(original)인 것이 있다는 것만은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여기서 잠시 주목하자. 존재론적 증명이 현존에 대한 내면적 경험이지 현존의 연역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는 수정된 견해에서 존재론적 증명은 존재(être)를 현존(existence)으로 바꾸면서 은연중에(자연스럽게) 외적 존재 개념의 본질과 내적 현존의 성질을 구분한다. 우리가 보기에 완전한 존재의 개념(외연, 기하적 개념)은 내적 현존의 개념(성질, 생명적 성질)과 다른 차원의 것이다. 현존의 개념으로부터 존재의 개념을 추론할 수 있다. 현존의 단면은 완전한 존재의 개념이다. 그러면, 단면은 영원하고 완전한 존재인가? 전체 연관에서 단면은 외연적으로 완전하고 영원한 한 세계이다. 결국 가장 완전하고 영원한 한 세계는 신이 창조한 한 단면의 세계이다. 이제 단면의 세계를 인간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방식으로 흘러갈 때, 현존의 세계를 가능한 한 단면으로 여길 것인가? 결국 현존의 단면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면, 현존에서 완전한 단면을 연역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현존에서 완전한 존재를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하고 영원한 단면을 추론하는 것이지, 그 존재의 가치를 추론하는 것은 아니다. 그 단면의 존재에는 가치가 없고, 그 단면들이 현존의 영원의 상으로 관념상으로 존재(être)할 뿐이다. 이 외연적 존재와 달리 피와 살을 가진 현존(existence)의 성질은 변한다. 이 현존에 가치를 보여하지만, 현존이 완전하고 영원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단지 그 시점에서 최선일 뿐이다. 사실 최선인지도 모르고있고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이 더 이상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모를 때, 메시아를 갈구하는 것이다. 메시아는 현존의 개념(현존의 작용하는 권능)이다. 그러나 종교는 메시아가 외적 관념과 존재의 개념이다. 현존은 우연성인데 비하여 존재는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만든 관념이다. 메시아에는 이중성이 있다. 한편으로는 현존에서 구체적 내적 경험으로 느끼고 또한 존재에서 표출되는 현존이다. 다른 한편 인간존재가 자기를 비하하지 않으려고 또는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으려는 방식에서 인간이 만든 관념이다.


4. 존재의 수수께끼

* 잃어버린 존재와 되찾은 존재(être)

넓은 의미에서 현존(l'existence), 즉 존재(l'être)는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말인 동시에 가장 신비한 말이다. 사물의 현존(l'existence) 즉 하이덱거가 말하는 '존재자의 존재(l'être de l'etant)'에 대해 놀라기 보다, 일반인들은 사물의 본성(la nature) 또는 다수의 존재자들의 본질(l'essence de ces multiples étants)에 관심을 갖는다. 사유하는 것보다 생활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이러한 신비를 무시한다. 빠스깔의 의미로 보면 사람들은 기분전환하고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사물의 존재는 본질이전의 문제이다. 라이프니쯔는 "왜 아무 것도 없지 않고 어떤 것이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에 대한 답으로 그는 세계가 신비적 현존은 이 세계의 창조주인 필연적인 신으로 귀착한다. 존재일반(l'etre en générale)의 근거와 근원은 이미 결정되어져있던 존재(un être déterminé)인 신일 것이며, 창조되지 않는 창조주는 모든 피조물의 이유일 것이다. 이 답변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문제를 바꾸어 놓는다. 즉 세계의 현존(l'existence)에 대한 해명을 신의 현존(l'existence)로 바꾸어 놓음으로서 여전히 현존을 수수께끼로 남긴다. 칸트는 존재론적 증명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신의 현존이라 할지라도 현존은 연역될 수 없다. 이에 비해 스피노자는 "삼각형의 특성은 삼각형의 정의로부터 나온다"고 말하듯이 세계의 모든 특성을 가진 이 세계는 신으로부터 나왔다. 신이 존재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아인슈타인은 당신이 먼저 신이 무엇인지를 정의해 주면 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트교인은 세계의 존재(l'être)와 나의 존재(l'être)는 어떤 정리(théorème)로부터 나온 결론이 아니라 은총의 결과라고 믿는다.

* 하이데거의 존재(l'être)와 사르트르의 존재(l'être)의 수수께끼(l'énigme).

사르트르의 존재(l'être)에 관하여 먼저보자.『구토(Nausée)』에서 존재(l'être)는 정당화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무료(무상 gratuit)이다. 정원도 나무도 나 자신도. 이 점을 이해하기에 이르면, 당신의 가슴이 뛰고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존재(l'être)는 부조리(absurde)이다. 이 부조리는 논리적인 것으로 "존재자들(les existents)들은 나타나서 서로 만나나, 사람들은 이들을 연역할 수 없다." 인간의 감정과 삶의 희로애락에 관계없이, 결국 존재는 우리에게 무료(무상 gratuit)으로 나타난다. .

쇼펜하우어 경우에는 '존재(l'être)는 부조리(absurde)이다'는 것은 인생은 추잡하고 잔혹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르트르의 부조리는 쇼페하우어의 부조리가 아니다.

