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일 화요일

향신료 - 후추, 고추, 미원 등..

향신료를 얼마나 넣었는 지에 따라서 요리 실력이 금방 드러난다.
당연히 요리를 못하면 향신료를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요리를 못하는 집은 나물에 후추를 많이 넣는 다.
후추로 나물 맛을 가린다.
계란국이나 미역국에도 후추를 넣는 다.


된장국에는 매운 고추를 넣어서 된장 맛도 가린다.
불닭이나 낙지 같은 요리에도 고추가루를 많이 넣고
더 맵게 만들 때는 후추까지 넣는 다.
위에서 불이나서 맛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
그리고 화를 풀어주기 때문에 자주 먹게 된다.


김치를 잘 못 담그는 집은 미원을 많이 넣어서 달게 만든다.
단맛이 나고 젓갈도 하나도 없다.
마치 피클 같다.


요리에 자신이 없다면 향신료를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향신료마저 안 넣으면 먹기 힘들어 지니까.
대신 너무 많이 넣으면 혀가 둔해져서 점점 강한 것만 찾게 되고
미각을 잃는 다.
실력이 늘수록 양을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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