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드라마를 봤다.
현대, 삼성, 박정희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 같은 데,
개인적으로 정주영이 제일 맘에 안든다.
그래서 극중에서도 차인표가 고래고래 소리만 한 시간 내내 지르고, 성격도 불 같이 급하고,
부하들 쪼인트까고 갈수고 욕하고...
독재자지만 정주영보다는 박정희가 맘에 든다.
박정희씨는 카리스마가 있으니까. 아우라도 있고.
독고영재는 적절한 캐스팅인 것 같다.
최불암 아저씨는 솔직히 너무 늙어서 중년 정주영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늙은 듯.
아무튼 전반적으로 너무 늙은 사람들을 캐스팅 했다.
연기는 잘하는 데, 마스크가 10~20년씩 차이난다.
독고영재씨가 박정희 역할 하는 것만 마스크와 분위기도 그럴듯하다.
"오다는 울지 않는 새를 죽이고,
도요토미는 울때까지 새를 구슬리며,
도쿠가와는 새가 울때까지 기다린다."
"시대에 따라 대답은 다르지만 역시 울지 않는 새는 죽여야 합니다."
"음. 우리가 호랑이를 키웠군요." - "호랑이는 누가 키워서 크는 게 아니라 스스로 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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