하이데거의 경우도 수수께끼는 여전하다. " 가슴이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은 경우에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왜냐하면 지금도 모든 것이 변하고 있고, 모든 것이 처음인 것처럼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며, 마치 이것들의 현존(l'existence)보다는 이것들이 현존하지 않는 것(l'inexistence)을 이해하기가 더 쉬운 것 같은 방식으로 이것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존 그것은 있는 것 같지만 곧 사라져버리는 것으로 느낀다. 그러나 이 현존은 그래도 여전히 의미있다. 들뢰즈가 현존을 의미존재로 보는 경우는 이런 넓은 의미의 현존 즉 존재에 대한 수수께기에 대한 해명이다. 그래서 그는 존재의미의 파라독스르 의미논리라고 한다.


5. 존재(l'être)에서 실존(현존 l'existence)으로

* 실존(l'existence)과 존재(l'être)의 구별

이제 존재의 문제와 현존의 문제를 구별해보자.

문제제기로서 하이데거의 경우를 보자.

+ 하이데거 (Heidegger)는 자신을 실존(l'existence)의 철학자들과 구별하고 존재(l'être)의 철학자이기를 원한다. 실존주의자에서 실존이란 나의 실존이다. 사물은 존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물은 즉자적으로(en soi) 존재하지만, 대자적으로(pour soi)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물은 나에 대해서(pour moi) 존재한다. 실존주의철학이란 실존하는 것은 나(je)이며, 나는 나의 의식에 따라서 우주를 실존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합리주의 철학의 전통에서 인간의 지위를 보면,

- 데카르트 경우에, 실존하는 주체(자아)를 제1차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성하는 자아(ego)는 보편적 자아이다.

- 빠스칼의 말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라는 우주 속에 인간의 고독과 영원한 구원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실존철학일 수 있다.

- 스피노자의 경우에, 인간을 우주와 관련시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 헤겔의 경우에, 인간을 역사의 전체성과 관련시켜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 플라톤의 경우 합리론과 실존철학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합리주의 철학의 경향이란 철학에 지위를 인간자체에 보다 로고스에게 본질적 자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 실천철학의 의미란 그의 철학이 이론적 정립이라기보다 대화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고르기아스』에서 소크라테스와 칼리클레스는 서로 상반되는 생활을 하는 실존적 인물이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완성된 체계의 대변자가 아니라 자기자신에 대해 질문하는 실존적 사유인이다. 마지막으로 실존 특유의 문제와 시간성의 문제를 제시하는 신화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있는 곳에는 이성의 체계(연역적 진리 체계)가 구축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래서 신화로 묘사한다. 신화는 기원의 문제(『티마이오스』에서 세계창조의 문제)와 궁극 목적의 문제(『폴리테이아』에서 저세상의 문제)를 설명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성과 역사성의 문제는 실존철학의 기본 관점이다.

+ 키에르케고르(1813-1855)와 실존철학이란,

키에르케고르는 실존철학자의 아버지라고 불리지만, 반철학자(antiphilosophe)이다. 그의 철학은 체계의 철학 특히 헤겔 철학에 반대해서 나왔으며, 어떤 철학적 체계로도 환원할 수 없는 개별성을 구비한 인간 주체의 실존에 관심에서 나왔다. 본질주의, 보편 철학은 주관적이고 특수하고 부분적인 실존적 실재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실존은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험되는 것이다. 그에게서 신앙의 체험은 실존적 차원의 체험이며, 이성에 낯선 체험이다. 실존의 체험은 윤리적 체험과 다르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종교적 희생의 체험개인의 자기반성은 아가멤논이 자기의 딸(이피제니)를 희생시킨 윤리적 희생사회적 반향에 대한 반성과 다르다. 아브라함에게 자식의 희생은 불합리이며 신과 인간이 관계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ineffable) 관계가 있다. 그러나 아가멤논은 신의 의지에 따라 행한 윤리적 영웅이며 그의 목적은 도덕적이고 애국적이다. 개인적 사건에 대한 행위가 아니라 일반적 의무에 대한 행위이다. 이 구분 자체가 모호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실존철학은 종교적인 것만은 아니다. 실존철학은 주관적 인간의 철학이고, 실존하는 주체의 철학이며, 세계내의 상황 속에 있는 즉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 있는 철학이다. 1945년 이후 1966년 구조주의가 휩쓸 때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실존철학을 살펴보자.


6. 사르트르(Sartre 1905-1980)의 실존주의

1)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사르트르는 1946년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을 발간하면서, 제작된 사물의 현존(l'existence)과 다른 인간의 실존(현존, l'existence)을 다룬다. 사물은 현존 이전에 이미 사물의 사용에 관한 개념(관념)이 있으나, 인간의 인격에는 목적도 용도도 구성되어 있지 않다. 인간의 실존은 그래서 본질에 앞선다. 그는 이렇게 본질에 대한 실존의 우선에서 자유의 철학을 도출한다. 그래서 라이프니쯔의 합리적 신학에 반대한다. 라이프니쯔에 따르면, 신이 먼저 인간의 개념을 상상하였고 그 다음에 개념을 실현하였다. 그래서 구체적 실존은 본질의 전개일 일 뿐이다. 사르트르는 무신론자이지만 인간은 불가사의한 사랑행위 때문에 -그리스트교의 전통에 따르면 신의 무상(무료)의 자비 때문에 - 생겨난다고 한다. 인간이 스스로 타락할 수도 자신을 구제할 수도 있는 자유로운 피조물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실존주의는 (합리적)과학주의와 대립한다. 구조주의의 발흥은 실존주의에 대한 과학주의의 복수이다. 구조주의는 인간을 하나의 사물로서 설명한다.

