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사실 무식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움직이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
(적어도 훈련소에 1달 동안은 그렇게 보인다.)
논리적인 모순없이 빠짐없이 자세히 설명한다.
초등학교 나온 사람은 다 이해할 수 있게 말이다.
시범도 몸으로 보여준다.
약간 어이없는 질문을 해도 어떻게든 대답을 잘 해준다.
(끝나고 따로 불려갈 수는 있지만.)
다만 한 번 설명하면 그걸로 끝이고 두 번은 없다.
두 번 들으려면 얼차례 좀 받아야 된다.
그리고 될 때까지 훈련 계속 시킨다.
"실전은 단 한 번"
"훈련은 실전같이"
"훈련은 될때까지"
깡패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힘으로만 누를 수는 없고
대의 명분이 서야 내부의 불만도 잠재울 수 있고 통제가 가능하다.
일단 어떻게든 말이 되게 만든 다음에 힘으로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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