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세기는 자극의 로그[對數]에 비례한다는, 즉 S=k log I (S 는 감각의 세기, I 는 자극의 세기, k 는 상수)가 되는 정신물리학상의 법칙.
예를 들면 30g의 무게와 31g의 무게를 손바닥에 놓고 겨우 구별할 수 있는 경우에 60g과 61g의 차를 구별하기는 어렵고, 60g과 62g의 차이라면 겨우 구별할 수 있다. 이렇게 감각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는 물리적 양의 차가 아니고 그 비율관계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사실은 19세기의 생리학자 E.H.베버에 의하여 발견되었으므로 베버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법칙에 바탕을 두고 물리학자이며 철학자인 G.T.페히너(1801∼1885)는 “감각의 양은 그 감각이 일어나게 한 자극의 물리적인 양의 로그[對數]에 비례한다”라는 페히너의 법칙을 유도하였다. 이것은 법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베버의 법칙을 참고로 하여 페히너가 제안한 가설이다. 이 가설에 의하면 자극의 강도를 더해감에 따라 감각의 증대율은 점차 약해지게 된다. 베버페히너의 법칙이라고 할 경우에는 이 둘을 가리킬 때도 있고 페히너의 법칙만을 가리킬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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