실존주의적 사유는 사르트르 이전에도 있었다. 마르셀은 1925년 이래로 실존(existence)과 객관성(objectivité)을 구분한다. 사물인 대상은 문제(problème)를 구성한다. (그리이스어 pro-blema와 라틴어ob-jetum은 '내 앞에 던져진 것을 의미한다.) 나는 대상을 소유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소유하지 못한다.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는 소유의 관계가 아니라 존재상황(situation d'être) 이다. 사물인 시계의 고장은 객관적 문제이지만, 나의 잘못은 문제(던져진것)이 아니라, 실존적 불가사의(mystère existentiel)이다. 인간의 죄를 탓하는 경우는 인간 실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작용(대상에 대한 인간의 기술능력)을 객관화한 것이다.

2) 인간의 초월성

인간의 초월성이란 인간 실존의 환원 불가능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실존이 본질에 앞서기 때문에, 실존을 본성으로 환원될 수 없다. 인간의 초월성이란 실존의 고유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스피노자에서 인간은 '제국 속의 제국'이 아니며 자연의 일부분일 뿐이다. 사르트르는 스피노자의 결정론을 넘어서, 변증법적으로 대처한다. 사르트르에서 인간은 누구나 상황내에(en situstion) 있다. 이것은 모든 실존철학의 특성이다. 이 상황은 (우주 또는 세계의) 총체적 연관과 관련하여 설정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상황이다. 결정론자나 본질론자에 따르면, 인간은 참을 수 없는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항거한다(révolter)고 한다. 그러나 사르트르에 따르면, 어떤 상황도 그 자체 참을 수 없는 상황은 없으며, 그 상황에 항거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실존적 투영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그 상황을 나 자신의 자유의 계기로 만들고 있다. 심지어 사르트르는 "우리는 독일 점령 하에서보다 더 자유로워 본적이 없다"라고 1945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여기는 오해의 소지가 많다. 마치 감옥에 있는 자가 자신의 항거를 체념하고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 때, '이 세상에서 감옥에서 더 자유로워 본적이 없다."고 말하는 오류를 범할 것이다.

그런데, 실존의 의미는 키에르케고르에서 더 분명하다. 실존자는 여러 상황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하는데, 그 선택에서 실존자는 세계라는 무대 위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처럼 제일인자라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사르트르가 말하는'실존'의 의미는 어떤 억압적이고 비극적 상황에서 선택은 더 절박한 것이다. 그래서 초월(transcendance)이란 미래 계획을 따라서 현재 상황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을 넘어서는 것 즉 현재의 상태에서 다른 상태에로 이행이 곧 초월이다. 빠스갈의 말처럼 인간은 "배를 타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선택은 불가피하다. 심지어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책임을 추궁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실존한다(exister)'는 본질적으로 운명이 되는 '존재한다(être)'와 반대이다. 실존은 미래를 새롭게 하는 것인데, 존재는 과거가 되어 응고되고 닫혀진 존재가 됨을 의미한다. 결국 존재는 과거로 옮겨진 실존이다. 헤겔은 이것을 "존재란 과거에 있었던 것이다(Wesen ist was gewesen ist)"라고 표현한 것과 같다.

사르트르는 『닫혀진 문(Huis-clos, 1944)』의 주인공들은 지옥 속에 존재하면서 자기들의 과거의 인생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들 중의 한 사람의 말 "너는 네 인생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이 말은 실존주의의 유명한 공식중의 하나이다) - 네가 살아온 업보는 바로 너이다. 이때 업보는 존재이지 실존이 아니다. 업보를 넘어서는(transcendant)것이 실존이다. 모든 실존자는 끊임없는 초월자이다. 니체의 영구회귀에 대한 재해석에서 끊임없이 과거에서 벗어남도 같은 의미의 초월이다. 이는 생명(인간 의식)의 불가역성의 반복, 즉 역사의 환원불가능의 반복을 의미한다. 이 말은 내가 실존하고 있을 때 나의 자유이고, 내가 죽었을 때 나의 본질과 운명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내가 죽으면, 실존은 끝나고 존재가 된다. 나의 살아온 인생은 이미 만들어진 역사이고, 나 이후를 사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역사이다. "죽었다는 것, 그것은 산자의 먹이이다. (Etre mort, c'est être en proie aux vivants)"

3) 실존자에게는 본성(nature)이 없다. - 무의식의 부정

* 나는 나의 현재의 것(ce que je suis)이 아니다.

실존자는 상황 속에 있지만, 어떠한 상황 속에 있든지 간에 그 상황으로부터 자유롭다. 그 상황이 주어진 사회 경제적 요건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을 경우에 가능하다. 가로디가 말한 자유로운 실업자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실존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롭다. 인간은 실존자(existant)이기 때문에 본성(nature)을 갖지 않는다. 사물은 본성을 지니고 있으며, 즉자적으로(en soi) 존재한다. 이 사물은 내부(dedans)도 없고 가능(possible)도 없다. 그러나 인간은 실존을 의식하며, 대자적으로(pour soi) 실존한다. 실존한다는 ex-ister는 "-에서 나간다"를 뜻한다. 실존자는 (존재의) 본성의 포로가 아니며, 인생의 조건과 숙명에서 벗어난다. 실존주의(ex-istentialisme: 떠나가는 주의)는 "나는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를 의미한다. 실존하는 대자존재는 자기자신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존재이며, 자기인 것이 될 수 없는 존재로 선고받았다는 것을 자각하는 존재이다. 사물 존재 즉 즉자 존재는 자기인 것으로 존재하며, 실존자 즉 대자 존재는 항상 자기 아닌 것으로 존재한다.

