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6일 일요일

[펌]아서왕 이야기, 롤랑의 노래, 니벨룽겐의 반지

아서왕 이야기.

켄트족의 전설적인 왕 아서왕의 업적을 기리는 이야기입니다. 전설적인 왕국 카멜롯의 왕 아서왕과 그 휘하의 원탁의 기사들의 활약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검 엑스칼리버의 전설과 유럽각지의 유명한 기사들의 이야기가 혼합되어 오늘날의 아서왕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의 끝에서 아서왕은 신하에게 배반당하여 죽음에 이르지만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잠시 이 세상을 떠난 것 뿐이고 언젠가 영국에 돌아와 다스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롤랑의 노래.

역사적으로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와 그 휘하의 12기사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서사시입니다. 유럽을 침공한 이슬람 교도들에 맞서 싸운 영웅 롤랑의 장렬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니벨룽겐의 반지.

영웅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하는 영웅 서사시입니다. 북유럽의 신화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숱한 적을 물리친 지크프리트는 끝내 브륜힐트에 의하여 죽음을 맞이합니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정확한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니벨룽겐의 반지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들어왔습니다. 원문의 내용이 부실했다고 생각되는 바 문제제기의 내용을 첨가합니다.

저...니벨룽겐의 '노래'는 (반지는 악곡이름인가?그럴껍니다.) 브륜힐트에게 지크프리트가 살해당하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의 아내인 크림힐트가 복수를 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죽는것으로 (크림힐트도 같이)끝날껍니다. 마지막의 '이것을 니벨룽겐의 슬픔이라 한다.'가 인상적으로 기억나는군요.


첨언하자면, 이후의 이야기는 게르만족과 훈족의 역사가 겹쳐있습니다. 훈족의 영웅 아틸라를 모델로 한 인물이 등장하는 등 역사적인 내용도 어느정도 녹아있습니다.


