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5일 금요일

Movable Configuration

요즘 어딜가나 흔한게 컴퓨터다.
Movable Storage만 들고 다녀도 어디서든 컴퓨터를 쓸 수 있다.
플로피 디스켓, USB 등..
나는 심지어 하드를 들고 다니는 데,
syncronize 프로그램만 좋은 것을 컴퓨터들에 설치해두면
어느 컴퓨터에서 작업하든 별 상관이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설정인데.
모든 설정을 movable storage에 저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Windows 2000부터 개인 설정 백업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아직 미약하다.
단지 말그대로 백업이나 migration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자주할만한 작업이 아니다.


OS를 비롯해서 모든 Application의 설정을 movable storage에 저장해두고
컴퓨터에 연결하면 부팅할 때 한 번에 레지스트리 같은 곳으로 다 올리고
그 다음부터 내가 실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그걸 읽으면 어떨까?


거창하게 말해서,
폰 노이만 아키텍쳐의 개념이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같은 것으로 보고
대부분의 현대 OS에서는 메모리 영역을 나눠서 Data와 instruction을 구분한다.
File system상에서도 file header를 보면 data인지 프로그램인지 알 수 있다.
이걸 물리적으로도 분리해서 configurable data, generated data는 전부
movable device에 넣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설정을 좀 더 표준화하고 표준 툴들이 시스템에 깔려있기를 바라는 거다.
그리고 깔려있지 않은 툴들은 설치를 또 하고.


그 시점이 바로 내가 자리에 앉아서 movable device를 컴퓨터에 꽂았을 때.
그리고 작업을 마치면 모든 내용을 저장할 것은 하고, 나머지는 날려서 초기화한 후 퇴장.


Data Dump시간보다 더 오래 거릴지 않게 configuration 과정을 개선할 수 없을 까?
마치 Dynamic Loaded Library나 Component Based Development처럼


지금도 단지 기술적으로는 별 어려움 없어 보이는 데,
정책적 문제라든지, 표준 같은 게 복잡할 것 같다.
프로그램간의 호환, 디바이스 드라이버 변화.
MS, SUN 같은 데서 주도하면 금방 될듯.
OS가 레지스트리 같은 영역을 지원하고 편리하게 해서
개발자들에게 소개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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