* 본질적인 신화에 대한 거부

비트겐슈타인 본질주의의 종언에서 마찬가지로 즉자 존재에 대한 논의는 이미 끝났다. 그러나 대자 존재에 대한 논의는 그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자존재 때문에 존재론은 불가사의에 묻혀 있었다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맡은 배역이 있다. 나의 배역을 자기기만(mauvaise foi)하지 않고서 성실하게 맡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이 배역을 연출하는 사람이지 배역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르트르가 치사한 놈(le salaud)이라 부르는 사람은 실존하기를 잊어버리고 어떤 본질적인 우월성을 바라는 자들로서 자기기만하는 자이다. 이 자기기만자는 사회적 지위를 본질적 우월성으로 착각하여 뻔뻔스럽게 행위하는 자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백인이 흑인을 지배한다고 단언하는 자들이다.

『존재와 무(L'Etre et le Néant, 1943)』에서 표현된 "명랑한 몸짓으로 다가와서 약간은 지나치게 정중한 모습으로 허리를 굽히는" 자동인형같이 행동하는 카페의 종업원에게서 희극을 연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유태인 문제(la Qustion Juive, 1946)』에서 '유대적인 본질'은 없으며, 유태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존재를 실존'시켜야 한다.

『코메디언이며 순교자인 성인 쟝 즈네(Saint Genet comédien et martyr, 1952)』에서 '너는 건달이다'라고 명명된 소년은 사회가 그에게 맡긴 악인의 역할을 담당하는 길외에는 다른 자유를 알지 못한다.

『말(les mots, 1964)』에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닮은' 위엄있는 할아버지 앞에서 어린 쟝폴이 모범 소년의 역을 맡은 코메디를 어떻게 연출하는 가를 이야기한다.

보봐르(Simone de Beauvoir, 1908-1986)도 『제 2의 성(Le deuxième Sexe 1949)』에서 여성은 떠나고 있다(ex-ister)는 것, 즉 실존한다는 것 또 선천적으로는 여성적인 본질도 영원히 여성적인 것도 없다는 것을 말한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란 흑인의 유치함이나 유대인의 음흉함에 대한 신화와 같은 차원의 본질론자의 신화이다.

실존주의에서 인간은 본질도 본성도 없다. 우리는 의식적 실존자이다. 의식은 모든 재료를 대상으로 삼으면서 재료를 초월하며, 재료를 무화 시킨다. 여기서 무(néant)란 인간은 자기자신과 불일치 즉 자기자신인 것과 분리를 의미한다. 말하자면, 나의 의식은 나의 의식이 대상으로 제시하는 이 자아의 특수성(대상성)들을 무화시키고(néantiser) 초월한다. 의식의 표시인 무(néant)에 의하여 즉 무(rien)에 의하여 나는 나 자신으로부터 분리되고 있다. 이점에서 사르트르는 전통적인 관념론(데카르트나 칸트의 관념론), 사유주체의 사유대상에 대한 상대성, 사유의 우월성 등고 일치한다. 그래서 알랑(Alain)은 "의식이란 모든 것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만함이며, 모든 사물에게 사유의 존재를 부여하는 부정이다"고 한다.

실존주의에서는 실존하는 인간에게 심리학적인 무의식은 없다. 실존한다는 것은 의식이 실존한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심리학에서 말하는 의식에 내재하는 의식의 강도도 정도도 없으나 여러 가지 지향성을 띠고 있다. 기절, 감정의 극한, 의식을 잃는 것 등도 인간의 책략(ruse)이며 위험을 없애기 위한 마술적 수단(procédé magique)의 선택이다. 위험을 객관적으로(합리적으로) 제거하는 대신에, 나는(의식은) 주관적으로(마술적으로)제거한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콤플렉스란 어린 시절에 환경에 따라서 내 속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이다. 즉 내가 내성적이고 불안하고 공포심이 많은 것은 내의 책략 또는 마술적 수단의 선택이다. 그래서 사르트르는 무의식을 부정하면서, 무의식은 나의 의식의 자기기만이다고 한다. 사르트르의 무의식의 부정은 자의식의 책략이라 점에서 의미 있다. 그러나 자의식이 자아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장면(꿈 또는 주위에 보호자도 아무도 없는 순간의 환자의 상태)에서 생기는 평소와 다른 행위에 대해서 자기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즉 실수행위가 의미있다고 할 때 이것은 자기기만이 아니라 자기 성실성의 표현이 아닐까?

