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3일 목요일

[Drama]Cosby show(코스비 가족만세)

Bill Cosby라는 흑인 아저씨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사실 이 사람이 극중에서는 '헉스터블'이다.
따라서 사실은 '헉스터블 가족만세'라고 번역했어야 했다.
이름이 좀 길어서 극중 이름이 아닌 본명을 썼나보다.

. Dr
몰랐는 데, 이 아저씨 산부인과 전문의다. 순풍 산부인과도 주인공(오지명씨)의 직업을 그대로 가져왔나보군.
물론 순풍은 이 쇼와 달리 의사아저씨 외의 다른 사람들의 비중이 더 크다.
이 쇼는 코스비씨가 비중이 70%는 된다.

. 아버지
20년 이상된 드라마임이 분명한데도 헉스터블은 매우 자상하다.
권위적이지도 않고 아이들이 잘못한 상황에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다른 권위적인 아버지들에게 오히려 그러면 안된다고 가르치곤 한다.
(그 권위적인 아버지는 산부인과에 아내를 데려온 동양인 남편이었다.)
그냥 웃기는 드라마가 아니라 자식들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상처주지 않고 언제나 교훈을 준다. 과장되면서도 독설이나 냉소는 아니다.
(코미디이지만 앨 번디와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이다.)

. 부인
부인도 잘 나가는 로펌의 파트너이다. 둘 다 교육수준이 높아서 흑인드라마이지만 잘 사는 집안이고 쓰는 어휘도 고급스럽다.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흑인들을 비하하는 게 사실인데, 이런 드라마를 흑인들은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 (마이클 무어가 쓴 'Stupid white man'이라는 책에 따르면 흑인들은 실제 통계보다 영화에서 훨씬 비하되어 나온다.)
유색인종의 위상이 백인과 동등하다는 점에서 24 hours와 비슷하다.
(24 hours도 흑인이 정치를 하고 대통령이 되는 몇 안되는 드라마다.
그리고 LA가 배경인만큼 라틴계가 CTU의 주류이다.)

. 뉴욕
극중 배경은 뉴욕인데, 대부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하면 맨하탄인 것과 달리 (Friends, Sex and the city는 맨하탄이 배경이다.) 이건 브롱즈나 퀸즈인 것 같다.
항상 집 밖을 보여주는 데, 그런 동네의 주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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