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여름이지만 나는 여름이 끔찍하게 싫다.
그나마 요즘은 에어콘이 있어서 견디고 있다.
온도계, 습도계도 장식용으로 샀는 데, 2주 전부터 유용하게 쓰고 있다.
습도계에 습도 70% 이하는 comfortable이고 70% 이상은 wet라고 적혀있다.
신기하게도 내 기분과 매우 정확하게 일치해서 70%가 넘으면 짜증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잠도 잘 수가 없다.
에어컨을 28도로 맞추면 습도가 70%를 약간 넘고, 27도로 맞추면 습도가 65%가 된다.
28도로 맞췄을 때 온도는 괜찮은 데, 습도가 너무 높고
27도로 맞추면 습도는 적당한데, 너무 춥다.
(27.5도를 만들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
잠을 자거나 제대로 생활을 하려면 27도로 맞추고 긴팔옷을 입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래도 7월달에는 밤에는 좀 견딜만 했는데 이제 8월이라고 밤에도 끔찍하다. 에어콘도 없으니 뒤지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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