4) 역사적 실존: 사르트르와 마르크시즘

사르트르에서 초기 실존주의와 전투적 마르크스주의와 관계는 어떤가? 그의 두 저술『존재와 무(L'Etre et le Néant, 1943)』과 『변증법적 이성비판(La critique de la Raison Dialectique, 1960)』이 양립하는가? 사르트르는 우선 변증법적 유물론(엥겔스 이론)을 거부하고, 사적 유물론(인간의 역사는 변증법적인 관계에 따라서 설명된다는 이론)에는 찬성한다. 그런데 『존재와 무』에서 인간은 항상 자유롭다는 관념론적 자유론과 『변증법적 이성비판』에서 봉건적이고 자본주의적 사회에서 인간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산업생산의 증대에 의한 혁명에 의해서만 인간이 해방될 수 있다는 주장은 양립할 수 있는가? 전자에서 개개인의 실존을 연구한다면, 후자에서는 집단적인 실존을 연구하였다. 개개인의 자유로운 실천이 집단(총체)의 삶에 역행하는 상황이 많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개개인이 경작면적을 늘리기 위하여 나무를 벤 것이 나무없는 나라에서 홍수가 난다. 이런 개인들이 원하지 않는 재앙 때문에 개인은 소외(aliénation)된다. 이 소외는 개인의 자유가 함몰되는 함정이다(19세기 노동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서 임금인하를 수용하였다)고 보았다. 계급투쟁에서는 집단(혁명적 노동자들)은 소외된 단편적인 자유들을 회복하며 또 효과적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오드리(Colette Audry)는 『사르트르와 인간적 현실』에서 "사르트르의 철학사상은 그의 저서 전체를 통해서 훌륭한 통일성과 불변성을 갖고 있다. 즉 의식은 사물이 아니라는 것, 인간 실존의 특징은 자신의 목적을 향해서 항상 자기 자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 ... 주장한다. ... 역사는 인간의 자유가 회복되는 장이며, 혁명적인 실천으로 자기주장을 하는 장이다. 사르트르의 마르크시즘에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실존주의였던 것 즉 휴머니즘이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부록: 반실존주의: 현대 구조주의

구조주의는 실존주의(의식의 역할, 역사의 중요성, 인간의 초월성)를 거부하면서 나온 것으로 철학 학파를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도메나흐(Domenach)는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 정신분석가 라깡, 마르크스 철학자 알튀세르, 인식론의 철학자 푸꼬를 말하면서, 이들의 다양한 시도는 문제도 다르며, 문제 취급하는 방향도 다르다고 한다.

1) 구조주의와 형식주의

구조주의는 과학적 논리학의 정신과 언어학의 정신에 따라서 철학적 문제를 다룬다. 비트겐슈타인(1889-1951)의 『논리철학논고(1921)』에서 논리는 "세계의 건축술"이라 말한다. 논리는 명제들의 체험적 의미를 괄호에 넣고, 명제들의 형식과 구조에 관심을 갖는다.

2) 구조주의와 언어학

언어학과 관련하여, 구조라는 말은 소쒸르(Saussure 1857-1913)의 『일반언어학 강의(Cours de Linguistique Générale, 1916)』에서부터 이나 1928년 헤이그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언어학회>이후이다. 소쉬르는 형식 체계인 랑그와 개인의 실제적인 언어인 파롤을 구분한다. 언어는 서로 관련되어 있는 기호들의 체계이며, 기호들은 기표(signifiant, 표현)과 기의(signifié, 내용)로 이루어져있다. 단어들에는 음소들(phonèmes)에게서와 마찬가지로 미분적 정의(definition différentielle)가 있다. (단어 대위는 중위와 소위와 대립에서 의미를 갖는다. 음소t와 음소b의 구별은 tête(머리)와 bête(짐승)을 구별한다.)

3) 언어학적 모델의 풍요성

언어학을 모델로 사회형태, 문학작품, 요리법 등을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구조주의 인간은 "명확하게 표현되는 경우도 있고 또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자기 빠롤이나 문장의 총체"이다. 레비 스트로스는 어떤 사회를 그 사회의 신화 즉 그 사회의 빠롤을 통하여 정의한다. 그리고 사회는 하나의 교환체계이며, 교환되는 것들의 성질이 무엇이든지 간에 체계의 형식구조를 탐구할 수 있다. 따라서 구조의 연구는 의미론보다 통사론에 있다.

4) 구조주의의 세가지 방향

구조주의에는 실존주의의 방향과 반대되는 세가지 근본방향이 있다.

a) 푸꼬의 "체계에 대한 정열"은 역사의 중요성을 감소시킨다. 체계즉 구조는 공시적 관점에 속한다. 역사는 어떤 체계의 변질이며, 시대에 따른 문명들은 불연속이다. 그래서 각 시대는 그 시대 특유의 정신구조의 표시가 새겨져있다. 그래서 사르트르는 "실천을 도입하려면 역사를 도입하지 않으면 안되며 푸꼬는 바로 이것을 거부한다."고 평가한다.

b) 사르트르는 무의식의 존재를 부인하지만 구조주의는 무의식의 실재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구조주의 방법은 문화와 제도가 던져주는 애매한(비밀스런) 메시지를 해독하고자한다. 여기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말할 수 있다. 라깡은 소쉬르와 정신분석학을 결합하여, 신경증의 증상을 억압되어 있는 기호내용(기의, signifié)을 찾아내야하는 수수께끼같은 기호표현(기표, signifiant)이라 보았다. 즉 신경증 증상은 "언어구조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꿈의 전위현상(deplacément, 꿈에서 억압대상의 많은 부분은 한 부분으로 숨겨져서 의미를 갖게되고 이 부분만이 꿈의 표면에 나타나는 현상)은 환유(métonymie)와 동일하다. 그런데 의식의 심층에 있는 무의식은 "문법도 통사법도 모르는 주체의 담론이다"

c) 무의식의 역할을 이런 식으로 인정하면 새로운 철학의 가장 중요한 테마는 반인간 주의(anti-humanisme)가 될 것이다. 인간주체의 행위인 빠롤은 이차적이고, 중요한 것은 랑그 즉 모든 빠롤을 기초하는(초월하는) 비인칭적 체계가 된다. 라깡이 말한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와 같이, 나를 결정하는 것은 무의식이다. 이런 경우에 인간은 언어의 장(le lieu du langage)일 뿐이고 구조의 산물일 뿐이다. 어쩌면 인간은 이미 어떤 위상(신의 영역) 속에서 우러나오는 비밀을 표현하는 여러 도구 중에 한 도구인지 모른다. 생명은 우리의 기술의 범위를 넘어서 우리의 의식을 이루는 장(위상)이다. 인간은 '제국속의 제국'의 자유 또는 이성을 누릴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할 것이다. -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본질주의에 종언을 고했다. 푸꼬는 '인간의 죽음'을 선언하면서 개인적 인격의 허구를 말하고자 한 것인가? - 사회 개혁 또는 혁명에는 꿈의 소원성취와 같은 무의식의 자기성취(메시아)를 요청한다.

