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1일 토요일

홈페이지의 트랜드

  HTML이 사람들에게 보급되면 초창기에는 주로 메뉴가 오른쪽에 위아래로 배치되있었
  는 데. 1~2년 전부터는 다시 지금 내 홈피같은 탭 방식(윗쪽에 배치되는 식)이 다가
  요즘은 Naver나 cyworld를 보면 다시 왼쪽 or 오른쪽에 배치하는 걸로 돌아온 것 같다.

  친구와 분석을 해봤는 데. 다시 메뉴가 왼쪽, 오른쪽으로 돌아온 이유는
  기존의 CRT 모니터는 640x480, 1024x768 등의 4:3 해상도 인 것에 반해
  LCD는 4:3보다 좌우가 더 길기 때문에 LCD 보급으로 좌우 공간이 더 여유가
  생겨서 그런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예전의 제목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blog식으로 처음부터 본문을 보여주는
  방식은 인터넷 속도의 향상에 따른 것 같다.
  모뎀시절에 본문을 바로 보여주면 속도가 느려서 로딩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만 제목을 클릭해서 보는 게 효율적이었지만
  요즘은 충분히 빠르니까 클릭 횟수를 줄이고 휠로 스크롤하는 게 사람들을 더
  편하게 한다.
  이제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한 번 접속으로 모든 Page를 Loading하고
  다음 page로 넘어가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버릴 것 같다.
  그리고 클릭하는 횟수를 점점 더 줄이는 방향으로 가겠지.
  하지만 휠로 굴리는 건 천천이 sequential하기는 하지만 skip(jump)는 안되니까
  불리한 점이 있을 꺼다. 이러한 기술과 사용자의 변화를 모두 수용하려면 어떤
  UI가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cyworld는 가볍고 짧은 내용의 글들이 많고 친구들이 들어와서
  코멘트도 한 두 줄 씩 남긴다.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기는 부적절하다.

  반면 Naver는 내용이 약간 무겁고, 진지하고 (내 홈페이지처럼) 코멘트를 별로 달지 않
  는 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Sayclub이나 기타 Site들이 3~5월에 가장 사람이 적게 들어오는 데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공부에 대한 의지, 신학기의
  각오등을 새롭게 해서 인터넷 시간이 줄게 된다고 한다.
  반면 11~12월에는 나태해지기도 하고 연말이라 들뜨는 분위기도 있어서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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