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1일 토요일

연령차별

한국 사회에 가장 뿌리깊은 문제는 연령에 따른 차별이다.
유교적 가치의 기본이기 때문에 쉽게 부술수는 없을 것이다.
연봉제니 임금피크제니 온갖 방법을 쓰고, 정년제를 늘리고 줄이는 것을
아무리 해봤자 연령과 연차에 따른 호봉제의 틀을 벗어날 수는 없다.

미국처럼 인종, 연령 등을 아예 기재하지 못하게 하는 게 역시 가장 깔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시스템에 생년월일이 나오고 신분증과 유사신분증에 생년월일을 표기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신용카드 번호처럼 좀 더 무작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주민등록번호 외에도 이미 좋은 시스템과 번호체계가 많이 있다. 공인인증서라든지, 은행계좌를 통한 신용의 확보, 지문, 홍체 등을 이용한 생체인식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것들은 단순한 주민등록번호보다 훨씬 믿을만 하다.
미성년인지, 성년인지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성년 이후에는 모두 동등한 성인이므로 그런 것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왜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때도 성인임만 확인하면 되지, 우리의 생일 같은 사적인 정보까지 입력해야 할까?

말싸움을 할 때, 몇 살인지 물어보고 나이가 더 많으면 그의 논리가 더 정당화될 수 있는 가? 성인이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지, 나이 많은 사람은 나이 적은 사람을 깔봐도 된다는 것은 유교 경전에도 나와있지 않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한국사회에서 나이란 무엇인가
    <나이를 지우면 사람이 보인다> [인권] 2009 겨울, 특집 기고 내겐 너무 무거운 '나이'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면 노약자석과 자리양보를 둘러싸고 긴장감을 느끼게 될 때가 종종 있다. 노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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