5) 실존주의와 구조주의 대립은 사르트르의 마르크시즘과 알뛰세르의 마르크시즘이 대립하는 모순개념들 속에 잘 나타난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세계에 자기를 투영하고 세계를 변혁시키고 역사를 만드는 것은 인간이다. 그러나 알튀세르에 의하면 마르크시즘은 반인간주의(anti-humanisme)이며, 마르크시즘의 인간은 구조의 산물이다. 계급투쟁은 역사의 어떤 시기에 있는 어떤 사회 특유의 생산관계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의 관계들, 차이들, 대립들 등으로 이루어진 체계의 반영이다. 따라서 참된주체는 구체적인 인간이 아니라, 지위와 기능을 정의하고 분배하는 생산관계이다. 뒤프렌느(Dufrenne)는 결론을 내린다 "따라서 생산관계를 인간관계라고 생각하지 말자. 체계를 구성하고 움직이는 것은 관계를 표현하는 명제들이며, 인간은 명제 함수의 변수에 지나지 않는다."


참조 1)

구조주의자들은 실존주의의 여러 가지 관념들을 거부한다. 즉 구조주의는 합리론을 거부하는 실존주의를 거부하고, 인간의 자유는 모든 원인(cause)과 본질(essence)을 초

월한다는 실존주의의 선언에 반대한다. 구조주의는 합리론으로의 회귀이며, 논리적 구조로의 회귀이다. 인간은 모든 논리와 투쟁할 수 있는 초월적인 지배자가 아니다. 그래서 인간은 지식의 단순한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본질(자기자신도 의식하지 않는)은 해독 될 수 있다. 특히 인간 언어구도를 통해서 해독 될 수 있다.

[이런 사유방식은 이미 사라졌다. 구조는 인간의 지성의 산물이다. 인간은 구조에 의해 해명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능력의 발현에 의해서 의미체로서 나타나고 실현된다. 이 의미 실현체에서 그 내용은 언어의 구도로서 해독되고 설명(이해)되기보다, 의미 연관의 관계방식과 위상에 의하여 설명(이해)되고 실행된다. 실행이 없는 경우에는 내용은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개념 없는 개념의 상태' 즉 '구조없는 실재성(desconstruction)'으로 있다. 이 내용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혼융의 내용(속성 실체)를 형상논자처럼 형상에 내용이 등질적으로 보거나 내용 없는 혼돈의 상태로 보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 이 내용이 너무나 활발하여 규정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이름 지울 수 없다(개념 없이)고 말할 수는 있으나, 없는 것(無(무))도 아니고, 하찮은 것으로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버린다는 생각이 얼마나 실체의 본성을 왜곡했는지를 지적하기 위해서도 질료의 자기운동에서 출발하는 사유가있음을 강조해야 한다. 이 자기움직임의 한 모습이 형상이 된다.


참조 2)

'1966년은 프랑스에서 구조주의 운동이 승리한 해이다'라고 카트린 클레망(Catherine Clement)은 말했다. 이 승리는 실존주의에 대한 반발을 의미한다. 그 해는 라깡의 『글쓰기(Ecrit)』, 푸꼬의 『말과 사물(Les Mots et les choses)』, 바르트의『비평과 진실(Critique et Verite)』, 토도로프의 『문학의 이론(Theorie de la Litteratur)』, 마슈레이의『문학생산의 이론을 위하여(Pour une theorie de la production littraire)』등이 출간되었고, 어려운 라깡의 책과 푸꼬의 책이 폭발적 성공을 했다는 것이 더욱 놀라운 해이다. 그래서 르노 마티뇽(Renaud Matignon)은 이들 젊은 작자들을 "1966년의 아이들"이라 칭하고, 프랑스와 도스(Francois Dosse)는 그의 저작 『구조주의의 역사(Histoire du Structuralisme)에서 1966년을 '계몽의 해(l'annee lumiere)'라 부른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의 흐름을 건너가는 이성적이고 합리주의적인 구조주의를 신계몽의 시대라고 할까? 그러나 구조주의는 이미 있었다. 레비 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는 프랑스에서 진정한 구조주의자는 언어학자 방브니스트(Benveniste), 신화학자 뒤메질(Dumezil) 민속학자 레비 스트로스 자신이라고 한다. 이들 전기 구조주의자들은 설핏보아, 사유체계의 틀과 관련 없는 것으로 보이는 신화, 민담, 민속, 원시적 생활, 평범한 대화 등에도 어떤 틀이 있다 것을 보았고, 그 구조들 사이에서 약간의 차별성을 갖는다하더라도 의미를 연관 지우는 근본적 하부 토대에는 보편적이라고는 말하지 못하더라도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골격(구조)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이런 생각이 현존(또는 실존)을 근원적 토대 없이도 존재로서 정립하려는 실존주의자의 실존적 한계 상황의 숨막히는 폐쇄회로를 넘어서는 활로를 개척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구조주의는 또한 그 태생에서 인간 현존(실존)의 참을 수 없는 모호성(부조리)에 대한 인간 우월성을 다시 확립하려는 인간 중심주의적 인식태도를 내재하고 있었다. 전기 구조주의의 일반성은 인간의 소박한 관념적 틀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구조주의자들은 이 틀(구조) 또는 인간이 생산하는 틀의 일반성을 탐구한다. 1966년의 세대(차기 구조주의자들)들이 탐구한 구조라는 것은 시대적 (인식적) 합의 정도의 것이지 인간의 보편적 능력의 확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되돌이켜 보면, 결국 실존자로서 인간이란 것도, 데카르트의 에고(Ego)가 개별적 자아가 아니듯이, 개별적 인격의 특수 상황에서 자아가 아니라 그 사회와 제도가 은연중에 만들어낸 일반적 자아임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실존주의가 남긴 유산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차기구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견해가 또 한번 소박한 관념론의 틀 속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경계하면서, 자신들이 구조주의자의 일원으로 또는 그 범주 속에 분류하는 것을 꺼리면서 구조주의 없는 구조주의 시대(즉 후기 구조주의 시대)에로 이행하는 것이 아닐까?

