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퀵보드가 배달되어 왔다.
동네 산책하려고 한 번 타봤더니 매우 위험하더군.
(타고가면 시원할 줄 알았는 데, 무지 땀도 나고..)
언덕을 올라갈 때는 걷는 것보다 당연히 힘들고,
내려갈 때는 자전거보다 훨씬 무섭다.
타는 건 자전거보다 쉽지만 자전거 처음 배울때와 비슷한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보도블럭 위에서는 충격이 심해서 타기 어렵다.
다리 -> 골반 -> 척추 -> 뒷목 -> 턱 -> 치아까지 진동으로 덜덜덜
아스팔트 도로가 역시 재격인데, 언덕을 내려갈 때 너무 빨라서 브레이크도 잘 안 듣고 road kill 당할 수 있겠더라.
울 학교처럼 완전히 평평한 곳, 공원, 주차장에서 타는 게 제일 편할 것 같다.
올림픽 공원이나 여의도 공원에 자전거, 롤러블레이드 타는 사람 많은 데 같이 타야지.
별로 무겁지 않아서 그냥 등에 매고 다닐만 하다.
접으면 사진기의 금속 삼각대랑 비슷하게 되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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