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5일 금요일

소원

적어 놓지 않아서 잘 기억 못하고 있었는 데,
어렸을 때 원했던 많은 소원들 중에 나도 모르게 이룬게 있는 것 같다.


'어른이 되게 해주세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만화 주인공이 가진 무전기, 컴퓨터를 나도 가지고 싶어요.'
'화상전화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워크맨이 가지고 싶어요.'
'좋은 대학에 가게 해주세요.'
'서울에서 살게 해주세요.'
'여름에 에어콘 밑에서 시원하게 살고 싶어요.'
'햅버거, 커피를 마음껏 먹게 해주세요.'
'기능이 많은 손목 시계를 사주세요.'
'영어로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 멋있을 것 같아요.'
'수영을 하고 싶어요.'
'런닝머신에서 뛰어봤으면 좋겠어요.'


15년 전만 해도 영화 같았던 것들도 많았고,
거의 공상과학 같은 것도 있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는 생각도 못했던 것들도 많다.
지금보면 꽤 소박한 것들이다.


절대적인 소원들은 많이 이루어진 것 같다.
상대적이거나 메타적인 소원들이 문제지.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1등만 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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