1.아더왕이야기
아더왕kung Arthur의 전설이 중심축인, 영국의 중세 기사이야기. 중세의 작가들, 특히 프랑스 작가들은 아더왕의 탄생, 그의 기사들의 모험, 그리고 그의 기사 란셀롯경Sir Lancelot과 왕비 귀네비어Guinevere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버전으로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성배(the Holy Grail. 최후의 만찬 때 그리스도가 사용한 이후 아리마데의 요셉-Joseph of Arimathea, 예수의 시신을 장사지낸 이-에게 넘겨주었음)를 찾아헤매다가 기사단이 해체되고, 아더왕이 사망하며 그의 왕국이 붕괴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11세기 이전 웨일스 지방에서 유명하였다. 그리고 12세기 중반, 몬머스의 제프리Geoffrey of Monmouth가 '영국 왕의 역사Historia regum Britanniae'를 집필하여 유럽 전역에 퍼져나갔다. 이 책에서는 동부 프랑스에서 로마군을 대파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의 조카 모드레드Mordred가 일으킨 반란군과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은, 영광과 승리의 화신이었던 아더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프리의 이야기에 나오는 몇몇 등장인물들은 감쪽같이 지어낸 인물들이다. 그리고 어떤 인물들은 켈틱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차용하여 봉건시대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아더왕을 세계의 정복자로 보는 관점은 알렉산더대왕이나 샤를마뉴대제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에 대한 전설에서 비롯되었음이 명백하다. 후대의 작가들, 특히 저지의 바스Wace of Jersey나 라야몬Layamon과 같은 작가들은 세부상황을 아더왕의 원탁의 기사들과 주로 연관지어 서술하기도 했다.
12세기 후반의 크레텡 드 트로예Chrétien de Troyes는 켈틱전설을 이 스토리에 가미하였고 또한 성배라는 주제를 아더왕 전설에 도입하였다. 13세기의 중세 기사에 대한 산문은 두 가지 테마를 주요하게 다룬다. 첫 번째가 성배의 탐색이고, 두 번째가 란셀롯과 귀네비어의 러브스토리이다. 란셀롯에 초점을 맞춘 초기의 기사문학은 불가타성경 전집the Vulgate cycle이나 '란셀롯'산문이라고 알려진 전집들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란셀롯 테마는 란셀롯의 아들, 고귀한 기사 갤러해드 경Sir Galahad을 통해 성배이야기와 연결된다. 갤러해드 경은 성배를 통하여 신의 영상을 보게 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란셀롯은 귀네비어왕비와의 간통으로 인해 비교秘敎적인 성장을 방해받는다. 불가타전집의 또다른 아류는 13세기 초엽의 기사시, '멀린the Merlin'에 기반하고 있다. 이 시는 로베르 드 보롱Robert de Boron이 집필한 것으로, 아더왕의 탄생과 유년기, 그리고 마법의 검 엑스칼리버Excaliber를 바위에서 뽑아냄으로써 왕위에 오르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불가타전집의 작가는 이 이야기를 산문으로 바꾸면서, 아더왕의 군사적 업적이 실제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양 서술하였다. 불가타전집의 마지막 아류는 아더왕과 로마군의 전투, 그리고 조카 모드레드와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란셀롯이 귀네비어와 간통한 이야기와 뒤이어 일어난 란셀롯과 거웨인 경Sir Gawain의 끔찍했던 전투를 포함한다. 불가타 성배 문학(1240년대)으로 알려진 후기의 기사산문은 아더왕의 전설이 트리스탄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소재와 결합되어 있다.
불가타전집과 불가타 이후의 기사문학에서 말해지는 전설은 토마스 말로리Thomas Malory가 15세기 후반에 쓴 산문 'Le Morte Darthur'에 의하여 영어권 독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동시에 몬머스의 제프리가 쓴 '영국왕의 역사'에 대하여 새로이 관심이 집중되어 영국의 가공의 왕은 공식적인 국가적 신화와 다소간 결합하게 되었다. 17세기에도, 이 전설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 잉글랜드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이 전설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18세기에는 단지 골동품애호가들만 이 전설을 기억하였으나, 특히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이 '왕의 목가시Idylls of the King'을 쓴 이후 빅토리아시대 동안 다시 문학에 등장하였다. 20세기에는 미국시인 에드윈 알링턴 로빈슨EDwin Arlington Robinson이 아더왕 삼부작을 썼고, 영국에서 화이트T.H.WHite가 '과거와 미래의 왕The Once and Future King'(1958)으로 묶어서 출판된 소설연작을 각색하였다. '카멜롯Camelot'(1960)은 화이트의 저서를바탕으로 앨런 러너Alan Lerner와 프레데릭 로웨Frederick Loewe가 각색한 뮤지컬이다. (그리고 영화 '카멜롯의 전설'을 기억하시겠죠. 숀 코너리가 아더왕으로, 줄리아 오먼드가 귀네비어로, 리처드 기어가 란셀롯으로 등장한 영화였죠. 그들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춘.. 숀 코너리의 카리스마만이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만..)

2.니벨룽겐의이야기
니벨룽겐의 반지 (전1막 4부작)

제 1장 라인강 밑

막이 열리면 무대는 어두컴컴한 라인강 밑의 깊은 곳이다. 중앙에는 큰 바위들이 있고, 그 주위에는 아름다운 세 처녀 보클린데, 벨군데ㆍ플로스힐데등이 라인강의 흐름을 찬미하면서 황금을 지키고 있다.
이때 니벨룽겐족의 난쟁이인 알베리히가 깊은 곳에서 바위를 붙잡고 올라와 그녀들에게 친밀하게 지내자고 한다. 그러나 처녀들은 그를 조롱하면서 붙잡히기 전에 재빨리 도망가 버린다. 그는 화를 내지만, 그때 물 위에 햇빛이 들어와 물속의 황금빛이 퍼지는 것을 보게되자 라인의 황금임을 알아차린다.

