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1일 일요일

Juggling

딩가딩가 구르는 3년 전의 모습보다는 바쁘게 살고 있다.
세상 사는 데 해야할 일이 생각보다 많구나.


복학생이지만 동아리에 얼굴도 비쳐서 후배들과 친해지려고 노력도 하고
평생 읽지도 않던 교과서를 미리 읽는 예습을 하고 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다시 올 것 같지 않아서
동아리들의 연극, 공연, 소개행사들도 챙겨가며 보고 있고
수강하는 과목보다 청강하는 과목이 더 많다.
친구들 얼굴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문자메시지도 보내고
시간만 있으면 찾아가려고 노력중이다.
cyworld에 글도 하나 더 쓰고 사진도 하나 더 찍고 방명록도 관리하고
부지런히 1촌도 늘리고 있다.
회사 다닐 때처럼 교양서적도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책도 몇 권 빌렸다.


그러는 동안 신문 읽을 시간, 영어공부할 시간, 영어 드라마, TV 시사프로까지 볼 시간은 없는 것 같다.
흠. 어떻게 끼워넣을 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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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책 같은 건 예전부터 많이 읽기만 하지 하나도 실천은 하지 않았는 데,
유럽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과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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