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쓸데 없는 일도 참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뭐든 시키면 자신의 성실함을 보여주기 위함인지,
의문제기 없이 다 한다.
해병대 정신을 가지고 있다.
"상관이 말하면 다 옳다."
"기획자가 말하면 다 맞다."
관리자나 기획자는 신이 아니다.
하는 말이 다 맞을 수도 없고,
다 알고 일을 시킬 수도 없다.
실무자가 잘 가려듣고 잘못된 건 바로 잡아서
수정도 해주고 다시 물어보기도 해야 한다.
수정 해주고, 필요없는 일 안하고, 다시 물어보는 건
반항이나 게으름과는 다르다.
필요없는 건데, 뭐하러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성실하고 순종적이라 바보같다.
실무자가 feed back해주지 않으면 관리자도 바보가 된다.
Brutal Fact를 알지 못하고, 오만해진다.
실무자가 어려움을 숨기고 계속 태평성대인 것처럼 하고
문제를 알리지 않고 혼자 끙끙대서는 안된다.
"No problem"
문제가 있을 때는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 된다.
이 무슨 10명의 환관들에게 둘러싸인 한나라 마지막 황제도 아니고,
(삼국지 초반에 나오는 십상시)
나이든 노모를 위해 아파도 괜찮다고 말하는 효부, 효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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