세 처녀는 이 황금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헤엄쳐 다닌다. 알베리히는 이 황금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느냐고 처녀들에게 물으니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가지는 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오직 사랑의 기쁨을 단념한 자에게만 허용된다는 「Nur wer der Minne Macht-ent-sagt」를 노래 부른다. 이 말으 들은 알베리히는 금욕 정도라면 능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바위 위에 기어 올라가 빛나는 황금을 재빨리 빼앗아 가지고는 그대로 종적을 감춰 버린다. 그 순간 주위는 암흑세계로 변하고, 처녀들은 알베리히를 쫓아가지만..이미 때는 늦었다.

제 2장 깊은 산

밤이 밝기 시작한다. 라인강 가까운 산 위의 높은 쪽 한 곳에 위대한 주신인 보탄과 그의 아내인 프리카가 잠자고 있다. 신의 조상이라 할 만한 보탄은 영원한 권력을 꿈꾸고 있는데, 프라하가 잠을 깨운다.
성이 확실히 보이게 되었을 때, 프리카는 눈을 뜨고, 보탄을 깨운다. 그들은 새로이 건조된 바르하르 성을 보고 기뻐하며 신들의 영광을 찬양한다. 한편 프리카는 거인 파졸트와 파프너 형제와의 약속을 생각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그 약속이란 거인 형제에게 이 성을 세워주는 대가로, 미의 여신인 프라이아를 주기로 했는데, 보탄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때 프라이아가 거인형제에게 쫓겨 뛰어들어온다. 보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프라이아를 구해낼 생각ㅇ르 하고 있는데, 이 거인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면서 나타난 약속대로 프라이아를 내높으라며 보탄에게 대든다. 이렇게 거인형제들이 프라이아를 붙잡으려고 할 때, 이 소동을 듣고 번개의 신인 돈너와 행복의 신 프로가 달려온다.
돈너는 뇌성을 일으켜 그들을 혼내주려고 하지만, 보탄은 그것을 저지시킨다. 보탄은 참으면서 간계가 있는 불의 신 로게를 불러 전 세계에서 프라이아를 대신할 만한 것을 찾아 보라고 하니, 그는 아름다운 여자의 사랑에 당할 만한 것이 세상에는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니벨룽겐의 난쟁이가 라인강 밑에서 황금을 훔쳐낸 일과, 그 황금으로 만든 반지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하자, 일동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사랑을 단념하는 조건이 없으면,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만들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하면서 위험한 알베리히에게서 그 황금을 빼앗자고 한다.
이 말에 거인들은 황금에 탐이 나서 황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프라이아를 강제로 데리고 간다.
프라이아의 비명소리가 점차 사라져 버리자, 신들도 난처해져서 모두 의논한 후, 로게의 안내로 보탄이 니벨룽겐 족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황금을 빼앗기로 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유황연기가 풍기는 굴속으로 내려가고 다른 신들은 그들을 전송한다.

제3장 니벨룽겐의 동굴

니벨룽겐의 족속이 사는 지하에서 알베리히가 많은 난쟁이들을 이용하여 빼앗아 온 황금으로 반지와 그 밖의 것을 만들고 있다. 알베리히의 쌍둥이인 미메가 라인의 황금으로 투구를 만들었지만, 그 쓰는 법을 알지 못하여 알베리히가 빼앗아 쓰고 주문을 외우니, 곧 미메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그 투구를 쓰면 누구든지 그 모습을 볼 수 없거나, 다른 모양으로 변한다.
알베리히는 보이지 않는 채찍으로 미메를 때려 눕히고, 니벨룽겐의 왕이 되었다고 의기양양하게 외치며 굴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때 보탄이 로게의 안내를 받고 위에서 이 굴속으로 내려온다.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미메를 발견한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가 이미 황금으로 반지와 요술 투구를 만들어서 니벨룽겐 족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미메에게서 듣는다.
그 곳에 한 무리의 사람들을 채찍으로 몰면서 요술 투구를 옆구리에 낀 알베리히가 나타난다. 보탄은 알베리히에게 그의 보배와 권력의 소문을 듣고 구경하러 왔다고 말한다. 알베리히는 그 말을 듣자 의기양양하여 마침내 철갑투구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모략가인 로게는 한번 그 모자의 마력을 보여 달라고 말하자, 알베리히는 그 간계에 넘어가 먼저 큰 뱀으로 변한다. 다음에는 작은 것으로 변해 보라는 말에 이번에는 청개구리로 변한다. 그 때 보탄이 그것을 밟고 머리에서 투구를 빼앗자 알베리히는 본래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하여 로게는 알베리히의 손발을 결박하여 땅 위의 세계로 데리고 올라간다.

