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2일 토요일

컬트

친구들 홈페이지의 방명록을 읽으면서 보면
꼭 컬트 개그 같다.


매 part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니까.
수십개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그것도 2~3문장 단위로 말이다.


수많은 친구들과의 관계, 그들과 벌어지는 많은 사연들.
당사자들이 아니면 들어도 알 수 없는 이야기들.
"어제 거기 참 재미있었어."
"만나서 반가웠었어."
"내일까지 빌러간 책 가져와."
"배고파 밥 사줘"
"다음주에 또 보자."
"숙제 다 했어?"
"벌써 봄이네."
"심심해"
"다음 번에는 늦지말고 8시까지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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