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6일 목요일

썬글래스

아침에 수영장에서 회사 갈 때마다 항상 COEX 혹은 지하에 있는 줄리아나를 지나야 하는 데.


줄리아나가 망했는 지, 패션몰이 들어섰다.


(유밀레 공화국의 전철을 밟는 건 아닐지?)


 


요즘 유행은 개선문처럼 길 가운데 네모난 문을 새우는 게 유행인가보다.


그 앞에도 세워놨다.


그런데 고휘도 LED로 자기들 패션몰 이름을 적어놔서 눈이 너무 부셔서 앞을 볼 수가 없다.


고휘도 LED를 수 천 개쯤 밖에 놓은 것 같다. 큰 글씨로 박아놨다.


썬글래스를 쓰고 다니던 지 해야지. 눈 버릴 것 같다.


요즘 웰빙한 삶에 매우 거슬리는 광고판이 아닐 수 없다.


길 한가운데에 정면에 떡하니 버틴 고휘도 LED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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