제 4장 깊은 산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를 끌고 바위틈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많은 수의 난쟁이들이 지하의 나라에서 보물을 운반하려고 한다. 한편 알베리히는 보탄에게 원하는 것을 다 줄터이니 몸만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반지의 마력을 써서 니벨룽겐 족에게 자기의 보물을 그 곳으로 나르게 한다.
보탄은 보물과 반지를 요구하였다. 알베리히가 손에 있는 반지에 무어라고 이야기 하자, 지하로부터 난쟁이들이 많은 재물을 보탄 앞으로 가져온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철갑의 투구외에 반지도 유구한다.알베리히는 놀라 "이것만은"하면서 애걸하지만, 보탄은 그를 용납하지 ㅇ낳고 강제로 반지르 빼앗는다. 알베리히는 이것을 갚는 자는 죽음을 부여한다는 저주의 말을 하고 바위 틈으로 자취를 감춘다.
이때 거인 형제는 미의 신 프라이아를 데리고 산상에 나타난다. 거인 형제는 계약한 미의 여신대신으로 재물과 황금을 프라이아의 몸에 가리워질 정도로 높이 쌓아달라고 보탄에게 말한다. 돈너와 프로도 거들어서 보물을 쌓아올리지만, 전부를 쌓아 올려도 머리털이 조금은 보인다. 그리하여 거인 형제는 요술 투구도 위에 놓을 것을 요구한다. 하는 수 없이 보탄은 요술투구를 내어 준다. 그래도 프라이아의 눈이 보이자, 다시 반지를 요구한다. 그러나 보탄이 반지를 내놓으려고 하지 않자, 그들 형제는 약속이 틀리다면서, 프라이아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그 때 지혜의 여신 에르다가 나타나 반지에는 저주가 있으니 주어 버리라고 충고한다. 즉, 반지는 신들을 멸망시켜 버린다는 것. 여신이 이렇게 충고를 하고 바위틈으로 사라져 버리자, 보탄은 반지를 거인에게 내어주고, 프라이아를 신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온다. 그리하여 미의 여신 프라이아가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오자, 모든 신들이 기뻐한다. 그러나 반지의 저주가 곧 거인에게 내려져 서로 반지를 가질려고 싸움이 벌어진다. 파프너가 파졸트를 때려 눕히고, 반지와 재물을 혼자 가지고 산에서 내려간다.
장면은 점차 이상한 구름이 기더니 번개의 신 돈너가 바위 위에 서서 뇌성과 뇌우를 부르더니, 프로에게 무지개를 만들게 한다. 그러자 하늘이 맑아지면서 멀리 바르하르 성까지 아름다운 무지개가 다리를 놓는다. 신들은 이 장려한 광경을 말없이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신축된 성을 축복한다. 여기서 보탄, 프리카, 프라이아, 프로, 돈너 등 여러 신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성으로 향하는데, 그 유명한 "신들의 입장"이라는 음악이 흐른다. 그리고 보탄은 세상의 어지러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저주의 반지를 빼앗을 만한 영웅을 창조할 것을 생각한다. 한편 하계로부터 빼앗긴 황금을 사모하는 라인의 처녀들의 구슬픈 합창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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