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1일 일요일

[언어학개론]3. 언어의 기원

. 언어의 기원 : 말은 언제 생겨났나? - 알 수 없으나 50만년 이내
. 언어 기원설 : 언어는 신의 선물인가? 아니면 인간의 발명물인가?
. 두뇌 및 음성기관의 발달과 언어의 기원
. 말은 어디서 생겨났는 가?
. 기원에 관해서는 정답이 없다.
. 언어가 생긴 이유 - 공동, 협력을 위해,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 말의 기원
  . 우리말의 '말'의 기원은 찾을 수 없다.
   (다른 어떤 언어와도 다른 왕따이다. 일본어도 그렇다.)
   대륙한어, 반도한어, 열도한어
   고대 고구려어가 일본어의 기원인 것 같다.
   한국은 신라어가 지배적이 됨. (신라의 삼국통일)

  . 몽골어 kele는 '혀'와 '말, 말하다'의 뜻을 지님
  . 라틴어 langua는 '혀', '말'이ㅡ 뜻으로 해석
   . Lingere는 "핥다"의 의미인데, Lingua와 같은 뿌리의 단어임
  . 우리말의 "혀"와 "핥다"는 라틴어와 같으나,
   "말"과 "혀"의 관계는 라틴어와 몽골어와 다름.

. 언어의 기원
  . 화석으로 발견된 최초의 인류 조상은?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 약 400만년 전
   . 석기를 사용했던 호모 하빌리스는 약 200~450만년 전
   . 우리의 조상으로 정교한 도구를 사용했던 호모 사피엔스는
     약 10~20만년 전 - 언어를 사용
     . 문자의 기원 : 기록은 기원전 4천년경의 수메리안의 비문
       (6천년의 역사) => 문자의 기원 수업 참조

  . 언어는 대략 500만년에서 700만년의 시간동안 점진적으로 진화되었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보편적임
  . 인간의 언어는 도구를 사용하던 시기에 시작되었을 것
   Homo erectus에서 Homo sapiens로 넘어가던 시기인 신석기 중간쯤인
   약 50만년 전으로 추정됨, 언어의 발달이 두뇌의 진화와 관련이 있다고 볼때
   50만년 전 이전에 언어가 발생했다고 보기 힘듦 - 석기 제조범과 관련
  . 언어는 신의 선물인가? 아니면 인간의 발명품인가?

. 언어 기원설
  1. 의성설(bow-wow theory, 멍멍설)
   . 개, 꾀꼬리, 개구리, 뻐꾸기 등의 의성어가 보여주듯, 언어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려는 데서 시작.
   . 언어가 자연을 모방하는 소리에서 점차적으로 진화.
   . 18세기 독일의 철학자 Leibniz에 의해 제창, 미국 언어학자 Whitney가 동조
   . Max Muller는 bow-wow설이라고 함.
   . 반론) 그러나 의성어가 아닌 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2. 생득설(ding-dong theory, 땡땡설)
   . 종을 치면 "땡"하는 소리가 나고, 땅을 치면 "땅"하는 소리가 나고,
     손벽을 치면 "짝"하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이 사물 고유의 소리를 인간이
     지각하는 대로 표현하려는 데서 언어가 시작되었다는 설
   . 아리스토텔레스의 명명설이 여기 속함
   . 언어의 기본적인 어휘들은 이미 자연속에 존재해 잇는 소리들을 그대로
     흉내낸 것에 불과하며, 사물의 본질과 언어 형태와의 사이에는 불가분의
     자연적 관계가 성립되어 있음.

