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나오는 수많은 서비스 기획들, 사업 아이템들을 보면
사실 PC 통신 시절에 다 있던 것들이다.
(아마 PC통신 시절의 것들도 다 그 전에 있던 것들이 온 것이겠지.)
PC통신을 이미 겪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인터넷으로
효과적으로 가져오지는 못하는 것 같다.
별로 창의적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다들 잊어버린 듯 하다.
그것은 마치 일본이나 유럽에서 한 번 성공한 아이템을 국내로 들여오는 일과 비슷하다.
사실은 다 검증되어 있는 셈인데.
다들 그 때 어땠는 지, 잊어버린 것 뿐이다.
(우리팀에도 PC통신 시절 운영자 출신들이 많은 데,
정작 아이디어는 하나도 안 나오는 것 같다.)
혹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물론 웹과는 다른 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거기서 더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오면 좋을 듯 하다. 그 때 생각해놨는 데, 미쳐 펼치지 못한 것들도
지금 보면 아주 괜찮은 것일 수 있다.
아마 미래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많이 생각해두면 인터넷 이후에 무엇이 왔을 때, 써먹을 수 있겠지?
나중에 시간나면 과거 PC통신에 관한 이야기나
컴퓨터 잡지 10년 전 판을 읽으면서 괜찮은 아이디어를 재발견할 수 있는 지
찾아봐야 겠다.
심지어 로마 시대, 춘추전국시대의 고전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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