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0일 금요일

[영화] 목포는 항구다.


  조재현, 차인표 주연 영화인데. 조폭 영화 치고는 가장 잘 만든 것 같다.
  전라도 사투리도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하고 있다.
  코미디 영화인데 조재현이 많이 망가지는 모습이 참 재미있다.
  나쁜 남자에서의 진지함과 코믹함 두 가지 모두를 가진 영화다.
  차인표는 드라마와 같은 이미지, 폼나는 조직 보스.
  송선미도 원래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검사역이고 얼굴이 이쁘니까 나온거다.
  (두사부 일체에서는 너무 어색했는 데 이 영화에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코믹함과 어울려서 어색함이 만회됐다.)

  "유달산 완타치(one touch)", "유달상선" 등. 목포에 있는 산 중에 가장 유명한 유달산을 고유명사에
  많이 쓴 것도 고장 정서에 맞는 선택이었다.
  (우리 아버지 고향이 목포 옆에 있는 무안이라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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