  3. 간투설(pooh-pooh theory, 쯧쯧설) - 감탄사
   . 슬픔, 무서움, 놀람, 고통스러움, 화가 났을 때의 규성, 부르짖음, 감동의 소리, 등 "오오", "저런", "쯧쯧" 등과 같이 언어는 감정의 표현에서 내는 소리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 아(oh)와 같은 본능적, 정서적 외침에서부터 인간의 발화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언어단위(speech unit)의 기원을 이룬것이라는 Rousseau(루소, 18세기
     낭만주의 철학자)의 언어기원설
   . 인간은 몸짓 -> 감정적 발성 -> 구체적인 사물에 이름을 붙임
     -> 추상적인 사물에 이름을 붙임 -> 단문 -> 복문

   . 반론)
     . 모든 언어는 개별 언어로서의 특징이 있을 뿐이지 미개어나 문명어가 따로 있지 않다.
       - 민족우월주의를 배척하기 위한 반론(사회언어학적)
     . 감탄사와 추상어는 엄청난 질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무리없이 이들이 연계된다는 것은 잘못이다.

  4. 노동설(grunt theory, 끙끙설) - 협력이 필요해서
   . 사람들이 공동 작업을 할 때, 그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힘을 쓰면서 소리른 내며, 그 소리에 맞춰 율동적인 동작을 했는 데,
     어려운 일일수록 남의 도움이 필요하고, 협력을 요하는 일일수록 통화가
     필요하므로 언어가 발생했다는 설.
   . 성대가 울려 끙끙거리는 소리(grunt), 무거운 짐에 시달리는 소리(groan),
     신음소리 등
   . 영국의 사회학자(Diamond, 1957)
     언어의 역사와 기원에서 비슷한 주장을 함.

  5. 가창설(sing-song theory)
   . 덴마크의 언어학자 Jaspersen(1922)은 언어의 본질, 발달, 기원에서
     인간의 감정을 아름답게 노래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 언어의 기원이
     되었다는 시적 표현설을 제창
     . 원시적 언어에서 서로 다른 성의 주의를 끌기 위하여 경쟁을 하고 있는
       젊은 남녀의 웃음소리를 듣는 다. 이는 모두가 자기쪽으로 경탄의
       눈초리를 보낼 두 눈을 유혹하기 위해 가장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용감한 춤을 추는 시절이다. 언어는 인류의 사랑의 시절에 생성되었다.
       최초의 발화는 지붕 위에 고양이가 밤중에 내는 사람의 울음소리와
       밤마다 노래하는 나이팅겔의 운율적 사랑의 노래와 조화되는 것이다.

  6. 신수설(phusei theory)
   . 언어는 신에게서 받았다. - 언어는 신의 선물
   . 이집트 - 토트신이 이집트어를 만들어 줌
   . 힌두 - 사라스바티하는 여신이 힌두어를 만들어 줌
   . 언어가 신의 선물이라는 잠재의식의 예
   . 흰두교 - 힌디어의 조어인 산스크리스트어를 사용
   . 코란 - 고전 아랍어를 사용
   . 천주교 - 라틴어를 사용
   . 16세기 - Bacanus - 독일어는 가장 완전한 언어이므로 독일어는 신의 언어
   . 17세기 - Kemke - 스웨덴어는 신의 언어
     (자기 나라의 언어의 우월성을 주장)

   . 기독교 - 신의 의사전달 수단이 언어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하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 바벨탑 이야기(창세기 11장)
       . 최초의 언어는 하나였는 데, 그것은 히브리어이다.
       . 인류는 지구의 어떤 시점에서 발생되어 처음에는 단일어를 사용하였으나
         인간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중에 여러 갈래의 언어로 분화되었다.
       . 언중이 하나의 공통된 기호체계를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을
         전제한다.
       . 인간의 타락은 언어의 혼란을 가져오며 언어의 혼란은 결국 의사소통을
         원만하게 하지 못하여 멸망으로 이끈다.
         - 탑 쌓기를 방해

