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9일 토요일

전자사전 구입

여행 가려면 뭘 준비해야 할지 수없이 긴 리스트를 만들다가
뜬금없이 전자사전을 샀다.
'샤프 리얼딕 전자사전 SD-C100' - 27.5만원
왠지 길 잃어버리고 말 안 통하면 그거라도 있어야 될 것 같았다.
영어 공부할 때도 필요할 것 같아서 말이지.
(GRE, TOEFL 이런 거 할 때 편하지 않을 까?)
샤프에서 만든 소리 안나는 전자사전 중에는 제일 비싼 것 같다.
한영,영한,일한,한일,영영,동의어 등..
온갖 사전이 다 들어있다.
단어도 무진장 많은 것 같고..


전자사전은 사실 PDA와 다를 바가 없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파는 장사인데,
CD로 팔면 불법복제도 심하고
PDA나 PC 같은 범용장비 회사들이
집중하기 힘든 영역을 노리는 것 같다.
General Purpose Tool과 다를 것은 없지만
기능을 특화시켜서 차별화하고 시장도 좁히고
버튼 한 번 덜 누르게 하는 게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


그래서 고를 때도 쓸데 없는 발음기능이나 mp3기능은 없는 걸로 샀다.
그런 기능은 iPod나 다른 mp3player가 더 작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다.


PDA나 세상 어디서든 인터넷 되는 작은 무선 노트북이 있다면
여행도 훨씬 편할 것 같은 데. 그것까지 사기는 너무 비싼 것 같다.

댓글 3개:

  1. 벌써 도착했다.

    왜 샀는 지 뜯으면서 생각하니 역시나 충동구매군.

    키감도 안 좋다. 노트북 키 입력이 훨씬 빠를 것 같다.

    Sharp는 계산기 전문회사이라 키감은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 모양이다.

    싸구려 휴대폰 키감이랑 똑같다.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방식을 썼다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mp3p 30% 할인 쿠폰도 따라왔다.

    샤프는 mp3로 성공할 수 없어 보이는 데.

    아무튼 그 쪽으로 진출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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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트북 키랑 비슷한 거 달린 PDA(모디아 같은)

    + 사전 소프트웨어 조합이 나앗으려나..

    뭐 나름대로 뻘짓 안하고 영어 공부에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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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 href=http://www.scieng.net/zero/zboard.php?id=store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zboard.php?id=store</a> 나도 여기서 공동구매 하는 것 사려하는데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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