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이 되서 오히려 표현력이 줄어드는 부분도 있다.
아날로그 세상에서는 (노트에 필기하던 때) 그림그리는 게 매우 자연스러웠다.
원래 글자도 그림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기교적으로 문단을 배치하고
표나 그래프도 그리고 (사실 몇 몇 단순한 종류의 표와 그래프는 워드프로세서가 더 편하지만)
뭔가 flow를 나타내는 diagram이라던지, 그림 한 장 그리려면 디테일한 표현이 매우
어렵다. (뭐 내가 원래 노트 필기 능력이나 그림그리는 능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한 종류의 그림에 한 개의 툴이 필요하다. 디지털의 벽은 쉽게 넘기가 힘들다.
표현을 제약에 따라 사고도 제약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간편하고 빠르고 정확하고 이쁘게 표현하는 툴을 만들까?
UI (User Interface)는 역시 21세기 IT의 화두 중 하나다.
flow diagram 같은거 그리는 툴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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