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 키가 얼마인가.
뭐 숫자로는 그냥 나오지만.. (말하기는 싫지만 아무튼 그 숫자가 있다.)
그게 어느 정도 인지 알려면 남과 비교를 해봐야 한다.
일을 걸어가면 남자들 많은 동네에서는 약간 앞이 잘 안 보이고
(키 큰 애들이 가리니까.)
회사 사람이랑 비교해보니까. 우리 예전 아줌마 팀장님이랑 같다는 걸 알았다.
그 팀장님은 여자 중에서는 몸집도 되게 크고 (속된 말로 떡대가 크다.. 뭐 이렇게 표현이 된다.)
얘도 2명.. (초등학교 1~2학년..)
여자 중에서는 작은 편은 아니다.
팀장이라는 지위도 있고 몸집도 있고 해서 무지 크게 봤는 데.
(사람은 그 사람의 비중이나 능력, 사회적 위치, 발언권 등에 의해 키가 크거나 작게 보일 수 있다.)
어느날 살짝 뒤에 서서 보니 나랑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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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키가 비슷한 회사 친구들과 얘기를 하곤 한다.
음.. 세상에 우리보다 키 큰 여자가 많다는 게 참 슬프다.
뭐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데. 그들은 그들보다 작은 남자와는 사귀기 힘들다고 생각 한다니..
매우 유감스러울 뿐.
사실 사람은 처음 볼 때 외모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데. (첫 마디를 건네기 전까지는 그렇다.)
길가는 사람들은 자세히 관찰해보면 얼굴이나 그런 건 다 뭐 별로인데. 그냥 키가 커서 멋있어
보이는 사람도 있다.
오죽하면 위대한 지도자의 조건에 키가 포함되 있는 어느 유명한 저서의 글이 있을 까.
(나폴레옹은 안 컸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런 말은 자신을 두번 죽이는 일이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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