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1일 수요일

회계의 맹점

회계 전문가는 아니지만 들은 풍월들이 몇 가지 있다.
(이번 학기 회계학 듣는 다.)

. 회사 사옥을 지으면 회계상 좋다.
사옥을 지으면 건물이 비용처리 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 된다.
우리 나라는 부동산이 수익률도 높아서 영업외수익이 짭잘하다.
사옥이 없이 임대해서 살면 매달 임대료가 비용으로 빠져나간다.

. 인적자원은 회계에 반영되지 않는 다.
사람이 많으면 무조건 비용으로 잡힌다.
인건비, 교육비는 비용이다.
좋은 사람이 많든 바보가 많든 똑같다.
교육비 집행을 통해 기술수준이 올라가더라도 모두 비용이 늘어난다.
반대로 훌륭한 인재라도 해고 시켜버리면 당장의 회계상으로
비용이 줄어들어 현금흐름이 좋아진다.
책)피플웨어

. 명목을 바꾸면 같은 것도 전혀 다른 것으로 잡을 수 있다.

. 자산이 많으면 사기치기 쉽다.
감가상각 등 발생주의 회계상으로도 어려운 것이 참 많다.
세금을 적게 내고 싶으면 수익을 적게 잡고
투자를 활성화 하려면 수익을 넉넉히 잡으면 되는 데
건설회사처럼 트래픽이나 예외적인 상황이 많고
  case by case이고 자산이 많으면 가능한 꽁수가 많아진다.

. 회계사는 감사를 하는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 다.
자신의 직업과 책임을 걸고 하는 거지만
평생 먹고 살돈 보다 큰 돈이라면 license를 포기할 수도 있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그렇다.)

. 회계 장부에 신경쓰다보면 회계기간(accounting period)보다 긴 장기간 투자에는 소홀할 수 있다.
단기간의 수익증가에 집중하게 된다.

. 회계는 과거의 정보다.
. 대부분의 기업에서 owner는 지나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대주주의 횡포, 순환출자, 위장계열사, 분식회계, 변칙상속, 부도 후 도주
. 비상장기업의 불투명성
. 회계는 최소한의 정보에 불과하다.
  각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지표라기 보다는 기업의 general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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