  7. 기타
   . 도움을 청하거나 멀리 내용을 알리기 위하여 일부러 멀리까지 들리도록
     소리 지르던 것이 언어의 기원(yo-he-ho theory)
   . 인간의 행동과 연관성이 잇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서 언어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설(ta-ta theory)
     예를 들어 혀의 앞부분을 입천장에 두 번 연속적으로 접촉시켜
     'ta-ta'와 같은 소리를 생성하고, 이를 잘 하라는 표현인 '안녕'을
     표시할 수 있다.
   . 종교 의식과 관련된 춤이나 주문에서 찾는 종교의식 기원론
     (ta-ra-ra-boom-de-ay theory)

. 언어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
  . 기원전 7세기 이집트 파라오의 삼티크(Psamtik I세, 664~610, B.C)
   . 두 아이를 고립하여 가두어 두고 처음 발성한 단어를 조사
     . "bekos(베코스)"
     . 프리지안어 - '빵'
     . 염소의 울음소리를 베코스라고 들었을 것이라 추측

  . 기원후 1500년 스코트랜드의 제임스 4세의 실험결과 히브리어를 최초로 말함
   . 그럼 프리지안어나 히브리어가 최초의 언어인가?
     자기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하는 것일 뿐임.


  . 야생아의 예(반례 1)
   . 1920년 인도에서 발견된 카말라와 아말라의 두 소녀를 벵갈 주의 미드나포어라는 지방의 늑대 소굴에서 발견
   . 8세의 카말라와 1년 6개월의 아말라
   . 두 손과 두 발로 기어 다니며 음식을 혀로 햝아 먹으며 하룻밤에 세번씩 짓음
   . 아말라는 병으로 죽고 카말라는 약 4년 동안 45개의 단어를 습득하고 이질로 죽음.

. 언어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
  . 고립아의 예(반례2)
   . 이자벨(Isabelle) - 사생아로 어머니가 이를 숨기기 위해 갇혀 살게 됨.
     6세 반에 오하이오주에서 발견된 이후 언어를 완전히 습득함.
   . 지니(Genie) - 14세의 소녀로 로스엔젤레스에서 갇혀 살아 오다가 발견됨 모국어인 영어를 마치 외국어처럼 배웟는 데, 이는 선천적인 언어습득 능력이
     두뇌에서 사라진 다음에 언어를 배워서 그런 것으로 추정됨.
     결정적 시기가 지나면 언어 습득이 잘 안됨.
     - 외국어 배우기가 모국어보다 어려움

. 두뇌 및 발성기관의 발달과 언어의 기원
  . 후두가 밑으로 내려감
  . 인간의 언어는 소리와 의미의 독립된 체계를 가지고 있다.
   . 앵무새는 음성체계가 발달하였으나 의미체계의 결여로 언어를 갖지 ㅁ소한다.
   . 침팬지는 의미체계를 습득할 수 있더라도 음성체계의 결핍으로
     인간다운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 의미체계의 습득을 가능케 하는 두뇌의 진화와 음성체계의 실현을
     가능케 하는 발성기관의 진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를 연구하면
     언어의 시발점을 알 수 있지 않을 까?
     (생리학과 고고인류학 리버만 교수팀)
     . 언어는 지능이 발달해야 쓸 수 있음.

. 두뇌의 진화와 언어의 기원
  . 지능의 함수는 두뇌의 용량
   . 3백만년 전 오스트랄로 피터쿠스 아프리카누스의 두뇌 용적
     : 400~450Cm^3 (오늘날 원숭이의 두개 용적과 같음)
   . 2백만년 뒤 직립원인인 호모 에렉투스의 두개용적
     : 900Cm^3 (약 2배)
   . 호모 사피엔스의 두개용적
     : 1,400Cm^3 (약 3배가 넘음)

   . 불의 통제, 사냥의 필요한 도구의 발명과 사용, 협력과 단체 행동의 필요성
     등, 사회생활이 복잡해짐에 따라 두뇌가 증대하기 시작했고, 두뇌가 발달
     할수록 더 복잡한 생활이 가능해 졌으며, 두뇌와 환경이 서로서로 증가시킴.
     (두뇌, 도구, 언어)

  . 언제 병아리(언어)가 태어났는 지 를 알 수 없다면 알껍질(유물)의 흔적을
   통해 우리는 병아리의 생일과 출생지를 짐작할 수 있음.
  . 알껍질은 무엇인가? 화석이나 고고학적 유물로써 그것이 제조되려면
   언어만큼 복잡한 현상을 구사하는 데 필요한 두뇌력을 전제로 한다.
  . 유물의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면 언어도 그때쯤 발생하지 않았을 까?
   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왜냐면 언어의 출현을 위해서는 최소한 그만한
   유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니까.

