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4일 화요일

도시는..

돈 쓸 곳도 많고


(돈 없으면 매우 불편한 곳이다.)


휘황찬란한 유혹도 매우 많아서.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곳 같다.


돈 없으면 사람 많은 곳에 끼어있어야 하고 계속 서있어야 하고


소음도 많이 들어야 한다.


긴장 잔뜩해서 신경질적이 되거나 돈에 미치게 된다.


이 동네 반지하에 있는 아주 작은 집이나 고시원이 광주나 대전에 있는 10평짜리 원룸과 월세가 비슷할꺼다.


(옥탑방은 아예 없는 듯.)


 


대전에 내려가면 반대로 지루하고 휑하니 공간도 넓고 조용해서


공부 말고는 세상 다른 것은 없어 보인다.


(공부 혹은 산책이나 사색)


돈 쓸 곳도 야식집 외에는 딱히 없다.


공부를 많이 하게 되거나 나른하게 처지는 곳이다.

댓글 2개:

  1. 대전이 아니고 우리학교를 말하는거야.

    위에 네 글처럼 active하게 살면 대전에서도 얼마든지 돈쓸곳이 많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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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응, 그래. 내가 경험한 대전은 우리 학교 밖에 없으니까..

    뭐 쇼핑하러 백화점만 가도 차막히니까 차사고 싶어지고 목 마르니까 음료수 마시고 싶고 피곤하니까 사우나 가고 싶고 그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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