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3일 화요일

복잡도

우리가 어떤 책이나 소설 혹은 영화를 볼 때.
그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은 데, 대작으로 평가 받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만들어 내기 위한 복잡도가 그것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복잡도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10만큼 복잡한 책을 읽을 때, 그것을 쓰는 저자는 100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의 역량이 10이라면 그의 저서는 5를 넘을 수가 없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생각과 느낌을 모두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엄청나게 손실된 내용만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물론 기교적인 저자들은 그 점을 역이용하여 비규정적 영역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에 맡긴다.


다빈치 코드에서 루브르 박물관을 묘사하는 부분이 몇 페이지 나오는 데,
잘 묘사한 것은 맞지만 실제 루브르를 가본 것보다는 못하다.
그러나 그가 그 정도 수준의 정교한 묘사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작가들보다 관찰력, 기억력이 훨씬 뛰어나거나 그곳에 여러번 가봤어야 한다.
루브르에 대해 글로 묘사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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