  . 도구의 사용
   . 약 100만년 전 구석기 시대의 부싯돌이나 손도끼는 목적물과 비슷한
     돌덩어리를 골라서 모서리만 조금 다듬어 사용, 단선적인 두뇌만 필요
   . 초기 구석기 시대의 손도끼

   . 약 50만년 전 구석기 중엽에는 르발롸지안(Levalloisian)법에
     의해 석기가 제작됨 - 고갱이 돌(core stone)을 구해 모두돌 위에 얹어
     놓고 돌망치로 치거나 가슴팍의 힘으로 눌러 돌껍질을 벗기는 방법,
     돌껍질이 바로 부싯돌이고 창의 촉이 됨.
     어느 크기의 돌조각을 어떤 모습으로 쪼아낼까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돌을 쪼음. -> 언어를 사용할만한 지능이 생김
   . 구석기 중엽의 석기 제조법과 석기


  . (숲 -> 들) -> 직집보행 -> 손이 자유로워짐 -> 도구의 사용 -> 두뇌의 발달 -> 언어 사용

  . 고고학적으로 이런 추적적인 두뇌의 최초의 산물이 약 50만년 전의 르발롸지안법의 석기임으로 언어의 출현도 이보다 뒤지면 뒤지지 앞설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함.

. 발성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기원
  . 침팬지는 인간과 달리 여러가지 다른 말소리를 낼 수 없다.
   . 인간은 성문이 목 가운데 위치, 원속의 경우 목위에 위치
   . 인간은 구강과 인두가 합해서 ㄱ자 모양의 이관형 기관을 갖고 있으나
     원속의 경우, 인두의 부재로 구강 하나만으로 구성된 일관형 기관을
     가지고 있음.
   . 이관형 - 공명관이 있어 다양한 소리가 발성가능.


  . ㄱ자 모양의 이관형 공명관은 상대적인 길이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소리가 나올 수 있다.
   . 혀의 앞뒤와 아래위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구강과 인강의 상태적 크기를 변화시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잇음.
   . 인간은 원속동물에서 진화하면서 성문의 하강을 겪었고,
     이와같은 성문의 하강은 언어 발생에 필요한 진화였음.
   . 태아의 경우 성문이 목보다 더 높이 올라가 있음.
     어른이 되면서 내려 옴
   . 성문의 하강은 언어의 발성을 목표 때문이 아니라 네 발로 기는 자세에서
     두 발로 서서 걷는 자세로 바뀌면서 앞을 내다 보기 위해 쳐들었던
     수평적인 머리와 고개의 위치를 수직적으로 적응시키는 과정에서 성문이
     내려간 것으로 추정됨 => 직집보행

. 정리
  . 공간인식, 윤곽잡기, 형체 파악 등의 작용을 오른쪽 두뇌가 담당하는 반면
   언어는 도구사용을 비롯한 분석적 행위를 담당하는 왼쪽 두뇌가 담당한다는
   사실도 인류 선사시대의 도구의 발달과 언어의 발생이 결부되어 있음을 시사
  . 약 50만년 전 호모 이렉투스(직립원인)에서 호모 사피엔스(이성인)로 될
   즈음 두뇌용적이 약 1,000Cm^3에 달할 때 성문이 하강하였을 때라고
   할 수 잇음.

. 그림 -> 표의 -> 표음 -> 음절 -> 음소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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