철학

고등학교 때 시험으로 나와도 공부하지 않았던


철학(xx주의, xx론)을 간단하게 찾아보고 있다.


(중학생 수준인 naver지식인에서..)


 


나를 잘 지켜보면 합리론적 유물론을 가지고 있고 집에서 부모님과 있을 때는 계몽주의적인 성향도 있고


Engineer로 회사에서 일하면서 경험주의적인 면도 생기고 있고


실존주의도 어렸을 때부터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한 답을 많이 주는 것 같군.
(종교에 관한 문제나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 과학과 수학의 공리와 정의 등...)

[펌]변증법적 유물론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따르면 유물론은 감각으로 지각할 수 있는 물질 세계가 마음이나 정신과 독립하여 객관적 실재성을 갖고 있다는 이론이다. 그들은 심적·정신적 과정의 실재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관념은 물질적 조건의 산물 또는 반영으로서만 생겨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유물론을 관념론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이해했는데, 그들에 따르면 물질을 마음이나 정신에 의존하는 것으로 다루거나 정신이나 마음이 물질에서 독립하여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다루는 이론은 모두 관념론이다. 그들은 유물론적 견해와 관념론적 견해가 철학의 발달사를 통해 화해할 수 없이 대립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철저한 유물론적 접근법을 채택하여 유물론과 관념론을 결합하거나 융합하려는 모든 노력은 혼란에 빠지고 정합성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변증법 개념은 헤겔에게 많이 의존했다. 사물을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개별 사물을 따로 떼어서 마치 고정된 속성을 본래부터 갖고 있는 것처럼 다루는 '형이상학적' 사유 양식과는 반대로, 헤겔의 변증법은 사물을 운동과 변화, 상호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고찰한다.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생성·소멸하는 과정 속에 있고 이 과정에서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며, 모든 사물은 변하고 결국 지양된다. 모든 사물은 자기 안에 서로 모순되는 측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측면들 사이의 긴장이나 갈등이 변화의 추진력이고 결국 그 사물을 변형하거나 해체한다. 그러나 헤겔이 변화와 발전을 자연과 인간 사회 속에서 자신을 실현하는 세계정신 또는 이념의 표현으로 생각한 반면,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변화와 발전을 물질세계의 본성에 내재한 것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그들은 헤겔처럼 어떤 '변증법 원리'에서 사건의 실제 경로를 연역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이 원리를 사건에서 추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인식론은 모든 인식이 감각에서 나온다는 유물론적 전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주어진 감각 인상만을 인식의 근거로 삼는 기계론적 견해와는 달리, 그들은 실천 활동을 하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얻는 인식의 변증법적 발전을 강조했다. 사람은 사물과 실천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관념을 실천에 알맞게 형성함으로써만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관념과 실재의 일치 즉 진리를 검증하는 기준은 사회적 실천뿐이다. 이러한 인식론은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모습만 인식할 수 있을 뿐 물자체는 우리의 능력을 넘어서 있다는 주관적 관념론에 반대하고 우리가 초감각적 실재를 감각과 독립된 순수 직관 또는 사유로 인식할 수 있다는 객관적 관념론에도 반대한다.

추론방법의 이론적 기초인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는 개념을 ' 역사적 유물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 유물론은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본 마르크스주의적 역사 해석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지는 않고 주로 논쟁과정에서 그들의 철학적 견해를 밝혔다.

唯物論 materialism

물질을 제1차적·근본적 실재(實在)로 보고, 마음과 정신을 부차적·파생적인 것으로 보는 철학설을 가리키지만, 정신이 곧 물질이라고 보는 것, 정신을 물질(뇌)의 상태·속성·기능으로 보는 것 등 여러가지 입장이 여기에 포함된다.

