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4일 일요일

Microeconomics

주말내내 microeconomics를 봤다.
chapter 마지막에 나오는 연습문제까지 모두 푸니, 딱 두 챕터 나갔다.


개념 자체가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니다.
연립방정식 2개 정도 풀면 답이 나온다.


다만 몇 가지를 더 알고 있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일단 미분을 이해하고 있으면 직관적으로 그래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경제과 예제로 주어진 물건들에 대한 상식들이 필요하다.


변수의 갯수보다 주어진 data의 갯수가 적은 경우도 있는 데,
유치하고 적절한 가정을 해서 그것들을 피해 나가야 한다.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모든 변수가 consistant하게 구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마치 물리학에서 어떤 물체를 가끔은 점으로 가정했다가 다시 부피가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식이 한 줄 진행될때마다 가정을 살짝 바꾸는 것처럼 말이다.
sin x -> x로 바꿔주는 것 같은 테크닉도 가끔 쓰고.


미리 풀어보고 모르면 답을 봐주는 센스가 있어야 시험 때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모든 가정과 테크닉이 자신의 상식, 구미에 맞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이 바닥에서 그렇게 쓴다면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세상을 너무 작게 보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가정과 문제의 범위보다 더 크게 바라보면
교과서의 내용들이 쓰래기로 보일 수가 있다.
적절한 범위(scope)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과학에서는 지구가 둥글지만 지구 위에는 산도 있고, 집도 있고 사람도 있다.
지구의 질량이나 중력을 계산할 때는 둥글다고 보고
푄 현상을 설명할 때는 지구 위에 산이 있다고 가정한다.


경제학에서는 특히나 계산을 듬성듬성하게해서 오차가 큰 편이다.
중간에 반올림 몇 번 하고 나면 값이 많이 달라진다.
floating point 연산의 절삭 오차 때문에
어느 operation을 먼저 수행했는 지에 따라 전혀 다른 값을 준다.
수학에서는 경로와 independent하게 solution이 같지만
산수에서는 경로에 따라 solution이 약간씩 달라진다.
특히나 feedback, iteration을 하면 오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chaos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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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economics 두 챕터와 '괴짜의 경제학'
이번 주말은 경제와 함께 하는 주말이 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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