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1일 수요일

형, 누나

'형', '누나', '동생' 이런 호칭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태희 누나의 CF도 있잖아.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 않아도 돼"
(흠. 흠.. 이런 분위기는 좀 아닌가.;;)
다시 수습하고 적어보자.

내게는 4살 어린 친구도 있고, 1~2살 많은 친구도 있고,
동갑이지만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동갑인데 나보고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친구의 친구지만 내게 '형'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뭐 단지 호칭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본다.
동문 후배라서 내게 '형'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친구들인 사람도 많다.
내가 술값을 맨날 내는 것도 아니고, 형이라고 내게 뭘 사다주는 것도 아니다.

형님들에게는 미안한 말씀이지만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형'이라고 부르지만
모든 면에서 우월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다.
나보다 경험이 1년 많아서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는 친구일 뿐이다.
심지어 일부 분야나 문제에서는 내가 경험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 '형 대접', '아우 대접'을 받으려는 지 모르겠다.
그냥 다 같이 '사람 대접' 해주면서 살면 되는 건데 말이다. ㅎㅎ

댓글 3개:

  1. 김태희 CF 부분 읽으면서 풉 해버렸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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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럼 나도 인제 그대를 쌍둥이 오빠쯤으로 생각해도 될련지? ㅋㅋ 하하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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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엄마, 아빠 안 보고 계실 때는 그래도 상관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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