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9일 목요일

비교하기(Comparative)

세상에 하나만 놓고 뭔가를 알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른 것들이 함께 있어야만 비교할 수 있고 뭔가를 찾을 수 있다.


사람도 그렇다. 나 혼자서는 나를 볼 수 없다.
나보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엄밀하게는 그냥 다른 사람.
사람들을 봐야만 나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다.
훌륭한 사람이 아니고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만나야 하는 이유다.
방에서 신문과 책만 백날보고 자기 반성해봤자 보이는 것은 별로 없다.
하루에 몇 시간은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한다.
그들이 나의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나의 비교 대상이 된다.


"저 사람의 저 행동은 어떤 뜻이구나."
"아, 나도 그렇구나."
"저건 하지 말아야지, 나도 저렇게 해볼까? 음. 저런 방법도 있네."


재산, 외모, 권력, 집안, 명예 같이 물려받거나 단시간에 바꿀 수 없는 걸
비교하는 건 파괴적이지만 나도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은 비교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감, 논리력, 멋진 수사적 표현,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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