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숫자, 통계로 가늠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대의 평균소득은 xxxx,xxxx원이고 경영대, 전산과, 생물과는 얼마고..
이런 것은 그냥 숫자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어떤 것들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갈지가 훨씬 중요한 것 같다.
돈을 2배로 받고 하루종일 골방에만 앉아 있는 다면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살다보면 심지어 돈은 많은 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게 될 수도 있다.
다른 예를 들자면
설탕을 많이 먹으면 평균수명이 몇 살이고, 담배를 많이 피면 평균수명이 몇 살인 것도 별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나는 물론 담배가 싫지만)
10년 일찍 죽어도 정말로 매일 행복하다면 설탕도 먹고 담배도 필 수 있지 않을 까?
30년 후 노후를 지금부터 걱정하는 것은 과연 합리적인 것일까?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는 좋은 것이지만
솔직히 30년 후의 불확실성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지금의 세상을 기준으로 30년 뒤에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은 너무 우습다.
지금 경제가 어렵다고 공무원이 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
30년 전 울 아버지가 공무원을 하실 때는 공무원이 하도 월급이 적어서
그것을 포기하고 건설회사에 들어가셨다.
30년 뒤에도 공무원이 그렇게 좋을 까?
숫자를 계산하느니, 대신 미래에 대한 꿈을 1,000개 그려보려고 생각한다.
미래를 숫자로 "얼마짜리가 될꺼야."라고 예측하는 것보다는
상상력을 가지고 1,000개 쯤 생각해보면 그 중에 몇 개는 맞지 않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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