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런 개념은 또 어디서 들어봤는 지 생각해보니, computer graphics에서인것 같다.
내 방의 3면을 공간박스로 채워버리니 하나의 3차원 좌표계, Grid가 되버렸다.
이 공간박스들은 원래 A4용지 규격의 책을 넣는 책장인데,
내가 가진 대부분의 물건은 이 size로 들어간다.
왜냐하면 택배박스에 들어가는 물건만 샀으니까.
예외적으로 컴퓨터 같은 가전 제품들은 안 들어가지만 대부분 들어간다.
그 후에 무슨 짓을 할까 생각해봤는 데,
집에 굴러다니는 작은 물건들이 너무 많다.
볼펜, 양말, USB 케이블 수십개, 핀셋 등...
제주도 삼다수 2L PET병과 코카콜라 1.5L PET병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완벽하게 규격제품으로 오차도 매우적고 수량이 풍부하다.
매일 한 병씩 마시기 때문에 거의 공짜로 구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3x3으로 PET 9개가 공간상자 1개와 크기가 같다.
또한 PET병의 목 둘레로 금이 반듯하게 링으로 그어져있기 때문에
아주쉽고 깔끔하게 한 칼로 병을 cylinde로 만들 수 있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는 것보다 subdivision을 완성하려고 마시는 욕구가 더 강한 것 같다.
열심히 마셔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연말 쯤에 subdivision 완성될지도 모르겠다.
alternative로 프링글스 용기도 생각하고 있는 데, 가격이 훨씬 비사고 먹고 나면 기름기가 남아서 별로 좋지 않다. 물처럼 매일 1통씩 먹기는 너무 질리다.
점점 집안이 Matrix에 나오는 무기고나 the rock에 나오는 신경가스폭탄저장창고처럼 변해가는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