〔용어〕 본래 철학용어로서는 세계의 본성에 관한 존재론상의 입장으로서, <유물론>과 <유심론(唯心論)>을 대립시켜, 인식의 성립에 관한 인식론상의 학설로서 <실재론(實在論)>과 <관념론(觀念論)>을 대립시키는 것이 올바른 용어법이지만 실제로는 <유물론>은 <관념론>의 대어(對語)로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는 근세철학에서 유물론―실재론적 입장이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적 실체(實體)>를 바탕으로 존재론이라는 형태로 자기주장을 펴왔던 것과는 달리, 관념론―유심론적 입장이 <사고하는 나>를 바탕으로 인식론적으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유물론>을 주장하여 19∼20세기에 걸쳐 매우 큰 영향력을 가졌던 F.엥겔스가 용어법(用語法)으로서 <유물론과 관념론>이라는 대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 이를 계승한 V.I.레닌이 <오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 <실재론>이라는 용어를 배척했다는 사정도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는 물질의 본성에 대립물의 통일을 인정하지 않은 J.O.라메트리의 입장을 종종 기계론적 유물론이라 불렀고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K.포크트·L.뷔히너·J.몰레스코트 등의 생물학적 유물론도 이 범주에 넣는다.

〔역사〕 유물론이라는 말은 18세기에 생겼지만, 그 생각은 초기 그리스철학에서 이미 볼 수 있었다.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에 따르면 원자와 공간 이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는 것이 없다. 세계의 모든 사물의 성질은 이 사물들을 구성하는 원자의 형태·크기·위치와 결합된 조밀도(稠密度)에 따라 설명된다. 모든 현상은 원자의 기계적 작용에 의해 생기며 필연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영혼의 작용도 원자의 작용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소크라테스·플라톤 이후, 중세를 통해서 유물론이 쇠퇴했으나 근세에 이르러 F.베이컨·P.가상디 등을 선구자로 18세기의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독자적인 유물론을 발전시켰다. 독일에서는 G.W.F.헤겔의 관념론을 비판한 L.A.포이어바흐가 있고, 그 영향을 받은 K.마르크스·엥겔스가 변증법적 유물론을 완성시켜 오늘날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징〕 ⑴ 과학주의:유물론의 근본주장은 <존재하는 것은 모두 물질적이다>라는 데 있는데, <물질>이란 무엇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입장이 있다. <물질>의 특질로는 대부분 질료·불가입성(不可入性)·관성(慣性) 등, 일반적으로 자연과학적으로 기술되고 규정되는 것들이다. 유물론자들은 그 시대의 자연과학적 성과를 가지고 철학적 입장의 근본으로 삼는다고 하는 <과학주의> 태도를 취한다. 마르크스주의에서는 물질을 <우리의 의식에서 독립된 객관적 실재>로 보고(물질의 철학적 개념), 물질에 관한 과학적 인식의 내용과는 원리적으로 구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입장에도 자연과학의 성과에 의거한다는 <과학주의>로 일관되고 있다.

[펌]유물론

먼저 유물론을 알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철학의 역사를 알아야합니다.

서양철학은 19세기 전까지 관념론, 형이상학의 철학사였읍니다.

형이상학은 말 그대로 사물의 '형태' 그 너머에 있는 '이상'적인 본질을 엿보려는 시도입니다.

이 세계의 본질은 무엇인가...사물의 본질은 무엇인가...이런 질문은 곧 우리는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다시말해 사물이 (객관적으로) 저기 있어서 내가 저 사물을

인식하는가 아나면 내 내부의 감각이 (주관적으로) 저 사물이 저기 있다고 일러 주기 때문에

내가 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인가..하는 인식론과 깊은 관계가 있읍니다.

서양철학의 역사는 주관을 강조하는 것이 주류였읍니다. 즉, 이 세계의 본질은 주관, 관념이라는

것이죠...그러던 것이 19세기에 들어 사회주의운동의 발전과 함께 유물론이 여러 철학자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칼 맑스입니다. 그 전에 포이에르 바하도 있구요..

그들은 기존의 형이상학적이고 관념론적인 세계의 해석을 거부합니다.

관념론자들이 많이 연구하뎐 소크라테스, 플라톤등의 위대한 고대의 관념론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이전의 탈레스나 헤라클레이토스같은 자연철학자들을 더욱 높이 평가합니다.

인식론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먄, 한마디로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과연 무언가 하는 겁니다.

근대에 이르러 영국에서 많이 발전한 걸로 아는데요...

한 예로 버클리 라는 철학자는 _ 그는 주교였읍니다 _ 내가 보는 저 책상은 시각, 촉각,...등등

오감의 덩어리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은 생각해보면 참 무서은 말인데요..

저 책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감각이 저기에 책상이 있다고 믿게 만든다는거죠..

극단적 주관론의 일면을 말씀드린겁니다.

유물주의(唯物主義)라고도 한다. 정신을 바로 물질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또는 물질(뇌)의 상태·속성·기능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등 여러 입장이 있다. 원래 철학용어로서는, 세계의 본성(本性)에 관한 존재론(存在論)상의 입장으로서 '유물론'과 '유심론(唯心論)'을 대립시키고, 인식의 성립에 관한 인식론(認識論)상의 학설로서 '실재론(實在論)'과 '관념론(觀念論)'을 대립시키는 것이 올바른 용어법이다.

그러나 실제로 '유물론'은 '관념론'의 대어(對語)로 사용된다. 그 까닭은 근본적으로 근세철학에서 유물론은 실재론적 입장의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적 실체'에 근거를 두고 존재론이라는 형식으로 자기 주장을 해왔던 데 대하여, 관념론은 유심론적 입장이 '사고(思考)하는 우리'에게 근거를 두고 인식론적으로 전개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유물론'으로 19~20세기에 걸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엥겔스가 용어법으로서 '유물론과 관념론'이라는 대어를 사용한다는 사실과 그것을 계승한 레닌이 '오해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하여 '실재론'이라는 용어를 배척하였다는 사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