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 누구한테 물어도 나는 '모범생' 이미지이다.
우리 팀장님도 내게 그렇게 말했다.
너는 너무 모범생이다. 그래서 안된다.
고민도 많이 해야하고 생각도 많이 해야한다.
잘못된 게 있으면 반항도 해야 한다.
네 생각이 맞다면 주장해라.
Yes맨을 원하지 않는 다.
세상은 교과서가 아니다.
물론 내 생활 패턴은 모범생이지만 그렇다고 고시생처럼 세상 구석에 박혀서
교과서만 외우고 항상 "네"라고만 대답하는 사람은 아니다.
항상 고민하고 생각한다.
팀에서 대놓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반골 기질이 꽤있다.
뭐 그렇다고 그런 사람 아니라고 말해봤자.
팀장님이 웃어버릴 것 같아서 말은 안했다.
반골이라고 해서 폐인처럼 살고
술을 잘 마셔야 하고 목소리가 커야하고
수업을 안 들어가야 하고 밤에 잠을 안 자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다.
남들보다 튀는 옷을 입어야만 창의적인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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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튼 세상은 알아갈 수록 모순이다. 실존주의 철학의 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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