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자가용을 사든지, 어딜가든 택시를 타면 되지만
그렇게 해결하기에는 경제적 제약이 있다.
가금은 낚시의자랑 여행용 카트를 끌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다.
지하철 승강장이든, 길거리든 어디든 자리 좀 펴고 앉아있게.
요즘 대부분 지하철역들은 벤치가 있지만 traffic이 많은 강남역에는 없다.
무거운 가방을 매고 다니든 쉽게 끌고 다니든 그건 사서 고생일뿐 누군가가 더 불편해지거나 하는 게 아니니까.
다만 그렇게 계속 하고다니면 추할뿐.
서울 시내 한가운데 나타난 유목민처럼 우스꽝스러운 산악용 로프를 여기저기 휘감고 바퀴를 끌며 다니다가 등에 맨 낚시의자를 펴서 덜썩 앉는다.
카우보이 나라 미국에 산다면 그러겠는 데, 이 나라에서는 좀 무리인 것 같다.
1개월 쯤 그러고 다니면 AV 특공대에서 찍어가지 않을까?
편리함과 생존을 위해 복장의 세련됨을 희생하고, 짐을 많이 끌고 다닌다는 것은 하층민의 특성이니까.
돈 벌면 utility vehicle을 살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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